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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5년만에 결혼생활 끝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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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4:54 조회 39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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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지낸지는 10년
결혼한지는 5년
아이는 딸하나..


정말이런사람이 또있을까
열렬히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나혼자만 했나 싶다.


나는 아이낳고3개월 쉰게다다


신랑은 월세후 160
나는 월세후 190
아이는 가까이사는 시댁어머님이 맡아주시고
잘봐주신다
며느리인 나도 이뻐해주시고
우리엄마보다 잘챙겨주신다
신랑도 아이한테도잘하고
나한테도 잘한다고생각했다.


운동을좋아해서
한달에두어번정도 모임을 갖는데
나는 땡볕에 아이랑 덥고할까봐
따로찾아간적없었고.
그게화근이였나.




축구한다고만 나가면 12시간은 기본인거같았다
아침7시에 나가
저녁8시에 들어오던 사람.
가끔 사장님이 산에가잔다고
저녁에출발해야한다는게
이상했지만
새벽에도착해서 산타야한다고해서
그것도 사회생활의 일부겠지
터치안했던게 화근일까.


그렇게 3년이 넘었다더라




난 서른인데
23살의 당돌함이 생기가 날 주눅들게하더라
오빠는 아들을 낳고싶어하는데
언니가 딸을낳아줬다고
내가 아들낳아줄꺼라는 그 말에
나는 한마디도 못하겠고


심장은 쿵쾅쿵쾅
손발은 부들부들 떨리고
드라마에서 보면 잘도 물도뿌리고 하던데


나는 왜 아무것도 못하겠는지




그래서 그냥 알겠다 이혼해주겠다
이야기하고 일어났다
택시를타고 습관처럼 시댁에 갔다
딸도보고싶고
어머니도보고싶더라


어머니를 보자마자 펑펑 울었다


나도 놀랐지만
어머니또한 놀라셨는지
함께 펑펑울었다


급히 연차를 쓰고
휴무를 받았다.
집은 어머님 이름이 였고
차는 신랑이름
어머님이 아이를 봐주신 덕분에
그래도열심히 모은 돈은 5천


그와중에 나는 돈. 아이.
생각만하고있었다.




어머님이 물으셨다
가정으로 돌아와도 못받아주겠냐고
못받겠다고 이야기했다..




또그렇게 한참을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


서로 이제 못볼생각에 그랬는지
어머님은 양육권은 나에게 주신다고 하셨고
신랑을불렀다


놀랐겠지
집에오니 자기엄마랑 내가 눈이퉁퉁 뿔어있으니. . .
그여자 만난이야기 부터 다 이야기를 들었고
내가 해달란데로 해준다고했다


이혼과 양육권은 내게 준다했으나
위자료는 모은 5천만 가져가라고했다.


그게위자료인가?


그리고 그 23살 내연녀는
임신중이라고했다
혼자 둘수없지 않겠냐고
몸도약하다고 옆에 사람이필요하다고
내게 잔인하게 대했다.


돌려이야기하지만


빨리 나가라는 소리로 들리더라.


어머님이 옆에서 듣다
아들 잘못키워 미안하다고 소리소리 지르시다
쓰러지셨다
응급실에 바로실려가셨고


애아빠는 응급실에 함께가지않았고
나는 어머님과 병실에 있었다
눈뜨면 함께 울고 울다잠들고
날이 밝고 시누에게 맡긴아이와


우리집으로갔다


어머님은 집을 내명의로 바꿔주신다하셨고
애아빠 한텐 말하지말고 그냥 하자는데로 넘어가자고하셨다


아들 잘못키운 죄라고 이것밖에 못해주셔서 미안하다고
그여자 여기들어오는꼴 못보시겠다며 명의바꿔주셨다


그날 필요한짐은 바로싸서
친정으로보냈고 애아빠만나서
이혼서류작성하고 서류 넣고


한달정도 집구할때까지 시간좀달라고했다




애아빠는 알겠다고했고
아이한테도 미안하다고했다
자기가 돈을 모으려고 여기저기 손 썼다고


천오백만원을 주었고


집이 내명의로 바뀐지는 모르더라.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고 더이상 가족관계증명서에


애아빠가 없더라. .


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3억5천에 3일만에 팔렸다
진짜 5년동안 쓸고닦고 이쁜인테리어
다해놓은 우리집
거기서 아일낳고 거기서 미래를 꿈꿨는데. .




집팔고 보름쯤지났나. .
애아빠한테서 연락이 왔다


나는 잠시 우리딸이 보고싶어그런가했는데


집을 언제비워줄수있냐고묻더라


매일저녁마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을보면
가슴이찢어지고 또 찢어졌는데


마음이이상하더라
똑같이해주고싶더라




집이라니 무슨소리냐고
그걸왜 나한테묻냐고


바로 전화가오더라


그여자가 많이 예민하다면서
빨리안정을취해야한다고 그러더라


난이미 나온지 오래고
이제 그집은 니것도아니고 내것도아니다
벌써다른사람이들어가 살고있다


상황파악 못하고 전화끊더니


어머님이랑통화를 했는지
반을달라는둥 그걸니가 왜받냐는둥
별의 별 소릴하더라. . . .


그리고 그내연녀가 전화해서 내집내놓으라고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다 녹음해놨다 대답도하지않고 그냥 녹음만했다
간간히 자꾸 늙은년이라고 소리만지르더라


내세울것이 어린것밖에 없는지




나중에 시누를만나들었는데
그 내연녀는 시댁까지 쳐들어가
아들 낳아줄테니 자기도집달라고 땡깡아닌 땡깡을 피웠다고. .


아버님 딱 한말씀 하셨단다.


저새끼같은 아들낳을바엔 아들없는게낫다고
우린 아들귀한집이아니라
사람귀한집이라고
지금 거기계신분은 이야기가 안통하는거보니
사람이아닌가보더라고
옆에있는 짐승보다 못한새끼랑 내집에서 나가달라고


신랑과 쫒겨났다고 하더라




그여자 살고있던 원룸에서 사는거같다고내게
그러더라. . . ,
진짜34평도 답답해하던 그사람이 그런다는게
이상하다. . . .헛웃음만나오고. . .
또다른겐 내가모르는 사람 같다.




부비기 힘든친정이라


작은전세집하나 구해놓고
다시 딸아이와 힘내고있다.
다시 방을꾸미고있고
다시 인테리어라고 하긴 뭐하지만
하고있다


아이는 내눈치를보는지 더이상아빠른 찾진않는다


하지만 나는이야기한다
널버린게아니라고
아빠는 아빠니깐.




아! 친정에도 두번찾아왔다고 하더라
엄마하는 말이 이서방인지 알아보지도못할정도로
말라있더라고 밥한끼차려먹이고 돌려보냈는데


그다음주에 또 찾아와 빌더라더라


나와 아이가 보고싶다며. .
너무 후회한다며. .


난 후회하지않는다
어머님이 남겨주신돈으로
아이와 함께 여행갈생각이다
근 5년넘도록 못한 나와육아에
한번 더 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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