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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와 10년간 7-8번 헤어짐을 반복한 끝에 결혼한 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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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19 조회 37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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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http://www.ttking.me.com/227196

여기서 잠시, 그녀에 대해 조금 묘사를 해보자면..

외모는 당시 최고 인기를 끌던 심은하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꽤 닮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제 눈에 콩깍지가 껴서 그런 부분도 있었겠지만..

실제로, 화장을 좀 그렇게 하고 다닌 부분도 있긴 했습니다.

제 눈에는 심은하 + 알리시아 실버스톤 처럼 보였습니다.

그 당시에, 전 매일 매일 그녀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는것이 너무 행복했었어서,

아르바이트 해서 구매했던 캐논 Eos-50으로 매일 사진찍어대서, 지금도 가지고 있긴 한데요,

꽤 큰 박스에 인화된 사진만 수백장 되었던거 같아요.

정말 콩깍지가 껴도 제대로 꼈지요.

까마귀도 제가 자기 사진 찍어주는 걸 좋아했어요. 내가 자기를 이쁘게 잘 찍어준다면서요.

학교의 과에서도, 전혀 연애에 관심 없어 보이던 오덕 한마리가 나름 미녀랑 학교 부근에서 목격되어서,

제 연애사는 나름 과 친구들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했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다시 그녀와의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까마귀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나름 그녀의 입을 통해,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의 입을 통해 전해 들은바

까마귀에 목을 맨 남자들이 꽤 많다더군요.

하루는 까마귀가 그러는 겁니다.

자기를 엄청 좋아한다고 따라다니던 과 친구가 자기에게 편지 하나를 주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미친 놈처럼 부다다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더라는 겁니다.

거기에 내용은 이거였대요

"세상에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100명이 있다면...그중 한명이 나일거고....


이 세상에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면 그건 내가 죽은 거다"



101한째 프로포즈의 대사죠.





까마귀는 갑자기 푸하하하하하 웃더니



"야 너도 이딴 짓 하면 완전 끝이야 죽여버릴지도 몰라 촌스럽게 그게 뭐야"


이렇게 그녀는 계속, 선을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를 날렸지만 전 불안하기도 하고, 불만이기도 한 나날의 연속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제 방에서 그녀는 컴퓨터로 뭔가 하고 있는데 뒤에서 제가 말했습니다.

"우리 사귀자"

"싫다니깐?"

"이게 우리가 사귀는 거랑 뭐가 다른데? 남들은 다 사귀는 건줄 알겠구만. 사귀자"

"야 니 말대로 그래, 우리 사귀는 거나 다름없으면 그냥 이렇게 지내면 되지, 꼭 사귀어야 해?"

전, 그녀가 절 멀리하진 않을거라는 예상을 어느 정도 하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그럼 우리 앞으로 보지 마. 난 이런 관계가 싫어. 사귀던가, 앞으로 보지 말자"

대답이 없습니다.

"알았어"

어? 뭐라고?

"알았다고 사귀자고.. 앞으로 안만나는 것보다는 낫겠지"

제 머릿속의 혈류가 한순간 꺼꾸로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곧바로,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행복감이 온몸을 휘감아 돌더군요.

.

전 그녀를 와락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우와~ 고마워. 나 지금 정말 너무 행복해~ 으와!!"

하지만 까마귀는 딱히 기뻐하는 것 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 뒤로도 "너 후회할걸" 등의 소리를 연방 해댔지만

전 그날 정말 너무 행복했거든요. 잠도 잘 잤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그녀는 그녀의 본 성격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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