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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잘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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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4:42 조회 22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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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 집구석에서 태어나서 소처럼 일만 하고 살았는데다치고 교통사고나고 이래저래 돈은 안 모이고..그나마 모은돈 여기 뜯기고 저기 뜯기고 살다가손가락 신경하고 힘줄 끊어진 사고 생기고 나서 여친을 만났네요.여친은 교사..저는빈털털이에 몸도 개판오분전이고 무려 시댁은 두군데...그나마도 거지같고 무일푼인데 여튼 같이 살았습니다.여친은 당시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어서 2년정도 힘들었었고그래서 제가 모든걸 다 버리고 서울에 있는 여친집으로 올라왔습니다.낯선타지에서 할것도 없고 지인도 없고 스팩도 없다보니공부해서 먹고 살아보자고 사자시험에 도전했는데 이게 공부한답시고 노트북을 샀더니노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평생 첨으로 원없이 놀았습니다.공부한다고 구라치고 여친 월급으로 먹고 살면서 독서실에서 게임만 죽어라..하다가2년째 낙방...여친은 그 사이에 작장다니며 대학원까지 졸업 했는데 저는 게임만 했더라구요 ㅠㅠ한없는 죄책감에 한 8달 죽도록 공부해서 최종까지 합격은 했는데 한3달 일하니 일이 적성에 안 맞아서인지 극심한 스트레스로병에 걸리고 체중25kg이 빠지자 여친이 때려치우라고 하더라구요.
때려치우고 장사하려고 하니 돈이 없더라구요.수중에 6백 안 남았는데..여친이 대학원 졸업하고 남은 돈 탈탈 털어서 2500주더라구요.형제에게 3천 빌리기로 했던 돈까지 해서 작은 가게 시작하려 했는데 입금 직전에부모님이 2천을 뜯어가 버려서 날려먹었습니다여친이 담날 제 손잡고 가서 5500대출 해 주더군요..가게는 2년넘게 적자...인건비 아낀다고 2년 반동안 여친은 퇴근하면 가게로 와서 밤12시 새벽2까지도 일하고 담날 6시에 일어나서 출근..주말도 없고 쉬는 시간도 없이 눈뜨고나서부터 눈 감기 전까지 일만하며 2년반을 보냈습니다.정말 지옥 같았을것 같습니다.쉬지도 못하고 희망도 없고..돈도 없고...주는것 없이 해만 끼치는 시댁은 두군데고..도움줄 사람 아무도 없고
결혼했는데 저는 돈이 없으니 여친 전세6천짜리에서 얻어살았네요.저희집에선 축의금 받은 돈 중 100만원만 주더군요.안 받고 싶었는데 아내에게 미안해서 받았습니다.1년 반 전에 첨으로 가게에서 돈을 벌었어요 80만원...다행히도 아내에게 돈을 벌어 줄수 있단게 참 행복하더군요.지금은 아내가 낸 빚도 다 갚고 모든것을 아내 명의로 하고천원한장 예외 없이 상납하며 살고 있습니다.지난달까지 2억2천 정도 상납했네요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인간쓰레기고...집에서 연봉 2800,3천 버는 엄친아들과 비교 당하며 인간 쓰레기란소리만 듣고 살았는데 내가 인간 쓰레기가 아니란것이 또 좋더군요
김치녀라는 단어도 있고 조건 따지는 여자...이런 이야기가 참 많은데..이런 사람도 있구나...새삼스럽게 놀랍네요이런 조건없는 사람을 만나서 사는게 참 행운이란 생각이 듭니다.예쁜 사랑하시고 좋은 인연 만나서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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