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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현재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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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3:10 조회 43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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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안녕? 기억하려나 모르겠네

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계속 썰 풀었던 사람이야

1.http://www.ttking.me.com/224940

2.http://www.ttking.me.com/235030

모르겠어 형들이 조언 해줘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달라져 보여서 그런지

일단 나는 아직도 생각나고 힘들고 그래.. 괜찮지는 않겠지

오늘 풀 썰은 지금 현재 상황이야 오늘도 조언 좀 부탁해..

사실 나는 엄청 잡으려고 노력했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는 전혀 아니었나봐 내가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무서워 보였고 화도 났겠지?

그래서 전화,문자,카톡 모든게 차단이었어

연락할 방법이 없고 너무 답답하고 미칠것 같아서 더 더 잡고 싶었어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거야.. 이 친구가 나에게 했던말들

신기한게 하루에 하나씩 잘못되었던 부분들 잘된 부분들 막 떠오르고 기억이 나는거야

꿈도 안꾸는데 꿈까지 꿀정도로 심각했어..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고 번호를 바꿔서 문자를 보냈지

이하 문자 내용

안녕? 잘지내지?

많은 생각을 했고 내 감정을 말하고 싶었어.

내가 너에게 내 생각을 너무 강요했다. 니가 얼마나 무서워 는지..

내가 찾아가고 앞에 나타나고 보일때마다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두려워

했는지 이제야 알게되었어.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고 내 생각을 너무 강요 했던것 같아.

그게 내 감정인줄 알았는데 내 욕심이었고 내 생각을 너게 주입시키고,

혼내고, 널 위협하고 널 너무 몰아붙인것 밖에 안된다는걸 이제야 알았어.

힘들었지? 나 때문에

정말 미안하고, 앞으론 이런 일 없을거야. 이제 니 마음을 확실히 알았으니까.

나도 마음 접고 너에게 준 상처들이 회복되길 기도할게.

그리고 교회에서 굳이 날 피할 필요 없을 것 같아.

내가 잘못한걸 알고 더는 괴롭히지 않을테니 더는 불편하게 그러지말자.

다른 사람들이 더 불편하게 느낄수도 있고 그게 나보다는 너한테 더 힘들 것 같아.

다시 한번 말할게. 정말 미안하고 두번 다시 그런일 없을테니 정말 안심했으면 좋겠어.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잘자고 좋은 꿈 꿔

이상

이렇게 보냈고 약 2주만에 어제지요

전화가 왔어요.. 진짜 눈물이 나는데 막떨리고 손도 떨리고 온몸이 부들부들..

전화를 받았어요.

나 : "여..여보세요?"

여자친구 : (웃으며) "여보세요?"

나 : "어..어.. 여.. 여보세요?"

여자친구 : (또 웃으며) "여보세요?"

나 : "응.. 여보세요?"

여자친구 : "어디에요? 얘기 좀 하려고 했더니.. 그냥 갔나봐요?"

나 : "아.. 아니 차에 잠깐 갔다왔어 (사실 횡설수설했음..)

여자친구 : "아~ 잠깐 얘기할래요?"

나 : "으..응, 어딘데?"

여자친구 : "정문 앞이에요"

나 : "알겠어. 내가 갈게"

하고 침착하게 갔어요.. 눈물이 핑 돌았는데 아무렇지 않게..

만났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러다가 교회 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았는데 어떤말을 할까 하다가

"잘 지냈어?" 라고 말했고

여자친구는 "네" 라고 하더라구요..

그 잠깐 동안이지만 안도라고 할까? 안심이 된다고 할까?

고맙더라구요.. 힘들었으니까 대답이라도 들을 수 있어서..

그리고선 여자친구는 말을 이어 갔어요

" 살이 좀 빠졌네?^^ 문자 받았어요. 오빠가 어색한게 싫다고 하니까 나도 그런거 싫고^^ 이렇게 지내는게 좋을거라 생각했어요. 괜찮죠?" 하는데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참고 또 참고 .. 아무 대답못하고 입술만 깨물면서 연신 끄덕끄덕 했지요..

그리고 제가 이번에 선교활동을 하게 되어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사귈때 했던 장난을 치는거에요 ..

툭툭..

정말 화장실 가서 울었습니다.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시험을 하시려고 하십니까..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기도를 드렸어요..

사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안좋은 일만 연속으로 터져서 누구에게 말 하거나 기댈 수 조차 없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선교활동에서 할 발 마사지를 배우고 있었는데요

30분쯤 흘렀나? 핸드폰을 보니까..

사귈때 애칭을 아직 해놓고 있습니다..만

그 친구가 카톡을 한겁니다.

"차단 풀림. 잘 지내봐요^^"

이렇게.. 또 시험을 하시는 구나..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그리고 답장을 또 했습니다.. 참..

"응^^잘지봐"

"아니 잘지내봐" 하고

손이 떨려서 오타.................................. OTL...............

5분정도 있다가 답장이 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네" 이렇게

그렇게 읽씹하고 끝났습니다.

지금 현재로선 저는 교회활동 잘 하고 있고요..

여자친구가 전도를 해줬으니까 또 그 친구가 나에게도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도 의미가 있는 곳이 되었으니까 더 잘다니려고 더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힘든데 교회까지 없었으면 전.. 진짜 나쁜생각까지 했겟지요..

힘든일을 말하고 생각할때마다 정말 눈물이나고 정말 힘들지만..

꾹 참고 정신 다잡고 붙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어떤 상황으로 돌아갈지 아무도 모르지만

잘 되길 기도하고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더 진척되거나 그러면 바로 올리겠습니다.

사실 여자친구도 제가 알려줘서 토렌트킹스트를 보기는 하는데

보라고 올리는건 아니고 누구에게 말을 하고 위로받고 조언받고 욕도 먹으면서

바뀌고 싶어서 올립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고 오늘 하루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말이 반말에서 존대로 바뀌었는데 양해 바랄게요..

눈물이 나서.. 존대가 되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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