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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 바람나서 가정파괴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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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5:54 조회 32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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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집 재산 = 0원
통장에 모여있는 돈 = 0원
빚 = 없는걸로 알고 있음..(아부지가 개인파산신청 하고 돌아가심)
대충 이정도 집안이다..

현재 대구에 월세 살고 있고.. 난 편입 하고 싶어서 혼자 서울와서 친구랑 알바뛰면서 학원댕기고 있다..

우리집 파탄난 순서 간략하게 써볼께
IMF 터지기전 아부지 섬유공장서 과장달고 한달에 400 조금 안되게 벌어왔었다..
그러다 IMF 터지고 집안 망함..(ㅅㅂ IMF..)
빚내서 산 아파트에서 빚 못갚고 월세 원룸으로 이사..
어무니 돈벌로 돌아다님.. 아부지 IMF 터지기 전에 허리 다쳐서 허리 찜질하고 다녔음..(백수)
그러다 어머니 회사사람인지 누군지 몰겠는데 바람나버림.. (근데 정확한건지 모르겠다,, 물어볼수도 없고)
아버지 대가리 열려서 나한테고 동생한테고 어무니 한테고 폭력 휘두름...
칼들고 죽이려고도 했고.. 실제로 어무니는 허벅지 조금 베이기 까지 했다..
그당시 아직 어려서 그냥 죽일려는 아부지가 너무 무섭고 X같아서 어무니랑 동생 나 이렇게 집나와서
쉼터(가출청소년들 받아주는곳)에서 지냈다..
그러다 아부지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같이 살자고 그러고 다시 살았는데 역시 폭행은 끊이지 않음..
그래서 어무니 외가쪽으로 도망가버림.. 나랑 동생은 ㅈㄴ 얻어맞고 어무니 찾으러 감..
근데 어무니는 그쪽에서도 또 ㅅㅅ했나봄 어무니 언니의 남편인데;; ㅅㅂ...
그래서 거기서 또 대가리 열려서 ㅅㅂ 난동부림 아부지..(그당시 난 솔직히 대충 사건을 알고 있었는데 이건 아부지 혼자 착각이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아부지가 어무니 강제로 끌고 대구 내려왔는데 그집안 박살났다더라... (진짜인듯...)

하여튼 그러고 대구에서 ㅈㄴ 맞다가 다시 탈출해서 도망다니듯 살았지...
나랑 동생 어무니 3명서...(나랑 동생은 왜 맞았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그러다 결국 이혼했고... 얼마 안있어서 아부지는 돌아가셨다.. 병명은 간경화였는데;;
그당시 술밖에 안먹었었다.. 술마시고 다마시면 담배피고 또 술사와서 마시고...
돈도 없어서 맨날 형제들한테 빌렸고.. 정부에서 나오는 돈으로 로또 사고 그랬었다..(지금생각해도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가 죽기 전날밤에 나랑 통화를 했었는데;;
너무 아프다고 그래서 내가 가기 귀찮으니 담날 학교마치고 간다고 전화하고 끊은게 마지막이였다..

그때 갔으면 아직 살아있었을지도....
암튼 담날 갔는데;;; 돈도 없어서 방에 난방도 안했는지 완전 얼음장 바닥에 쪼그리고 돌아가셨더라..
그때너무 슬펐다... 그당시 첨으로 친구들한테 술마시자고 불러서 울었다

그리고 난 아직도 어무니랑 산다...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난 누구를 미워해야되냐..

아버지도 잘한건 없었고.. 어머니도 없었던거 같다...
그냥 왜 이렇게 꼬여버렸는지 알 수가 없는게 답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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