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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노숙 경험한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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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23:55 조회 26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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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http://www.ttking.me.com/206294

아무튼,, 노숙시작했지

자고 나니깐 3시정도 됐는데 존나 쪽팔려서 바로자리 떳다

그래도 그떄까진 상태 좋았다

상태는 좋았는데 배가 너무 고프더라 ㅋㅋ

그래도 참았지

핸드폰으로 일자리 존나 찾았는데

그래도 시발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일도 나가지 ㅋㅋ

나 성격이 존나 낙천적이라 그냥 잠깐 찾다가 껐다

이왕 이렇게 된거 노숙 한번 생각했다 ㅋ 어차피 인생 한번 사는거

노숙도 다 경험 아니겠냐??

내가 마지막으로 있던 찜질방이 무슨 장성 어찌고저찌고 찜질방이었는데

그게 한강 아래 있었다 ㅋㅋ

그래서 한강이랑 가까워서 한강 아무 다리 밑으로 갔다 ㅋㅋ

근데 ㅅㅂ 노숙자들 존나 많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웃거리다가

그냥 좀 멀리 떨어진 곳에 누웠다 일단 ㅋㅋ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고

그렇게 걍 누워있는데

노숙자 한놈이 와서 구걸하더라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 옷 상태는 좋았거든

그래서 말했지 저도 노숙할거라고

그러니깐 그 놈 표정 변하면서 가더라

그렇게 누워있는데 어떤 놈이 와서 노숙할거면 같이하자고 하더라

존나 무서웠다 이넘들 동성애자 아닌가 해서

근데 그 때 따라가는거 말고 할거 없어서 걍 따라갔지 어차피 사람 지나다니고 해서

위험하진 않았다고 생각했거든

그렇게 노숙자들이 룰 알려주고 돈 버는법 알려줬다

돈 버는법이 황당하긴 했지만 하루에 딱 밥벌이는 한다

담배값까지 나오면 대박이고 ㅋㅋ

그렇게 같이 한강다리 밑에서 지냈다 ㅋㅋ 존나 근데 행복했다

어차피 아는 사람 하나 없어서 존심도 없고

먹고 자고 술마시고 ㅋㅋ 지금 그 노숙자들 아직도 몇명은 연락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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