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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군의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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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2:42 조회 42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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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래전이었지, 정확히 7년전이었음.
운동하다 다쳐서 양쪽 무릎을 수술 한적이 있었음.
약 2달간 입원했어야했는데, 나는 4인실을 썼었음.
하반신 마취가 덜풀려서 배꼽 아래 다리 사이에 뭐가 만져지긴 하는데 그게 그건지 모를 때였음.
누군가 환자복을 들고 사복차림에 절뚝거리면서 입실 하고 있었음. 남자였었는데 머리스타일이 군인이었음.
그랬음. 진짜 군인이었음.

입원해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처음엔 서먹서먹함, 웃긴게 환자끼리는 연민이 있음.

서로 불구인체로 안부를 물어보는것이 눈물겨움.
비록 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형 썰 팔아서 가보겠음.

그 형은 군인이었는데 축구 도중에 십자인대가 파열됬다고 함.

처음에 무슨 '파 뿌러지는 소리'가 두개골 깊숙히에서 울려퍼지는게 느껴졌다고함.(실제 십자인대 파열된사람들 경험이 비슷)
다쳤을때는 아프지도 않았었는데 괜찮다 싶어서 놔뒀더니 30분도 안되서 허벅지만큼 부어올랐다고함.
그래서 군의관한테 갔음.
군의관 소견이 이랬음, '십자인대파열','당장 수술 요망'
군의관에 대한 상식이 없었던 형이라 동의했음.
당시에 국부마취를 했다고함. (보통 무릎 수술할때는 하반신 마취가 일반적인걸로 암)
그리고 메쓰로 살을 찢은뒤 핀셋으로 잡아서 벌려놓고 수술 들어가나 싶었는데.
이 군의관 새끼가 갑자기 뒤돌더니 책장으로 가더라고 함.
그래서 책을 하나 꺼내들더니 다시 수술대로 돌아와서 책을 펴놓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림이랑 비교하고 있었다고함.
그리고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다시 메스를 집어들려고 하던 찰나에
그 형은 일어나 앉은상태로 '잠깐만요!'를 외쳤다고함.

세상에 그런 수술은 없었어야 됬음. 그 형은 외부에서 수술 받고 오겠다고 요청함.
5분인가 열어놓은채로 군의관새끼랑 썰전을 펼쳤다고함.
결국에 군의관이 수술 하려고 열어놨던 살집을 다시 꼬매줘서 어찌어찌 내 있는 병원으로 왔다고함.
소름끼쳤음.

어떻게 그런 일이 군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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