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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만난 짝사랑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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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5:16 조회 1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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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가 구별되고 사랑이란 감정이 아직어색할 나이인 중1 부터


10년 동안 짝사랑을했던 여자가 있었어,


그 친구는 바로 초등학교6학년 시절 같은 반이였던 아이였는데


우연히심심해서 싸이월드 파도타기를 하다가 연락이됐었어,


당시에는 싸이월드가 페이스북 같은거였는데


지금 나왔어도 페이스북 이상으로잘되지 않았을까 싶어ㅋㅋ

친구의 친구의 친구를 타고타고 익숙한 이름을발견하고 들어갔더니


너무 단아하고 깔끔하고눈도 코도 입도 이쁜 여자 사진이 있는거야

처음엔 너무 이쁜 이여자와 초딩동창의 외모가메치가 안되서 혼란스러웠는데


자세히 보니아, 그친구가 맞더라고ㅋㅋ


사람이 어떻게1년 사이에 이렇게 바뀌나 싶어서 신기했어


ㅡ이 때 계기로 내 이상형의 기준은 아직도

내 첫짝사랑 같은 여자야 남들 기준엔 평범?ㅡ


이 친구의 사진이 너무 이뻐서 잠시 멍때리다

그래도 쪼끔 친했기도 했던 친구라 바로 댓글을남겼는데 놀랍게도 답댓글을 달아주닌까

이 때 진짜 갑자기 심쿵 했던 것 같아

별 대화 없이 반갑다 잘지냈냐 요세 머하냐

그런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순간정신줄 놓고 걷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듯

나 혼자서 이 친구에게 빠져버렸어

그렇게 사랑이라는 열병이 시작되었고

나는 마음을 숨긴 채 그 친구에겐 흔한동창생 친구가 되었지


그래도 만족했어

그 친구와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으닌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더이상 할 말이 없어

대화를 걸기도 뻘쭘하고 대화도중 은연중에튀어나오는 내 감정이 글로 전해진건지

아니면 내가 부담스러운 건지... 답장이 오는

속도가 느려진 후로 댓글다는 걸 주저했지...

그러다 보니 대화는 뜸해지고 시간이 지나고

나는 매일 하루에 서너번씩 그 친구의 홈피에서

일상을 훔쳐보고 사진을 보며 위안을 삼았는데

마음은 더욱 무거워지고 활발했던 내 성격도점점 소심해졌어,


처음 겪은 사랑이 짝사랑이라감당도 안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으니

점점 집착하게 되고 그럴수록 마음은 지쳐갔어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하는 행동이

나자신도 납득이 되지 않았어 무섭기도 하고

입장바꿔 생각하니 이건 아니다 정말 아니다

생각하게 되었고 더이상 몰래 일상을 훔처보는일은 그만두게 되었어,


그 후로 시간이 흐르고

중2가 되면서 나에게도 첫 여자친구가 생겼어

흔히 인터넷 메신저로 대화하다가 만나게 된여자친구였어,


애교도 많고 귀여운 진심으로나를 사랑해주는 여자였는데...

처음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설레고 좋았지만

만나면 만날 수록 나에게 잘해주는 이 여자가

부담스럽고 미안하고 점점 거북스러워졌어

여자친구가 진상이거나 못생기거나 그런건아닌데 만나면 만날수록


나는 여자친구를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확신이 들었고

확신이 들수록 의무적인 만남과 스킨쉽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가식적으로 보였고

그러다 미안한 마음, 죄책감에 더 잘해주긴했지만 진심이 아니란걸 여자친구도 점점느꼈을까?


겉으로는 청소년 로멘스 영화같았지만 점차 연락 하는 빈도도 줄어들고

만나서 데이트를 즐기는 시간도 줄었지

그렇게 간간히 의무적인 연락과 만남을 가지다

내가 먼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어

헤어지고 사람들이 흔히 겪는 이별 후 감정은

당시의 나에게는 다른 아픔이였어

여자친구는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헤어지고

한달 동안 학교에서도 매일 울고 그랬다는데

나는 그냥 미안한 감정 뿐이였고 그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컷던 상태라 그것도 잠시...

이별 후 난 그 친구 사진 한 장을 프린트 해서

항상 지갑에 넣고 다녔었어 힘들 때 마다

보면 왠지 힘이 났거든 그립기도 하고...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고3 쯤이였나?

방청소를 하다 예전 폰을 찾았는데 문뜩

생각이 들었어 여기에 그 친구 전화번호 있는데

나는 폰을 충전시키고 그 친구의 이름을 찾았어

오!! 있다!!!

전화번호 바뀌지 않았을까? 갑자기 연락하면

싫어하거나 부담스럽진 않을까?

하지만 무슨 용기였을까? 나는 문자를 넣고기다렸어...


폰을 손에 쥐었다 내렸다 일부러

보지 않으려 안방에 갔다가 보러오고 돌아가고

소리를 진동으로 했다가 다시 소리를 키우고...

아 맞다... 나 번호 바뀐건데... 모르는 번호라...

지이이이이잉

문자가 오고도 한참 동안 폴더를 열지 못 했어

마음을 진정시키고 심호흡을 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드디어 문자를 확인해 보니

그 친구가 맞았어 의외로 반갑게 문자를

보내줘서 한순간에 들떠버렸어ㅋㅋ

그렇게 다시 시작된 연락에 들떠서 한참동안

문자를 했어 안부를 묻고 진학에 대해서

등등 머 시시콜콜한? 그래도 좋았어 서로

사는 얘기 진학은 어디로 할거다 뭐 등등

그 친구에 대해 알아가는게 좋았어

그리고 이번엔 정말 조심히 문자를 했어

부담스러워 하지 않게... 그냥 친구 처럼...

사실 전에도 그 친구는 아무것도 못 느꼈을

거고 그냥 나는 오랜만에 연락된 친구 정도

였을거야 나 혼자서 들뜨고 설레발에...

그걸 생각하니 갑자기 부끄럽기도 했고

진정하고 천천히 문자해야지 생각했어

시간이 지나고 간간히 연락을 주고 받는

정도로 다시 뜸해졌지만 나는 매일 매일

대화 할 거리를 생각하는데 하루 온종일을

생각했어 그러다 무슨 대화를 했던가?

그 친구의 생일이 얼마남지 않았단걸 알았고

나는 생일 선물을 하겠다고 했어 그리고

그 친구가 가지고 싶어했던 것 중에 하나를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그 친구의 집으로

배송시켜줬지 그렇게 우연치 않게 그 친구의

집주소를 득했지만 적어논 종이를 잃어버림..

ㅡ지금은 생각이 안나네... 왜 당시에는 이메일에 저장해놀 생각을 못 했는지 ㅜㅜㅡ



어이없게 전화통화도 한 번 한적 없고...

문자로만 대화하고 한 것 뿐인데...

왜 난 그 친구에게 빠졌던 걸까? 문득 글을

적으면서 처음으로 느낌...




그렇게 또 시간은 지났고 그리움은 더 커지는데

연락 할 거리는 또 없고 연락은 뜸해지고...

집에서 우울증 걸린 사람 처럼 매일 우울한

발라드만 듣고 혼자 있을 때는 뜬금 없이

외로움과 내 신세가 한탄스러 급슬퍼져

몇 시간을 울었어...

그렇게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친구들과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잠시 그 친구 생각이

줄어갈 때 쯤 문자가 한 통이 왔어

그 친구 한테서 온 문자 였는데 문자 내용이...


너를 사랑한다 말하기 주저하다 용기내서 문자 보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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