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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5:48 조회 53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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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6년,
하던 일 때문에 중앙아시아 지역(나라는 밝히지 않겠다)에 나가있을 때다.
내가 있던 곳에 붙어있던 식당엔 바로 옆나라에서 일하러 언니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언니가 너무너무 쎅씌하게 생긴거였지...
나야 총각에 심심하기도 하니까
틈나는대로 말걸고 놀러나가지 꼬셨는데,
이런 나의 적극적인 노력이 마음이 들었는지
행잉아웃 하자고 하데?
그렇다고 뭐 대단한 거 할 건 없었고 커피나 마시고 피자나 처묵하고 그 정도...
그렇게 한 달 틈틈히 보니 정들더라.
결국 언니는 내게 알라뷰를 날렸고
난 그 기세를 몰아 포풍키스 시전하려 했지만...
자긴 이슬람이라서 결혼 전엔 안된댄다...
그래서 밍기적 거리다 난 귀국해야해서 돌아왔는데.
나중에 소식 들으니 같은 식당에서 일하던 주방장이 그 언니 관심있어 했고 프로포즈했다고...
결국 둘이 결혼했다는 것만 듣고 약 9년이 흘렀는데

얼마 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으니까 'xx씨, 나예요' 라고 한국말로 말하는거 아닌가?
그래, 그 언니였다.
예전엔 한국말 못하니까 영어로 대화했는데 확실히 다문화 가정 이뤄서 정착하면 잘 하더라...
암튼 뭐 오랜만이다, 잘 사냐 이런 대화를 자연스레 하는데 언니가 갑자기,
'난 너 만나려고 결혼해서 한국왔다' 라면서 만나자네?
그래서 바로 콜 해서 만났지. 들어보니 가관이더만.
맘에 안드는 결혼을 해서인지(남편이 키작고 못생기긴 했음) 부부관계도 안좋고,
아들 낳았는데 친정에 보내버렸다더라.
뭐 이런 저런 얘기하다보니 토렌트킹 ttking.me.com
아직도 자기 사랑하냐는둥 요런 진행이 흘러갔는데...

요기서 끊고 다음편에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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