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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는게 그런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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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5:22 조회 36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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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이제 고등학교1학년 올라가는 평범한 남학생이야살면서느낀점 여기다가 얘기해볼까해
이직고1밖에안된게 멀아냐고 뭐라할수도있는데사람마다의가치관차이니깐 이해해줘
나는 중학교1학년2학년땐 성적이 하위권이였고
2학년때는 왕따도당해봤어
그래서 2학년때 급식혼자먹고 집에혼자가고 그랬지 너무외롭고 힘들었어
그래서난 3학년땐 달라지기로 결심했어3학년 첫날 나는왠지모를 용기가생겨서 친구들한테 먼저말걸고 좋은친구들도 생겼어그래서 외로웠던 점심시간도 그이후로는 친구들과 이런저런얘기하면서맛있게밥을먹었어그친구들이 착한게 보통 왕따당한애랑은 안놀려하잖아걔내들은 그런거없이 친하게지냈어
그리고 아까말했다시피 2학년때는 집도맨날혼자갔어그렇지만 3학년때는 친구들과같이갈수있다는게 행복했지
근데중요한건 친구들모두가 자전거타고 등하교를해나까지합쳐서 5명정도가 친했었는데 나만자전거가없었어그렇다고해서 내속도맞춰주면서 4명이 느리게갈수도없는거고자전거속도에맞춰서 내가뛸수도없는거였지
그래서 자전거없을때는 2학년때처럼 혼자집에갔어 정말외롭더라
그이후로 자전거를사고싶었는데아빠는 내가뭐사달라하면 성적을올리라고하셔.그래서 아빠한테부탁을했어전교50등올릴테니까 자전거사달라고 부탁을드렸지아빠는 흔쾌히허락하셨어
그약속을한이후 나는 엄청공부를열심히했고 정말로 미친놈처럼했어난 친구들과 함께 집가는상상만하면 얼굴에미소가번졌고자전거사진보면서 공부했던거같아
기쁜마음으로 중간고사를보고결국난 아빠와 한약속을지켰어약속한50등이아닌 70등을올렸어
쾌감이 장난아니더라
부모님께서는 정말기뻐하셨고 약속대로 주말에 자전거사러갔어부모님은 약속한거보다 더비싼거도 사주신다했어그정도로 기뻐하셨어 하지만나는 그냥약속한거샀고그대신 맛있는저녁사달라했지 맛있게밥먹고그날은 집에오자마자 씻고 서든 원없이하다가 새벽4신가 그때잤어

다음날 자전거를사서 친구들과 집에같이갔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됬어
그리고 기말고사가 다가왔어아빠가 이번에도 성적올리면 원하는거사주신다고 말씀하셨어
근데 그때 나는 여자친구가있었어내가짝사랑했던여자애였는데 내가1년넘게좋아하다아니다싶어서 포기했는데 결국 고백하고 사겼어
근데난 공부만한탓인지 외모도안꾸미고 옷도안샀고맨날 공부하면배고파서 사먹느냐 모아놨던돈도 다썼었어

옷도사고싶고 여친이랑 시내가서놀라면 돈도좀필요하잖아그래서 아빠한테말했지 이번에도50등올릴테니까오르면 용돈20만원만을 달라고했어그말꺼낸순간 귀싸대기가날아왔고 욕을무진장먹었어버릇없이 어른한테 그런소릴하냐고 20만원이 작은돈이냐며 엄청혼남
지금생각하면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아마도 여자친구한테 잘보이고싶은 욕구가 너무강해서 그런말이나온듯함
그래서 방에들어가서 공부하는데아빠가들어오시더니 아깐아빠가심했다고 왜20만원이나 필요하냐고 물어보셔서
사고싶은게 있다하니까 알았다고하시더라그대신 조건이하나달렸어내가 50등을올리면 약속대로용돈을주고 만약못할시엔 폰압수에 두달간용돈없다고
그때도 ㅈ빠지게열심히해서 50등올리거 사고싶은옷사고 여친이랑잘지냈어
너무잡소리가많았는데
내가하고싶은얘기는
공부라는건 특별한 동기가 없으면하고싶은의욕도안생기고 스스로책상에 앉아서 하는게 쉽지않는거같음
쉽게말해서
집안형편이 가난해서 죽기살기로 열심히공부해서서울대가는 사람들처럼
친구들이랑 같이집간다는 기대감좋아하는사람에게 잘보이고싶은마음을 품고 열심히공부하는 나처럼
특정한모티브가있다면 스스로자신이 공부해야함을 느낄거고더열심히 잘하려는 의지가북돋을거라고 생각함
너무긴얘기 읽어준사람들 고마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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