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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차 솔직히 느끼는점 및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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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4:28 조회 41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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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혼 3년차 만으로 2년 5개월정도 됬다. 집없고 차없다.애도 없다.

내 나이가 34이고 와이프 나이가 30살
연애는 거의 5년정도 했고 반동거 2년정도 했다.(집이 서로 근처 둘다 자취)
반동거 상태에서 여자친구집에서 놀다가 장모님한테 들키고...
인사드리고(혼나지는 않았음)명절때마다 인사드리고 선물드리고 하다가 보니깐
어느새 결혼날짜 잡고 이제 유부 3년차...
피임은 와이프가 알아서 하는데....연애시절에도 피임은 알아서 와이프가 했었고...
난 개인적으로 애가지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안됨
와이프가 그리고 아직 일도 더하고싶어하고....어른들이 작년부터 압박을 심하게 넣어서 올해안에는 꼭...
진짜로 실수해서 한번만에 애가지는애들보면 신기하기도함
암튼 지금 둘다 맞벌이고 난 좃소 과장인데 말이 과장이지 보너스 상여금 다 더하면 연봉 33~400정도.....
와이프가 오히려 대기업다니고 월수령액이350 조금 안되는걸로 알고있다...보너스는 잘모름...
집안일은 난 직업특성상 주말근무하는데 휴일이 틀려서 주말엔 와이프가 주로하고 평일에는 내가주로함
퇴근시간이 둘다 빠른편이라서 평일에 먼저 퇴근하면 먼저퇴근한사람이 집안일한다.
집안일이라고 해봐짜 집이 눈꼽만큼 작어서(10평 조금 더되고 방2개)할일이 그다지 없음 세탁이야 세탁기가 하고 밥이야 밥솥이하고
청소도 할게 없음 분기별로 대청소한번씩 집이 작아서 그런지 걍 정리하고 쓸닥하고 끝 30분도 안걸림
반찬은 장모님이 주로 많이 가져다 주시고 회사서 먹고 오는경우도 많고 가끔가다가 둘다 일찍 퇴근하면 같이 요리하고
아침밥은 솔직히 출근시간이 틀리고 둘다 안먹음
나도 어렸을때 어머니가 안계셔서 걍 아침먹는거 안좋아하고(차라리 잠을 더잠)자취생활도 오래해서 그런지 인스턴트도 좋아하고
뭐.....스팸에 계란후라이만해줘도 잘먹는편 와이프는 원래 입도 짧고 밥을 잘안먹는편이라서 걍 둘다 안먹고 출근함
결혼초반에는 와이프가 아침밥 챙겨주고 그랬는데 그거 먹을려면 아침 6시에 기상해야되서(내 평소 기상시간이 8시임)
2달정도 먹다가 걍 안해줘도된다고했다.
암튼 느낀점 말하면 나도 결혼엔 엄청 부정적이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깐 별거없더라.
그냥 장단점이 있는거 같음.
솔직히 나이가 서른넘어가니깐 친구들 만나는 횟수도 적어지고 회사서 회식하거나 유흥즐기는것도 지겨워지고
지금은 와이프랑 둘이 누워서 영화보거나 예능보는게 젤 편하고 재밌는거 같음.
월급도 한달에 150만원씩만 와이프 주면 알아서 하니깐 차액 80만원이 내용돈인데 대중교통비랑 핸폰요금내고 나면
남는돈은핸폰게임캐쉬질이나 나 사고픈거(주로 쓸모없는 곳에 많이씀ㅋㅋㅋ)사고 외식할때나
친구들이랑 유흥비로 써도 돈이 남아서 장모님 선물도 사드리고...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지 매우 프리한거 같음
보너스가 연마다 거의 400정도 나오는데 이건 와이프 모르는거라서 이돈으로도 한해 용돈정도는 넉넉히 쓰는거 같다.
요새 차를 좀 사고싶긴한데 솔직히 서울은 대중교통이 워낙 잘되있어서 그냥 사고싶을 뿐이지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것 같다.www.ttking.me.com 토렌트킹스트결혼할때 양가 집안에 도움받은거 일절 없고 우리집이 잘사는편이 아니고 와이프집안이 좀 괜찮은편이었는데
오히려 장모님이 많이 응원해주셨었고장인어른이 처음에 나 엄청 싫어하시다가 요샌 같이 낚시도 다니고 당구도 치러다니고 술도 자주마심
우리 아버지는 할머니때문에 시골에 계신데 지금 할머니 연세가 98이고...
10년전에 할머니때문에 내려가셨는데 할머니가 정정하셔서 여태껏계심..
아무튼 아버지도 예전에 사업 크게하신분이라서 자기말로는 할머니 돌아가시면 서울올라오셔서 사업하시고 우리집 사준다는데
걍 사주던지 말던지 내가 3대 독자라서 아버지 재산이랑 시골에 땅 조금 있는데 그건 연애할때도 와이프랑 이야기한거지만
어른들 재산은 어른들것이고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먹고살자고 한부분이라서 서로 크게 신경 안쓴다.
아무튼 내가 어렸을때부터 어머니가 안계셔서 그런지 지금은 장모님이랑 와이프가 엄마 같다.
솔직히 주갤에 올라오는 보혐글 보면 결혼만 안하면 200벌어서 나 할거 다하고 20대 초반애들 사먹고 해도 돈이 남는다고 하는데
솔직히 틀린말도 아니지만 지금도 나할거 다하고 성욕이야 20대 초반애들 사먹어도 그 오피나 업소에서 나올때 공허함과 자괴감때문인지
난 별로 맘에 가고싶지 않더라.
나도 20대초반에 연애할때만 하더라도 지금 와이프 몰래 밤에 나가서 나이트가고 단란가고그랬는데
친구들도 나이처먹더니 그런데 잘안가게 되고 그런거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점점 멀어졌음
그리고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지 작년에 회사상사랑 싸우고 홧김에 일때려쳤는데
오히려 와이프가 응원해주고 실업급여랑 퇴직금 및 해고수당등
그런거 알아봐주고 거의 6달정도 놀았는데 암말도 안하고 퇴근하고 오히려 잘놀아줌
아직 내가 애가 없어서 둘다 자유로운거 같은데 솔직히 그냥 아버지가 되서 가정을 위해서 내삶을 포기하는것도 해보고 싶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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