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인연 한 여자 썰4 > 썰게시판

그리고 계속 문자와 전화가 왔는데 계속 씹어서.....

그 후로는 안오더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고2때 내가 학교 동아리에서 1년 후배인 지민(가명)이라는 아이를 좋아하고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해..

고2 때까지 첫눈에 반하는게 어딧냐......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다.. 라며 첫눈에 반하는걸 까댔었는데....

새학기가되면 고1 신입생들에게 동아리 홍보를 하거든. 그리고 오디션을 봐서 뽑거든. 근데 오디션때 완전 첫 눈에 반했다 진심

지민이라는 아이한테 ㅋㅋㅋ 어쨋든 다른 길로 샛는데 그런 아이가 있었어.

민영이는 자연스레 잊혀졌지......

그리고 나는 졸업을 하고 지방국립대를 가게되었고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다

그때까지도 모쏠아다 ㄷㄷㄷㄷ.................에효........

군대를 가고 전역이 6개월 남았을 상꺾시절?! 군생활이 얼마 안남았다고 느낄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여유가 있었어..그때까지 모쏠아다였던 나는 그때 유행하던 싸이클럽을 사지방에서 열심히 하던 중 문득!

민영이 생각이 나더라.......;;;;; 민영이 고등학교를 아는 나는 민영이학교와 이름으로 쉽게 민영이 미니홈피를 찾을 수 있었어

그리고 민영이 미니홈피에 글을 싸질렀어..ㅜㅜ 고2시절 있었던 일을 사과하며...그 민영이가 맞냐며.......글을 남겼지.

그리고 몇일 후에 답글이왔더라. 맞다고 아 그때 그 오빠냐며.......답이 왔다는건?! 생각이 있다는거겠지! 핸폰 번호 좀 알려달

라고 다시 글을 남기니 폰번호를 남겨주더라 ㄷㄷ..그래서 다시 연락을 시작했지...;;

이때가 4년만에 연락이었어....나도 참 ㅆㄹㄱ였던거같아.......

그때는 씹고...이제와서 다시 연락하고..그래도 다시 받아준 민영이가 너무 고마웠어...

한창 군대에서 하루하루 짜증날 시기였으니..... 민영이는 그때 재수하고 있더라고... 이대 갈 성적이 나왔음에도 이대를 제끼고

sky를 노렸기에 재수를 했다고 하더라고,,뭐 이대건 sky건 나는 중요하지 않았지.

지잡대인 나로써는..

그리고 꾸준히 전화를 했어. 내가 하기도 하고 민영이가 하기도 하고 참 고마웠지 ㅜㅜ

편지도 써주더라 ㅜㅜ..참 ... 근데 웃긴게 편지를 받았거든?!

편지봉투를 열고 편지를 꺼내 보는순간 굳었지...글씨가 남자글씨더라고 ㄷㄷㄷㄷ...........

민영이가 아니라는게 아니라.. 민영이는 맞는데 글씨를 정말 못쓰더라고..........여기서 난 또 실망을 하게됐어........

난 보통 여자들 글씨 잘 쓰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글씨만 생각했었는데.. 나보다 더 못쓴 글씨를 보니 ..좀 그렇더라고......

나는 잘쓴다기보다 그래도 깔끔하고 남자 치고는 조금 쓰는편이었거든?! 하여튼..

날 욕해도 좋아 ㅜㅜ 그 고마운 여자애한테 글씨 보고 또 실망을 하더라..................근데 그렇더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애써 정성을 생각하며, 좋아했지! 그리고 다시 수능인 11월이 다가왔어.. 근데 그때까지도 우리는 열심히 연락을 해왔지

11월 11일에는 난생처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빼빼로도 받았다! 민영이가 보냄 ! 너무 고마웠어.. 그리고 전화통화하면서

필요한거있냐 그래서 섬유유연제와 당시 내가 좋아했던 2NE1 앨범과 내가 읽을 자기계발 책 등을 말했더니 정성껏 포장해서

보내주더라고.........얼마나 고마워 진짜.. 그때는 너무 좋았다 진심.

전역이 1월이었기에 2개월 남았던 그 때 나는 다짐했지. 나가면 진짜 잘해줘야겠다. 진짜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

그리고 수능일이 다가왔고 수능 보기전날에도 잘 보라며 전화통화를 하고 다음 날이 되었지.

수능 당일 밤에 전화를 했는데 받더니 울더라고 ㅜㅜ.............망쳤다며.........오빠때문에 망쳤다며 투정을 부리더라고..

우는 민영이를 달래주고....미안한마음을 가지고있었지.. 재수하는 아이인데 내가 계속 연락하고 그랬으니.........

물론 민영이도 좋아서 한거겠지만 ㅜㅜ 결국 민영이는 sky를 못가게됐어...음 그래도 서울에 상위권인 대학에 진학했어.

대학까지는 밝히지 않을게 ㅜㅜ 그리고 난 말년휴가를 나가면서부터 민영이를 다시 만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