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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 선배가 보험 팔러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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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2:16 조회 2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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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많은 선배고 이번에 취직을 했다길래 어디냐고 물었더니 삼성생명이더라.
입사한지 얼마 안됬고 아직 인턴이라 곧 정규직 전환한다고 함.
그런데 대뜸 시험기간에 나를 만나자고 하더니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카페 앉아서
"우리 xx 재무설계해줄까? "
하고 종이를 턱 꺼내더니 내 월 수입이랑 지출내역을 이것저것 묻는거야.
그래서 내가 매달 30만원정도는 저축한다니까
"이번에 내가 좋은 금융상품이 있는데, 가입 하지 않을래? 약속을 잡자." 하면서 시험기간인데 주중에 약속을 잡는거임 ㅋㅋㅋ
나는 순진하게 아는 사람이니 예에 했지만
당일 나가보니 종신보험을 가입시키려고 하더라.
25살부터 40살까지 쭉 25만원 씩 넣으면 나중에 1억으로 돌려준다. 너한테 이득이 가는 일이니 하는게 좋아.
라고 하길래 낌새가 이상한걸 느꼈지.
일단 속아넘어가는 척 하면서 그 삼성생명 지점에 계약서 작성하러 가는 척을 하는데,
생각을 해본게.경제력 떨어지는 대학생한테 매달 돈을 넣으라는 것도 수상하거니와
세상에 남 좋으라고 일해주는 사람이 어디있음? 게다가 또 하는 말이
"너 나중에 보험금 넣을 돈이 없으면 누나가 꿔 줄게"
라는걸 보니까 더더욱 수상해져서 결국 부모님한테 전화를 걸어서, 적극 말려주시고 소리를 고래고래 쳐서 겨우 탈출함 ㅋㅋㅋ
그런데 더 웃긴건 어머니가 소리 쳤다고 해서 나한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 건 좀 너무한거 아니니?라고 하고 ㅋㅋㅋ
페이스북에 당일 올린 글이
"세상에는 기본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이 불문하고"
라길래 헛웃움밖에 안나오더라 ㅋㅋㅋㅋ
보험 업계에서 취준생을 뽑아올려서 가진 인맥을 쥐어짜내서 상품을 팔게하는 전략이 있다고는 하지만,
가족이나 친한 친구는 가장 나중에 잡거나 아예 하지 말라고 하거든?
그렇다면 난 그 사람에게 호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게 넘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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