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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풋풋하게 좋아하던 여자애 손 대놓고 잡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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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3:43 조회 33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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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중학교 3학년.
나는 1반이고 그여자아이는 3반이었다.
영어이동수업일때 그 여자애와 같은반이 되었다.
5반까지 있었는데
1~3반 반을 세개로 나눠서 수업을하고
4~5반 반을 두개로 나눠서 수업을 했다.
학기초에 반이 배정되고나서 영어수업에 꽤 열심히 참여했던것 같다.
그리고 그애를 처음보고 귀엽다 이생각이 들었음.
같은 모둠이었는데 말할때 애교섞인말투로 아니야앙~이러는게 너무 귀여웠다.
과제같은거 할때나 단어모르는거 물어보고 그렇게 대화했던거 같다.
그리고 6월달쯤에 페이스북으로 친구추가를 하고
번호를 물어봐서 번호를알아냈다.
그리고 자질구레한 핑계 (영어 수행평가 언제하냐,영어숙제 다했냐등)으로 선톡을보내 톡한번 해보려고 노력했었다.
그게 좋아하는 감정이었던것 같다.
그리고나서 9월달쯤 되서는 복도에 마주칠때 안녕 하고 인사해주고 나도 인사하고 그랬었다.
그리고 그당시 내가 게이라고 소문났었는데
그냥 좀 남자간의 애정표현을 내친구들이 게이라고 장난으로 맨날 부를때마다 호모호모거리고 게이게이거렸었다.
애정표현이라고 해봐야 통통한 친구 가슴을 만진다던가
엉덩이를 때린다던가...
뒤에서 백허그 한다던가 밖에없었는데
하도 그러니까 그여자아이가 나보고 게이냐고 물어봤었다.물론 아니라고 장난인데 게이라고과장된거라고 해명했었다.
그리고 나서 서로 놀리기도 하고 친해졌던것 같다.내가 롤하는도중 답장을 했을 정도로 좋았었다.
막 이상한 재미없는드립 쳐도 웃어주고 그랬었다.
그리고 어느 10월달 쯤
영어 같은반 친구가 나보고 '야 게이야 너는 여자랑 결혼 어케할래 여자손도 못잡을듯' 이래서
내가 '야 여자손 잡으면 어쩔래'
'ㅋㅋㅋ그러면 내가 맛있는거 많이사준다 단 3초이상잡고있으셈'
'ㅇㅋ'
그때 그여자애가 딱 내짝꿍이었다.
그리고 내앞자리가 내친구였고.
그때가 영어수업중에 잠깐 모둠활동하면서 서로 물어보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야 ㅇㅇ (여자애이름)아 손좀줘봐"
"응?"
"3.2.1...댓다 "
"??"
리얼로 이랬었다.
소리내어 숫자를 세면서까지 그랬었다.
그러자 걔 얼굴이 빨개지고 좀 당황한눈치였다.
그리고 선생님이 "야 왜 여자애 손을 잡고그러니" 이러자
애들이 다쳐다보았다.
그리고 내친구도 좀 놀란눈치였다.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진 모르겠다. 하여튼 작고 부드러운 손이었다.
그날 저녁에 내가
"ㅇㅇ아 갑자기 손잡아서 놀랐지 사실은 친구랑 내기한거야"
"응ㅋㅋ괜찮아 "
"내가 미안해서 맛난거 사줄게 얘기해봐"
"음그럼사탕"
그다음날 학교앞 편의점에서 사탕 3개사서 영어수업시간에 줬음.
그리고 그 다음날
"내가준 사탕 먹었어?"
"응"(고개끄덕였는데 엄청 귀여웠음)
"맛있었어?"
"응"
이때 난 정말 행복했었다.
그리고 12월이되고 겨울방학이 되면서 연락이 뜸해졌었다.
아니 거의 안했다.
그리고 2월이 되고 개학하고 졸업식날에 친구들이랑 놀러가기전에 그애 어딨나 찾아봤는데
가족들이랑 사진찍으며 웃고있었다.
행복해보였다.
그게 걔 실제로 본 마지막인것 같다.
고등학교 와서는 연락을 아예 안했다.
걔는 지금쯤 뭐하고 있으려나....







그 내기 제안한친구가 나중에 왜그랬냐고 물어봤을때
몰라 그냥 옆자리라 제일가깝잖어? 라고 했지만

좋아서...가 더 맞는것 같다.

그냥 내 짝사랑인지도 모르겠다.
항상 선톡은 내가보냈었으니까.
여름날 밤에 그냥 그리워서 어디에 말할데도없고 여기다가 끄적여 보았다.
지금 연락한다고 사귈수있는것도 아니니까...
좋아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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