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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의 동아리 일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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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32 조회 20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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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http://www.ttking.me.com/229957

D-DAY

고백하는 날이다...

4월이라 그런지 날씨도 포근하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어폰에서는 조용필의 바운스~ 바운스~가 흘러나온다.

지금 나의 심정과 동일한 노래가 나오다니

느낌이 좋았다.

후후후,,,

미영이에게 모닝 카톡을 날렸다.

오늘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 될거 같은 날이야. 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렸다.

고백하기 전에 고백을 한다는 의미심장한 멘트문자를 날려주는 것이 포인트!!!!

이러다 연애박사가 될까 두렵다.

불편해서 잘 입지 않는 간지나는 세미정장스타일로 옷을 입었다.

머리는 왁스로 발랐다 머리를 감았다. 발랐다... 머리를 감았다.

결국 포기하고 동네 미용실에서 만원을 내고 머리세팅까지 했다.

말끔하게 차리고 나오자 여자들의 시선이 느껴지는거 같았다.

오늘을 위해서 수업은 모두 빼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미영이가 답장이 없었다.

모닝카톡에 학교로 가는 길에 연속으로 카톡을 보냈지만

깜깜무소식이었다.

아마도 핸드폰 상태가 안좋다고 했는데 카톡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문득 고백하게 되면 핸드폰 하나 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전 10시 동아리방에 들어간 나는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수업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미영이가 언능 수업이 끝나고 동아리방으로 오면 집으로 돌아가면서

저녁밥 및 고백을 할 생각이었다.

동아리방에는 여러 후배들이 인사를 하며 들어갔다를 박복했다.

지루했다.

미영이가 없는 동아리방은 마치 팥엇는 붕어빵 같은 느낌이었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12시 30분...

아무도 나에게 밥을 같이 먹자는 후배들이 없었다.

나참 개념없는 후배들...

하지만 일단 점심은 넘어가기로 했다.

미영이가 내가 밥먹고 있는 사이에 엇갈리면 안되니까....

간단하게 매점에서 샌디위치와 우유로 점심을 떼우고 기다렸다.

오후 3시가 넘어가자 동기이자 회장인 혜진이가 동아리방으로 들어왔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는 자리를 잡고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입생 MT 이후 혜진이는

나에게 별로 말을 걸지 않았다.

썩을년...

후배들은 모두 혜진이에게 다가와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는 구석에서 뻘쭘하게 앉아서 핸드폰만 만진작 거리면서 미영이에게

어서 카톡이 오기를 기다렸다.


오후 6시...

한 두명 후배들도 집에가기 시작했다.

하아....

혜진이가 나에게 다가와 나가서 후배들이랑 간단히 저녁먹고 술한잔 할건데 갈거냐고 물어봤다.

당연히 거절이었다.

나는 너희들 따위랑 밥먹고 술마실 시간이 없었다.

미영이를 기다려야하기때문이었다.

단번에 거절하자 혜진이는 알겠다고 하고 나갈준비를 했다.

뒤에서 나를 바로던 후배들은 내가 안가자고 하자 표정이 바뀐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날을 잡아서 후배들을 싸그리 개념장착을 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

뻔히 선배가 보고 있는데 저렇게 표정관리가 안된다니....

후배들도 주섬주섬 짐을 싸고 모두 밖으로 나갔고

마지막으로 혜진이가 짐을 싸고 나가려다가

집에 안가나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혜진이와 둘만있자 살짝 미영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혜진이는 깊게 한숨을 쉬더니 나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했다.

미...미영이가... 어제밤에 혜진이에게 전화를 해서 동아리방을 그만두겠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나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머리에 둔기를 맞은 거처럼 그대로 굳어버렸다.

이...이해가 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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