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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만난 츤데레 그녀 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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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5:30 조회 31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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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http://www.ttking.me.com/131020

“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나도 어지간히 놀랐나보다.



난 반쯤 풀린 신발끈도 잊은 채 몸을 번쩍 일으켰다.



“와.. 그때 보고 또 보네요.. (손으로 강의실을 가리키며) 이 수업이세요??”



“아니요 제 친구가 마침 이 수업이라 친구랑 같이 있다가...



(손가락으로 구석탱이를 가리키며) 혼자 저기 계시길래 아는 척 했어요”




“아……..”




그랬다. 난 애초에 사교성 없는 전형적인 A형 성격이었다.



그 덕에 강의실 앞 사람들의 압도하는 분위기와 눈초리는 날 잡아 먹을 것 같았고



내 몸은 자연스레 내게 익숙한 구석으로 날 인도했다.



하… 날 찌질이로 봤겠지.…...



난 속으로 내 머리채를 싸잡으며 자책했다.



물론 그녀에게 관심이 있어서는 아니었지만 우연히 다시 만난 그녀를



하필이면 이런 상황에서 다시금 대면 했다는 게 그저 창피했다.



시뻘개진 내 얼굴은 날 더 멍청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런 내 모습이 재미 있다는 듯 아무 말 없이 그저 킥킥 댔다.





“이름이 신ㅇㅇ이라고 했죠? ”



“네..”



“이ㅇㅇ? 맞죠?”



“네 맞아요. 음… 근데 둘 다 동갑인 거 같은데 그냥 말 편하게 놓을까요…??”




“아.. 네… 아니 응..”




우린 굉장히 어색했다.. 괜히 말을 놓자고 섣부른 용기를 낸 것인가..



아님 내 얼굴이 쉽사리 말을 놓기 힘들만큼 노안이란 말인가..



상황이 더 어색해지기 전에 그녀에게 말을 붙여야 되었기에



난 재빨리 그녀에게 다시금 말을 붙였다.




“그럼 너는 경영학 수업이 언제야?”




“난 곧 다른 수업 있고 경영학 수업은 내일!”



“아… 다르구나.. 그래도 과 수업 다른거 같이 듣는 거 있을 수도 있겠다 그치? 그때 볼수도..”



난 말 끝을 살짝 흐렸다.. 그러자 아무 말 없이 날 쳐다보던 그녀가 내게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해왔다.



“너 혹시 우리학교에 한인 학생회 동아리 있는거 알아?



들은 것도 같았다. 개강하기 며칠 전이었던 무료한 주말,



여느때와 같이 잉여스러운 친구들과 난 피시방을 향했고



그렇게 한창 게임이 무르익어갈때쯤,



게임에 몰두한 날 향해 한 친구놈의 한마디가 내 이목을 끌었다.



“야 이ㅇㅇ, 너네 학교에 한인학생회 있다던데 거기 들을거야?”



“그런거 귀찮아… 안해..”



“거기 들면 한국 사람들한테 도움도 많이 얻고 대학 생활 편하지 않겠냐?? 무엇보다 혹시아냐… 겁나 이쁜


신입생들 바글바글할지?”




이쁜 신입생이라는 단어에 순간 내 귀는 쫑긋했고 손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꼭 쥐고 있었지만 눈은 이미 친구


놈에게로 쏠렸다.



“그거 어떡해 드는건데? 언제 드는거야? 들면 뭐하는건데?”



“나도 모르지 임마.. 나도 너네 학교 다니는 아는 형한테 그냥 들은거야”



그때 그렇게 잠시나마 내 관심을 끈 한인학생회… 근데 갑자기 그녀가 왜 나한테 이걸 묻는거지??



난 알 수 없는 궁금증을 가진 채 그녀의 질문에 답했다.



“응 친구한테 들어봤어.. 근데 왜? 너도 거기 들었어??”




“응”




“아… 나도 들까 했었는데 어떻게 드는건지 모르고 귀찮고 해서....”



“내가 알려줄게! 너도 들어!”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는 소리쳤고



순간 자기도 아차 싶었는지 겸연쩍은 표정을 지은 채 양쪽 볼이 빨갛게 붉어졌다.




처음으로 부끄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귀여웠다.



처음 만났을 땐 그렇게 시니컬했던 그녀 아니였던가.



난 입술 사이로 웃음이 새어 나오는걸 얼른 막은 채 그녀에게 말했다.




“알겠어. 그럼 너 번호 뭐야?”



“번호는 왜?”




“너가 한인학생회 어떡해 드는지 알려주겠다며..”



“아..응”




그렇게 그녀와 난 한인학생회 얘기, 학과 얘기 등등 여러 얘기를 나누었다.



그녀와 나 사이의 존재했던 어색함도 많이 사라졌다.



그렇게 대화가 한창 진전 되어갈 무렵 누군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의 친구였다. 오자마자 그녀와 나를 한번씩 번갈아 쳐다보고는



그녀를 향해 궁금한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누구야??” ttking.me.com 토렌트킹스트




“아.. 그냥.. 아는사람..”




“아 너가 말한 저번에 그…”




“아 그럼 수업 잘들어! 이만 가볼게”





“아..응”





친구의 입을 황급히 틀어막은 그녀는 재빨리 친구의 팔목마저 휘어잡고는



내게 짧은 인사만 남긴채 멀어져갔다.





난 그녀가 뒤를 도는 그 짧은 찰나의 순간, 그녀의 볼이 다시금 살짝 붉어진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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