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녀와 사랑에 빠진 썰 4 > 썰게시판

그녀가 없는거다......

나는 일어나 그럼그렇지 .. 하며 베란다로가 담배를 피는데
문득 시발 내 통장 , 반지 , 지갑등등이 뇌리에 스치는거다
허겁지겁 서랍을 열어 통장을 확인하니 통장은 있더라
휴.. 하며 일어서니 반지도 목걸이도 화장대에 있고..
잠바안에 지갑도 그대로 있더라...
갑자기... 그런생각을 잠시나마 했다는게 너무 미안해졌다
그래서 번호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그녀가 너무 보고싶은거다
잠시동안 포주년에게 찾아가서 번호 물어볼까싶기도 하다가
그건 좀 아닌것같아서 터덜터덜 힘없이 침대에 누웠는데
인터폰이 울리는거다 ㅆㅂ!?!??
가보니 그녀가 원룸 입구 비번을 몰라서 인터폰쳤던거!!
그냥 열어주면 될것을 나는 허겁지겁 바지를 입고
3층에서 계단을 뛰어내려가서 그녀를 사정없이 꼭 안아버렸다
나도모르게... 너무 미안했고 다신 못볼줄알았으니까..
편의점에서 아침거리를 산듯한 봉지를 놓치며 당황한 그녀...
아무말없이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날보며 처음엔 당황하더니 이내 곧 안아주더라...
나는 속으로 의심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고
예전에 진심이되지말자고 다짐했던 기억따윈 부셔버렸다
그렇게 함께 아침을 먹고 나는 일단 오전반차를 내고
또한번 폭풍떡을 치고 나서
오후에 출근하면서 그녀에게 어떡할거냐니까 
일단 청소나하고 기다릴게 ? 나 여기 아는곳도 아는사람도 없고 길도몰라서 ㅠㅠ
라며 신혼코스프레하는데 행복해 죽을것같더라
일단 알았다고 회사로 출근하는데 병신같이 떡친다고 정신이 팔려서
그녀의 번호를 안물어보고 출근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