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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앤만나러 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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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1:28 조회 24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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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된 얘긴데...


내가 잠시 사는곳을떠나 차로 한 3시간정도 가야하는 산속 엿같은 곳에서 일할때 얘기야... 그곳에 가게가 덜렁하나 있는데 내가 왜 거기서 일하게됐는지는 나중에 말해줄께


여하튼 거기서 일하는데 차가 포터 한대 있었지 그차로 말씀드리자면 아주 무슨 슈퍼카마냥 브레이크 풀로 밟으면 한 30미터는 그냥 가는 그런차, 핸들은 파워도 없는대다가 얼라이먼트는 아주 좌로 90도 돌려놔서 무슨 운전이 아니라 핸들하고 팔씨름하고 가는 차. 바퀴가 닳고닳아서 운전석 문열고 팔내놓고 가다가 타이어가 터져서 중앙선을 넘어 요단강 건널뻔한 차였거든


토요일저녁은 일끝나면 가게문 닫고 앤을 만나러 오고 그랬는데 그날 거기 영감탱이가 자기 딸래미(아마 18살 정도 됐나?)를 내가 사는곳에 무슨 고몬가 집에 데려다주래...


그래서 그년태우고 7시쯤 산길을 달리고 달려 내려오고 있는데 뭔 어디서 푸대만한 콘칩을 한푸대 사서 처먹더니 나보고도 먹으래 원래 술로 조져놓은 속이라 과자는 잘 안먹는데 그날따라 배가고파 그 한푸대를 둘이 처묵처묵하고 오다가 갑자기 비가와... 닝기리 그 슈퍼카는 역시 기대를 안져버리고 와이퍼 작동불능,,, 해가 떨어졌는데 라이트도 안켜져,,, 씨발


결국 창문을 열고 그년은 건전지도 집나간 랜턴들고 비추고 있고 난 그 세찬비 얼굴에 싸대기 맞으며 고개 내밀고 졸라 운전하고 왔지... 근데 아까 그년이랑 같이 처묵처묵하던 콘칩이 화근인거야... 역시나 내 배때지에 창자가 꼬이면서 배를 틀더니 오바이트 올라오고.... 씨발 비는 오지 라이트도 안들어고 도로에 차도 없어서 컴컴한 시골길을 얼굴은 창밖에 내놓고 싸대기 맞아가면 웩웩거리고 토하면서 씨발... 무슨 토하니까 가랑잎뿌리듯이 도로에 퍼지는데... 와


도저히 안되겟어서 차 잠깐 세우고 가려고 옆에 대놓고 난 떡실신... 10분 정도 지나니 이 보지년이 무섭다고 오빠 빨리가야한다고...(씨발 지금 네 얼굴이 더 무섭거든)


결국 그렇게 비싸대기 맞으며 건전지 집나간 후레시 들고 무슨 휴전선 비무장지대 건너듯 차를 몰고 도착해서 그년 내려주고....난 앤을 만났지......는 개씨발 나 병원 응급실로 기어가다시피해서 입원... 나중에 보니까 위천공... 내 위는 전통창호지야?


그래도 보름동안 입원해있는동안 일도 안하고 앤이 옆을 지키며 죽끓여주고 같이 침대에서 자고...ㅋ 참고로 내가 찾아간 병원도 뭐 그런댈 갔는지 환자가 나 포함 3명...ㅋㅋㅋ


이상 나 뒈지뻔하고 앤만나러 올썰 끝... 앤이랑 그병원에서 붕가붕가한건 나중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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