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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만난 썸녀 결혼식 갔다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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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5:58 조회 29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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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하고, 대학 복학함.
근데 남초학과에, 처음보는 쌔끈한여자 한마리 있는거 아니겠냐?
그녀는 재수해서 들어온 케이스였음.
주변 보다 나이도 좀 있고,
쌔끈하니 따르는 어린 여자 + 보빨들이 많았음.
그녀 자체도 성격이 털털하고,
시원한 편이라 인기의 부합하는 능력이 있었음.
그 당시 나는 걍 좀 이쁜 년이란 생각밖에 없었고,
잘 해 볼 생각같은건 아예 없었음.
왜냐면 내가 정말 사랑했고, 첫사랑인
전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어서 마음이 공허했었다.(지금도 그럼..)
그렇게 공허해진 마음을 못 잡고 있었을 때,
1학기 전공수업을 그녀와 듣게 되었음.
그 전공수업은 팀을 이루어서 진행되었음.
서로 자기가 맡은 파트 담당해서 프로젝트 하나 완성하는 것임.
1주일마다 발표형식으로 평가 받는 수업이라,
다른 팀이랑 비교 대상이 되니 스트레스도 극악인 수업이었다.
일반 일게이인 난 팀도 못 들어가고, 될 때로 되라는 형식으로 있었다.
보다 못한 교수가 나같은 잉여 새끼들 모아놓고, 니들 끼리 팀을 짜던,
팀에 들어가던 양자택일하라고 뭐라 하는 상태였음.
뭐 결국 잉여 새끼들끼리 팀은 못 만들고, 배째라고 있을 때
그녀가 먼저 다가와서 옆자리 앉더니,
책상에 젖탱이 걸터놓고,
당당하게 같이 팀하자고 제의함.그렇게 그녀와 나는 같은 팀이 되었고,
내가 팀장이 됨...
어떻게 보면 그녀는 팀장하긴 싫고,
부려먹을 노예하나 구한거였음.
노예가 된 난 열심히 일하긴 개뿔,
악독하게 팀원들 섬노예처럼 부려먹었음.
잘 조지고, 논리적으로 떙떙이 치는 년놈들 관리 잘 하니
그녀는 나를 옆에서 많이 보좌해주고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음.
가끔 내가 힘들면 자기가 발표도 대신 함.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년이 나를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더라.
뭐해, 어디야? 이런거 카톡 계속 날리고,
팀장하기 힘들지 않냐며 도시락 제공도 함..
팀원들 끌고 내 자취방 오더니 영화 다운 받아서 같이 쳐 봄.
자취방 안에 휘날리던 내 꼬털 집더니,
이거 그 털이라고 묻는 야릇한 미소도 짓고...
이년이 날 좋아한다는 건 알았지만,
첫사랑 전 여친과의 아름답고 따스한 추억때문에
새로운 것을 하기엔 겁이 많았다.
뭐랄까.. 호감은 가지만, 먼저 다가가긴 싫은,
좋아는 하지만 사랑하기엔 힘든 그런 상태였다.
그러다 그녀와 나는 단 둘이 심도있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손님이 뜸해지는 새벽1시 노래방,
알바하는 후배에게 담배 1갑 쥐어주고,
혼자 실컷 노래 부르다가 이른 새벽에
귀가하는 것이 당시 내 스트레스 해소용이었음.
이 년이 이걸 알고, 자기랑 같이 가자고 몸 베베 꼬며 부탁함..
그렇게 새벽 1시 부터
서로 노래 부르면서 놀기 시작했다.
신화 퍼펙트맨 부르며 춤 춰주는데,
핫팬츠 사이로 허벅지 쫙쫙 벌러줄 때 꼬린거 참느라 힘들었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덮쳐도 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알바후배 눈치도 있고 해서 난 잘 참았음..
그렇게 새벽 5시까지 노래 부른 나와
그녀는 인적없는 한적한 길을 걸으며, 썸을 타고 있었음.
그녀는 나를 좋은 사람 같다며, 자길 어떻게 생각하냐며, 물었을 때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지만, 담배를 고쳐 피고,
단답형으로 그냥 좋은 친구지.. 라고 말을 하며 회피하게 되었다.
어쩌면 그녀도 내 심정을 헤아린다 생각하며,
'이렇게 하면 먼저 고백하겠지..? ㅋㅋㅋㅋ' 이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만약 나도 그녀가 떠보는 것이 아닌
고백을 했다면 운명을 바뀌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회피형 내 대답에 표정 씹창 된 그녀.
그러다니 담배 한대 달라는거 아니겠냐..
흩어지는 담배연기 사이로,
나는 어쩔 수 없이 비극적인 첫사랑 이야기를 해줬다.
이야기가 끝을 맺을 무렵, 눈물을 주륵 흘리더니,
위로해주고 싶다며 내 자취방가서 술한잔 하자고 해서 술 사들고 갔다.
잘못하면 실수할까봐, 술도 많이 안 먹고,
컴퓨터 하드 사이 잠들고 있었던
첫사랑 추억을 보여주며, 난 그녀와 선을 그었다.
그녀에겐 가혹하고 잔인하였겠지만..
마지막으로 자고 가도 되냐고 묻는
그녀에게 나는 단호하게 술냄세 베겨, 니 방가서 자 라고 말하였다.
이후 그녀와 난 좋은 친구이자, 조언자가 되었다.
시시콜콜한 애기부터, 남녀사이 관계까지.
그런 조언자관계는 어엿한 사회인이 되고 나서도 이어졌다.
직장이 가까워 우연히 만나거나, 점심시간을 가끔 같이 하기도 하였다.
결혼을 생각하는 남자라고 소개하며, 그 남자와의 연예상담을 요청 할 때
어쩌면 그녀는 내가 옆에서 자극받길 원했던 것 같다.
무상하게 대했던 난, 어제 그녀의 결혼식을 갔다 왔다.
신부화장을 한 그녀는 그 어떤 때 보다 예뻐보였다.
분주한 결혼식장 안, 그녀가 처음으로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저기 재 어때? 내가 소개시켜줄까?"
대학시절 처음으로 나에게 같은 팀하자고
제의했을 때 같은 표정의 그녀를 보고
주말의 봄바람 때문일까? 나 역시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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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꼬시면 넘어올 년임?ㅋㅋ"
그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이정표을 정하며
다시 걷기 시작할 준비를 했다.
이젠 성숙해진 그녀가 나에게 고민이나
조언을 구할 일이 없을거란 생각에,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
같이 걷는 길은 다르지만, 그 끝에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요약.1. 성숙해진 썸녀 결혼 지켜 보고옴,2. 그녀가 행복해지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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