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해진 사이비 전도 썰 > 썰게시판

신천지 포교활동에 걸렸던 썰이다
휴학하고 일하던 회사에 알바가 들어왔음
알고보니 같은 과 후배길래 내가 가지고 있던 자료들
이것저것 챙겨주고 그랬다
하루는 같이 퇴근하게 돼서 바래다 주는데
갑자기 커피 어쩌구하면서 카페로 데려가더라
사주는줄 알았는데 더치페이 하더라 나 커피 안마시는데 ㅅㅂ...
암튼 잠깐 앉아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누구랑 인사를 하더라
물어보니 자기 상담받는 센터 선생님이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심리테스트 한번 받아보겠냐고 하길래
모르는 사람이 권하는 것도 아닌데 싶어서 한번 했다
한 이틀 있다가 그 선생님이란 사람이 연락이 오더라
그 후배한테 번호 물어봤다면서 테스트 결과로 따로 할얘기가
있다면서 보자길래 ㅇㅋ 했음 예뻤거든
그래서 만났는데 테스트 결과를 보니 그 동생이랑 같이
상담을 계속 받았으면 좋겠다, 그 동생한테 네가 좋은 영향을 줄 거 같다
이런 식으로 꼬드기더라구
그래서 생각해본다고 말했음 그러고 집에 와서 보통 심리상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찾아봤지
정보가 없더라구
근데 보통 내담자에게 말을 계속 유도한다더라
그 글 내용이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여튼 그땐 얼추 비슷한거 같아서
결국 콜 사인 보내버렸다 솔직히 떡밥에 관심이 많았었고
사이비라곤 아예 생각도 안했었음
길거리에 2인 1조로 다니는 사람들이랑은 행색이 많이 다르기도 했거니와
일단은 같이 일하는 후배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니까 말이지
아무튼 이렇게 약 3주간 내 흑역사가 펼쳐지게 되었지

3줄요약1.가까운2.사람도3.의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