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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서 만난 엔조이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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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3:08 조회 27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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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회사 다니면서 겪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다.
당시 내가 다니던 회사는 전문 기술직으로 특정 자격증이 있어야만 입사 가능한 회사였는데
어느 날 사장이 갑자기 경남 양산으로 교육을 받으러 가라고 하더라.
양산가서 교육을 받으면 기존에 있던 자격증이 업그레이드 되서 더 큰 사업같은걸 맡아서 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
그래서 신청을 하고 대기순번을 타니 날짜가 8월로 교육이 잡히고 교육기간이 2주였어.
사실 말이 교육이지 그냥 돈 내고 띵가띵가 놀다가 자격증 업그레이드 시키는 시스템이지 ㅋㅋ
나와 더불어 직장인들에게는 그야말로 2주짜리 휴가였다.
그렇게 회사에서 대준 모닝(구형ㅋ) 을 몰고 홀로 이른 새벽부터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 한 3시간 걸리더라


양산에서 교육받은곳이 통도사라는 절 근처인데 거기가 면 단위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지라 웬만한 군 단위랑 느낌이 비슷하더라고
경상도 사는 사람들은 아마 다 알거야. 통도사가 우리나라 3대 절중에 하나인데 진짜 크고 멋지더라. 안가본 사람있음 함 가봐~
아무튼 교육받은곳은 보통 훈련원이라고 부르는데 거기에 도착하니 나 말고도 교육받으러 온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
나 교육받을 기수에는 거의 40명 정도 있었던것같아. 교육생들은 보통 20대~50대 사이야
그렇게 교육에 관한 오티를 마치고 이제 조를 짜야되는데 랜덤추첨식으로 해서 조가 편성이 됐다.
우리조는 총 6명에 남5 여 1이었어.
보통 어딜 가던 조라는 개념이 생기면 처음보더라도 조끼리는 사실 친하게 지내게 되는게 일반적이잖아.
근데 ㅅㅂ 우리조는 그게 아니었다.
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남자 4명중에 2명은 진짜 사업을 하기 위해서 교육받으러 온 사람들이라 2주동안 진짜
공부만 하고 가더라.
그리고 1명은 자기 여친이랑 같이 왔는데 조가 갈려서 지 여친하고만 놀고
나머지 남자 1명은 당시 30대 초반 형이었는데 그냥 좀 외톨이 기질이 많이 보여서 말도 잘 안하더라고.
결국 남은건 나랑 여자1명이었어.
나는 진짜 짜증났던게 뭐냐면.. 여기 교육받으러 온 사람들 후기 들어보면 조끼리 무조건 친해진다. 잼있는 2주가 될 수 있다..
등등 후기만 들어서 진짜 재미있을것같았는데 우리조만 진짜 왕따조도 아니고 단합은 커녕 조라고 말할 수도 없더라고.
다른 조는 조 회식 등등 밥먹을때도 끼리끼리 모여서 잼게 놀더만 우리조는 그냥 개인플레이었어.
사실 양산 오기전부터 들은게 많아서 2주동안 재미있게 놀다 오겠구나 했는데 내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버렸지.
그렇게 이틀이 그냥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다. 친해진 사람도 없고 밥도 다른조 먹을때 끼어서 그냥 쳐묵하고.

참고로 훈련원은 점심밥만 제공됐고 나머지 식사나 잠은 근처 모텔에서 알아서 투숙해야돼.
나는 사장이 최대한 경비를 아껴야한다고 잔소리 해대길래 모텔도 아닌 2만원짜리 여인숙과 여관의 중간단계라고 해야되나ㅋㅋ
아무튼 좀 허접한 숙박시설로 방을 잡았다.
티비가 없는게 흠이었지만 그래도 예상외로 깔끔해서 좋았어.
아무튼 아침마다 학교가듯이 훈련원으로 교육을 받으러 갔지.
훈련원에서 모텔까지는 좀 거리가 있는편이었어. 걸어서 제일 가까운 모텔이 15분정도 걸렸으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 물론 나는 차타고 가면 되고 차 없는 사람들은 같은조끼리 카풀하거나
아니면 걸어가는 사람들도 몇 있더라고.


그렇게 3일째 교육이 끝나고 모텔로 귀환하려고 하다가
좀 답답해가지고 주차장에서 회사 선임형한테 전화로 내 신세를 한탄했어.
조 잘못 만났다. 나 2주동안 혼자 어떡하냐.. 뭐 이런 얘기 하고 있었지.
선임형은 2주동안 조용히 힐링하라는 식으로 다독여 주더라.
그렇게 몇분의 통화를 마치고 차를 몰고 모텔로 귀환하던중에
훈련원 입구에서 터벅터벅 걸어가는 여자 한명을 발견했어. 가까이서 보니까 우리조 여자애더라고.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말을 붙여본적은 없었는데 그냥 지나치기가 좀 그렇더라.
그래서 용기내서 말을 걸었다.
"저기 우리 같은 조죠? 태워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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