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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00 조회 19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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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입학식 엄마손을잡고 정문운동장을지날때 선생님은 하나둘, 셋넷 우렁찬목소리 씩씩한초등생으로 거듭날즈음 초등2년 고혈압으로 엄마사망 아직 손이필요햇던난 외톨이 말썽쟁이로 자라기시작햇고 아버지는 매일술로 보내고 난학교에서 왕따가되고 선생님은나를 천더꾸러기로만들엇다 육성회비(등록금)을 못내 교실에서 면박당하고 학교가점점 싫어젓고 급기야 배고픔에 동네슈퍼에서 빵을훔치고 과자를훔치고 꾸지람만주는학교는 가끔갓고 훔치는일에 익숙해젓고 그런나쁜친구들이랑 어울려다녓다.

아버지는 나를 돌보지않고 새로운삶을찾아 새엄마(계모)를 맞이햇지.행복하엿으리라믿고 계모는 내가 걸림돌일뿐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철조망처럼 변해갓고 성격은점점 부정적 비판적으로 변햇다. "그래 내멋대로 살자 아버지도 멋대로하는데 이세상에는 나에게 타는목마름을 적셔줄이는 아무도없엇다..

중학교 공납금은 무료로 당겻고 억지로 졸업 고등학교 진학무렵 돌연 아버지의사망 계모는 나를버리고 떠나버렷어..내게 학교가 무슨필요가잇으며학교는 배고프고 외로운곳이엇으므로 안락한가족들이 존재하는학교여야햇기에 고1때 난서울로 일할곳을찾아 헤매는 한마리 하이애나엿다..

서울역 종로를 지나는데 화이트칼라 양복 정장을입은 남녀 직장인들과 난 거리의 한마리 하이애나처럼 멀뚱멀뚱 부럽기까지 햇고 배고픔에 거지처럼 빵을훔치고 나쁜짓을햇다. 하지만 배고픔의도둑질이지 돈을훔치지는않앗고 스스로 갈등과 번민의괴로움은 쌓여만갓다.

공원의벤치에 앉아잇는데 중년신사분이 밥주고 월급줄테니 공장에서 일하자고해서 은평구 연신내 가내공장에서 섬유짜는일을 하게되엇고 밥세끼는 먹을수잇엇고 잠못자고 고되게일을하며 육체는 지칠대로 지처갓다. 정확히 50여일을 일햇는데 봉급도 주지않앗고 난 차비만구해서 쪽지에다 "사장님 고향에 아버지 어머니 묘지에 간다고하고 몰래 도주를 하엿다" 내인생의 모든일들을 모두적을수는없고 기구한삶에 한부분을 적게된것에 이해주기를 바라며 방탕한생활과 4전5기의 홍수환권투선수처럼 난일어서기시작햇다.

현재 우리마누라 우리딸(연세대2) 우리아들(고3) 나와같은 전철을밟지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햇슴좋겟다. 행복한 가족 하나둘, 셋넷 소리가눈을감으니 나의귓전에 맴돈다..두서없는글읽느라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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