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 받았던 썰 > 썰게시판

옛날에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 받았는데아무래도 수술받는 부위가 눈이다 보니까 받을때 겁이 안날수가 없더라마취는 눈약으로 했긴 했는데간호사가 2분 간격으로 한번 넣으라는거 20초마다 한번씩 넣어서 다 쳐넣었는데도 눈에 감각 있었음그래서 마취 덜된것 같다고 간호사한태 말했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그대로 수술실 직행함그래서 수술 시작했는데 처음에 망막 절개할때 (광고에서는 레이저로 한다더니 메스로 하더라) 약간 닿이는 느낌나더니
눈밑으로 따듯한 액체가 주르륵 흐름(아마 피일듯)문제는 수술 중반즈음에 이상한 물체가 눈에 쑥~하고 들어왔었는데 이때 아파 뒤질뻔했다 진짜 존나 아파서 눈을 요리조리 돌리면서 움직였더니 의사새끼가 한다는말이 "어어!!? 땍!! 움직이지 마! 그러다 눈터진다!"이지랄함 근데 진짜 그소리 들으니까 더겁나서 눈알을 드리블하듯이 존나 더빠르게 돌림결국 수술 잠시 멈추고 간호사가 진정시킴그렇게 여차저차 해서 수술끝나고 잠시 쉬고있는데내옆에 있던 사람도 같은수술 받는사람이었는데(그사람 다음에 나였음)그사람은 수술하고 멀쩡히 걸어다니면서 "이야 수술하니 잘보이네~아프지도 않고" 이러면서 만족스러워 하더라 간호사 말로는 보통 입원 안하는게 정상이라고 하던데
나는 일단 너무아팠고 수술끝나니까 눈이 아예안보여서 어쩔수없이 입원함아픈게 없어지기까지 4일정도 걸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