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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신입생때 연상 누나랑 사귀게 된 첫사랑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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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0:19 조회 41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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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지잡 문돌이 대학생 신입생때 있었던 일이다.
나는 병신 게이답게 고딩때 개 찐따였는데, 대학교가서 신분세탁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병신 찌질이답게 학교에서 거의 아싸처럼 지냈다.
과 자체에 남자가 많이 없는 여초과인 어문학과를 갔음에도 불구하고도 병신같이 캠퍼스라이프를 보냈다.

신입생당시 존나 똥군기잡던 병신선배들이 학생회를 자리잡아서
어쩔수 없이 과에서 주관하는 엠티를 가게 되었는데,
평소에 별로 안친했지만 넉살 좋기로 유명한
키 150정도로 쪼마난 한학번 위의 선배 누나가 같은 조가 됐다.

내가 과 선배들이나, 사람들이랑 별로 안친한데 말도 잘 걸어주고, 내 얘기에 호응해주고 잘웃어주고 그러더라
병신 찌질이새끼한테 관심주니 너무 기쁘고, 처음으로 여자한테 받아본 관심이라 놀라웠다.

그 누나한테 호감도 많이 생기고, 관심도 많이 갖게되더라
아무튼 엠티에서 장기자랑이나 좆도없는거 다 끝나고
술판이 벌여졌는데, 난 술 잘 못마신다하고 구석에 찌그러져서
그 누나 웃고 재밌게 노는 모습만 멍하니 지켜봤다.
술판이 막바지 기울어가자 하나둘씩 취해갔고, 인사불성되고, 정리하는 판이돼서 올라가려는데
그 누나가 술취해있길레 내가 챙겨서 방까지 데려다 줄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그 누나가 존나 우는거야
나보고 나쁜새끼라고 주먹으로 막 망치찍듯이 찍으면서 술주정함
괜찮냐고 왜그러냐고 하니까 ,
그 누나 동기 누나들이 걔 원래 술주정이 울면서 사람패는 거라함
근데 그 모습이 무슨 트라우마가 있어서 저런건가 싶어서 안쓰럽기도 하고
좀 귀엽기도하고 아무튼 그 이후로 계속 호감이 생겼다.

MT 다녀온 이후부터 번호도 따고 밥도 자주 먹고 아무튼 친해졌고,
그 누나 알바하는 카페겸 케잌집에 매일 같이 출석체크를 했다.
먹을 것도 사가고 지나가는 길에 팔찌같은 것도 사가지고
내가 밥 얻어먹은 거 고마워서 누나생각 난김에 하나 샀다 이러면서 조공도 열심히 바쳤다.
그렇게 한 두어달 지났을까
방학하면 나도 집으로 올라가야하고, 그 누나를 다음학기까지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그래서 연애좀 한다는 형한테 조언을 구했지

일단은 자주 놀러가던 그 알바하는 카페를 한 몇일을 가지말래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고백하라는 거야 그 비기를 전수 받고 맨날 출석도장을 찍던 그카페를 한 나흘동안 안갔고
그누나 한테서 "오늘은 안놀러오냐? ㅋㅋ" 이런문자가와도 바쁘다고 하고 안갔지
그래서 몇일안가고 수업마치고 그 누나일할때 대뜸 딱 찾아갔어
그니까 요즘 왜이렇게 안놀러왔냐고 묻더라 .
그래서 존나 뜬금없이 내가 "저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요.
근데 그사람한테 오늘 케잌 선물로 줄건데 누나가 같은 여자니까 여자애가 좋아할만 케잌좀 골라주세요"
그랬더니 그 누나가 갑자기 막 혼자 신나는거야 .
"네가 드디어 좋아하는 여자가 생겻어? 누구야 누구? 와 진짜 신기" 하다면서 지혼자 들뜨는거야 지 좋아하는 것도 모르고
그래서 여자들은 달콤한거랑 치즈좋아한다면서 되게 좋아한다면서 무슨 코팅된 케잌이엇는데 아슈발 이름이 생각이안난다
좀 특이한거엿는데 아무튼 그걸 골라주더라
그리고 케잌상자에 담으면서 초는 몇개드릴까요? 손님 그러길레
음 마음대로 담아주세요 그랬더니 2개 담아주더라 ㅋㅋㅋ 스무살일꺼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카드로 계산하고 포장좀 예쁘게 무조건 예쁘게 해주셔야한다고 했더니
막 리본덧댐해서 진자 케잌박스 이쁘게해줬어
그리고는 나보고 우리 oo가 좋아하는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 나중에 잘되면 데리고 와봐 그러길레
내가
"사실은 그 좋아하는 사람 바로 옆에 있어요. 이 케잌 누나꺼에요"
그랬다 씨발 지금 생각해도 이불킥시전할정도로 존나 오글 거렸는데
그때만큼은 진심이였던 것 같다.
갑자기 누나 표정이 존나 굳더니 잠깐 생각을 해보겠다면서
잠깐 가게 내부쪽 주방같은데가더니 안나오는거야
한 5분지났을까
다시 미소짓는 얼굴로 나왔어
나도 절로 웃음이 났는데
한편으로는 시발 내 고백안받아줄까 너무 무서웠다
근데
갑자기 누나가 그러는거야
나 내일까지만 시간 달라고 내일까지 생각해보겠다는거야
듣고 심장이 덜컹했어
씌벌 끝인가? 아 실패인가 어떡하지 이생각부터 머리속에 맴돌더라..
존나 듣고 나도 멍하니있는데

