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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여자친구 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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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2:53 조회 44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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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http://www.ttking.me.com/249740

그렇게 난 노량진에서 재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음.

낮엔 하루종일 고시원에서 보내면서, 식사는 학원 주변 식당에서 해결하고,

학원이 끝나면 고시원에 돌아와서 공부하거나 멍잡거나 하는 생활을 했음

몇 일 지나지 않아 같은 과 친구가 본인도 재수하겠다며 합류했고,

그 학원에서 나와 내 친구, 그리고 우리와 비슷하게 1학기 마치고 재수하겠다고 온 친구와 3수생 형 이렇게 넷이서 친해지게 됨

우리는 밥도 같이 먹고, 수업이 끝나면 당구를 치거나 술을 먹는 등 넷이서 뭉쳐 놀았음..

그러던 어느 날... 늦은 밤 고시원에 있다가 담배를 피우러 나왔는데,

왠 여자가 술에 많이 취해서 멀리부터 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음. 뭐 그런가 보다 하고 담배를 피고 있는데...

내 앞에 다다른 여자가 담배를 달라고 했음


녀 : 저기요... 미안하지만, 담배 하나 주실 수 있어요?

나 : (이건 뭐지?) 그래요 자 여기...

녀 : 저기 불도 좀....

나 :(말없이 라이터를 건냈음)

녀 : (술에 취했는지 몇 번을 못 키다가 불을 붙이고는) 켁켁켁..

나 : 괜찮아요?

녀 : (눈물까지 흘리면서) 괜찮아요... (그래도 계속 시도 함)

나 : (씨바 피지도 못하면서 아깝게 스리...) 처음 펴봐요?

녀 : 네....


그녀는 담배를 처음 펴본다 했고, 괴로워 하면서도 끝까지 피려고 노력했다.

난 담배를 다 피웠지만, 한 대 더 불을 붙여서 그녀가 하는 짓을 지켜보았다.


나 : 필 줄 모르면 피지 마요.. 아예 배우질

녀 : 아니요.. 해 볼래요

나 : 무슨 일 있었어요?

녀 : 그래 보여요? 괜찮으면 술 한 잔 할래요?


난 나도 괴로운 일이 있었기도 했고, 당시엔 핸드폰도 없고, 고시원엔 티비도 없었기에, 지루하기도 해서 그러자 하고,

잠시 기다리라 하고 고시원에 들어가 지갑만 챙겨들고 나왔다.

그리곤 없는 형편인지라, 편의점에가서 소주 두 병과 안주로 참치캔과 과자를 사서 편의점 앞에서 먹기 시작했다.


그녀는 집이 경상도 어디 쯤 시골이었고, 재수를 위해 서울에 와서 친척집에 있다가 부담드리기 싫어서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술을 많이 먹고, 담배까지 피우게 된 이유는, 대학에 갈 때까지 공부만 하려고 했지만,

학원에서 집요하게 대쉬하는 남자가 있어서 마음이 흔들려 2달 정도 사귀었는데,

그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귀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 일로 다투고 헤어진 뒤 괴로워서 술을 한 잔 했다고 했다.

처음엔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면서 살짝살짝 위로를 해 주다가, 내 이야길 한 번 들어보라면서 옥이와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빈 술병이 늘어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는 그녀의 고시원 옆 골목에서 정신없이 키스를 하며 난 그녀의 가슴을 그녀는 나의 뒷통수를 쓰다듬고 있었다.

잠시 그녀와 떨어졌을때, 그녀가 자기 방에 들어가자고 했고, 총무실에 총무가 자리 비운 것을 확인하고는

그녀의 고시원으로 들어갔다.

고시원의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이었기에, 우린 씼을 생각도 못하고 옆 방에 들릴까봐

신음소리는 물론 대화도 못한체 그렇게 이름도 서로 모르면서 두 번의 격한 ㅅㅅ를 했다.

방음이 정말 거의 안 되는 구조 였기에, 난 손짓 발짓으로 다시 나가자 했고, 먼저 나가서 담배를 피며 그녀를 기다렸다.

이윽고 나온 그녀는 내가 무슨 말을 하지도 못하게 내 말을 막은 후 정말 차갑게

"저기 미안한데... 오늘 일은 정말 없었던 걸로 하면 안될까? 물론, 다시 만나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고..."라고 했다.

난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알았다. 간다. 다시 마주치면 모른 척하자라고 하고 돌아섰다.

뭐 어찌되었든, 옥이와의 이별 이후 그녀를 기억하며 상상딸만으로 내 자신을 위로하던 시절, 단비 같은 기회였지만,

몇 일이 지나면서 자꾸 그녀가 생각났다.

조금은 차갑게 보이는 굳이 비교하자면, 자살로 생을 마감했던 배우 고 이은주를 닮았던 그녀가 자꾸 생각나서

학원에서도 계속 멍하니 있게 되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결국 3일째 되던 날 그녀의 고시원 앞에서 무작정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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