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친구인 남자애랑 사귀게된 썰 4 (완) > 썰게시판

3부http://www.ttking.me.com/109591

아무튼 그렇게 고백을 받았는데

장난식으로 받아쳤는데 갑자기걔가 진지해지는거임

일단 그래~ 라고 대답했음

아 사귀자했는데 그래라고한건아니고

좋아해! 그래~ 이랬음

그리고 일단 이 전남친을 빨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헤어지자고했더니 바로 응 그래 이렇게 답장이오더라

그래서헤어짐

그리고 바로사귄건아니고 한 3달정도 그냥 예전처럼 친구로지내다가

거창한고백 같은건 안했고 그냥 얘기하다보니 사귀게됬음

그리고 사귀기로한날 동아리연합이있는날이였는데

초여름저녁이라 약간추웠는데 걔가 옷도벗어주고 해서

이런게남자친구구나! 하고좋았음

커플링하면서 가로등아래에서 반지끼워준거빼고는

서로 커플같이 달달한것도없이 예전처럼 친구처럼 지냈음

그러다가 사귄지 300일정도에 처음으로뽀뽀를하고

1년되는날에 키스를했음

몇달있다가 내가슴을만졌는데

그날 엄청진지하게 이래도괜찮냐고 물어보길래 그냥괜찮다했음

그이후로는말안해도알겠지? 만

말하겠다

500일좀넘게만났을때 그러니까 고2늦가을쯤

걔랑 추워서 아파트단지안에들어갔음

지어진지 얼마안된아파트라

그 맨꼭대기층에서 옥상가기전에 한두개정도 비어있는층 거기가 꽤 깨끗하고

밖에경치도괜찮아서 같이거기들어가서 앉아있었음

같이 창문으로 바깥구경하다가 서로앉아서 분위기가 이상해지는거임

그렇게 키스를하다가 걔가 내옷을벗겼음

벗긴건처음이아닌데 그날그냥내가 걔바지를 내렸음 분위기에 휩쓸려서

둘다 교복차림이여서 머리로는 이러면안되는데! 했는데

암튼그렇게 그랬음

..음부끄럽다

..ㅎㅎ

그리고나서 내가 걔허벅지위에 마주보고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걔가

아무말도안하고있다가 하자! 이러는거임

진짜 너무놀랐는데 그어린생각에 갑자기 괜찮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음

가임기도 아니였고 또 얘네아버지가 산부인과의사셔서 얘가 이런말을 생각없이할것같지도않고 해서

나도 ㅇㅇ 했음

그래서 그날 처음으로 했는데

진짜 처음 든생각은 어른들이 이걸 왜하는지 알겠다. 이생각이였음

걔도 내가첫여자친구였는데 첫경험이니까 한 5분?도 못하고 바로 사정했음 밖에다가

그리고나서 진짜많은생각이들었는데

한번하고 좋으니까 그이후로도 가끔씩 그렇게 했음

과외방에서 한적도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ㄴ진짜 ㅁ친짓인데

그땐 스릴도느껴지고 좋았음ㅋㅋㅋㅋㅋ

인터넷보면 남자가 하고선 헤어지자그러고 그러는게많아서걱정했지만

그이후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잘사귀고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함ㅎㅎ~

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