갑자기 왜그러냐고 아직 결정한것도 아닌데 왜그래 그러더라

그래서 정신차리고 지금 생각하면 내가 좆병신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

그럼 내일 가게끝날때까지 기다릴게요. 그때까지 결정내려주세요.
만약에 안받아주신다고해도 저 누나한테 또 고백할지 모른다고 얘기했더니
뭐야 그러면서 존나 웃더니
케잌 잘먹겠다고 하면서 혼자 조금 생각해보게 오늘은 이만들어가보라고 했어
그리고 집에갓는데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
시발....
존나 잡생각에 빠져서 잠도안오는데
어떻게 자긴 잤고
다음날도 수업듣고 시험공부하는데
시간 1분1초가 진짜 좆나 안가더라
애들이랑 오래방도 가보고, 시험공부안하고 존나 부푼가슴 추스리려고 혼자 캠퍼스돌아댕기고 그러다가
저녁이 됬고, 가게끝나는 자정 12시에
가게앞에서 기다렸어
존나 멍하니 기다렸지

그누나가 나오고
"이제 끝나셧어요? 저 오래기다렸어요. 배고픈데 뭐라도 드실레요?"
그러면서 24시간 여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나 사맥일려고 햇는데

배는 안고프고 조금 걷고 싶다고해서

학교근처로 걸으면서 갓어
오늘 막 손님이 진상부렸고, 유리잔 떨궈서 치우는데 막고생했다고 그러면서
어제 고백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말들로 화제를 이어가더라
근데 난 그모습조차도 너무 사랑스러웠나봐

그리고 학교쪽으로 걷다가 호수가 있는데
누나가 저기앉아서 얘기할까 해서 호수 앞벤치에 앉아서 호수를 둘이서 바라봤지
그해 6월은 유난히 더웠는데 그날만큼은 시원했다


거기 벤치에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면서 한 둘다 말없이있다가

내가 먼저 누나 생각해보셨어요?... 라고 물었는데
누나가
나도 많이 생각해봤어 생각해봤는데, 나도 너 맨날 가게에 놀러오고 나한테 많이 연락하고 그래서 진짜 아끼는 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너가 갑자기 이렇게 나한테 고백해서 당황하긴 했어. 그런데 솔직히 맨날 놀러오고, 다른 너네 동기애들 한테 물어봐도 다른 애들이랑은 잘안놀고 맨날 여기오니까 얘가 혹시 날 좋아하나 이런 착각도 해보고 그랬었어, 그리고 한 며칠안왔을때 되게 허전했더라 나도 어쩌면 널 친한동생 그이상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고.....
이런식으로 말했던 것 같다
한동안 말을 못 잇더니
그누나가
나 일단 너랑 만나볼거야. 우선 만나보고 계속 만날지 안만날지는 너하는거 봐서
이러길레 난 그날은 진자 세상모든걸 다가진것 같았고
슈발 누나 사랑해요 그러면서 존나 껴안았는데
뭔 남자애가 사랑한다고 쉽게말하냐면서 그러더니 웃으면서 손잡고 집에다 데려다 줬다.

그뒤로 CC가 되었고, 3달 정도 사귀면서 놀이동산이니 동물원이니 축구도 같이보고 뭐 ㅅㅅ빼고 해볼거 다해봤다.
그리고 다른 남자때문에 좀 안좋게 헤어졌는데 진짜 존나 많이 울었고,
아무것도 못할만큼 진짜 상처가 컸었다.
뭐 한 2년 지나고 칵테일바가서 얘기하면서 그땐 그랬었는데,
서로 미안하다 하고,
그뒤에 그누나가 밥사준적이 있었는데,
밥먹으면서 스무살로 돌아간 것같네요 웃으면서 농담한적도 있었다.
암튼 추억인데 씨발 ㅅㅅ를 못해봤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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