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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방갔다가 탈수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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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2:24 조회 2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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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방가서 물빼고 20분남짓 시간 남앗는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가족들 이야기까지하게되었는데
키스방 매니져가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초등학교 2학년 어렸을때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는데
그당시엔 암이 뭔지 몰라서
어른들이 하는말 알아들을수 없었답니다.
그러다가 암이라는게 궁금해서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죽을수도있는병이라는걸 알게되었고
아버지에게 울면서 말했다네요.

아빠 죽지말라구요.

그러니까 아빠가 그랬더랍니다.
사람은 언제든 다죽어. 라고요.
그래서 아빠는 죽지마. 다죽어도 아빠는 죽지마라고. 라면서 생떼를 썼는데
아버지께서 그러셨더랩니다.

니 자전거 못타지? 아빠가 내일부터 자전거 가르쳐줄게.라고요.

그리고 다음날부터 아버지께서 자전거를 가르쳐주셨댑니다.
처음엔 자전거 탈려고도 안했대요. 아빠 죽는다고 싫다고.
5년후에 나중에 가르쳐달라고. 근데 아빠가 계속 설득했더랩니다.
아빠가 너한테 자전거 가르쳐줄시간이 얼마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때마다 아빠랑 싸웠는데
어린마음에 정말 덜컥 겁이 났대요. 이대로 정말 죽어버리면 어쩌지?
아빠한테 화만냈는데 내일 죽어버리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자전거 아빠한테 며칠간 배웠더랩니다.

그리고 한달후에 아버지는 쓰러지셨고 병원침대에서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한 마지막말이
이제 우리딸 자전거 혼자 탈수있지? 앞으로 자전거 탈때 아빠가 잡아준거라 생각해.
이러고 눈을 감으셨더랩니다...


키스방에서 ㅈ물도 빼고 눈물도 뺴고
오늘 탈수될뻔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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