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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고등학교때 디씨에서 만난 여갤러 따먹은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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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3:29 조회 45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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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을 키스를 했다. 정말이지 그녀의 입술과 혀를 도저히 놓고 싶지가 않았다.
그 추운 한겨울밤의 날씨도 잊은채 서로는 말없이 그냥 키스를 했다.
이따금 터져나오는 그녀의 얕은 신음조차 사랑스러웠고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하지만 자유로운 나와는 달리, 그녀는 나에게 그냥 신데렐라일 뿐이었다. 막차가 끊기기전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신데렐라.
나는 겁이났다. 당장 눈앞의 그녀가 사라진다는것에 겁이났고, 그녀가 돌아간 후ㅡ
그녀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자신감 없는 내모습에 화가났다.

아쉬운 발걸음을 지하철로 돌린 후, 그녀를 바래다 주고 난 뒤 나는 근처 찜질방에서 몸을 녹였다.
잊혀지지가 않았다. 모르겠다 왜 그랬는지. 지금이야 쉽게 사랑을 나누고 쉽게 사랑에 질리는 나지만 그때는 그 감촉이 잊혀지지가 않았다.
원래 여자친구? 면상을 떠올리기도 싫었다. 바로 헤어지자고 할 작정이었다.

샤워를하고 찜질복을 갈아입고 핸드폰을 확인했을때 나에겐 몇통의 문자가 와있었다.
'씨발...왠지 불안한데..' 처음 느낌이었다.

"ㅋㅋ서울재밌냐?ㅋㅋ나안보고싶어?^.^" 문자를 읽어보기도 싫었다. 여자친구였다.
정말이지 이와중에 눈치없게 왜 사사건건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는지 이해가 되지않았다.

"오늘 재밌었어ㅋㅋㅋ잘들어가고 푹 쉬어~" 그녀였다.
나는 미쳐 다 읽기도 전에 답장버튼을 눌러서 문자를 써내려갔다.
쓰고 지우기를 몇번이나 했을까, 나역시 재밌었고 나 내려가기전에 만나자 라는 말이었다.
쉽게말하면 애프터였다. 무서웠다. 그냥 그 한순간의 불꽃으로 우리가 끝이 나는건지 , 아니면 그녀가 날 가지고 논건지 알고싶었다.

답장이왔다.
일어나면 문자하고 나만 괜찮으면 당연히 만나자고 그러더라.
잠이 오지않았다. 얼른 내일이오기만을 기다렸다..그러다 잠이 들었던걸로 기억한다.


4편으로 이어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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