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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 불법만 일삼던 남친 만났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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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5:21 조회 27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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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 다니고 불법적인 일만 하던 남친 만났던 썰을 풀까함.정확하게 파토난 건 지난 주말이었음.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하는 와중에 지랑 비슷한 급의 화류계 분위기가 나는 여자랑 양다리 걸친 거 였음 ㅋ역시 지가 만나온 부류의 여자들이 편한거겠지.이건 뭐 뒤에 더 적기로 하고.
솔직히 나도 많이 좋아했고, 그래서 아닌 줄 알면서도 믿어보고 내 자신에게 거짓말하면서만남을 지속하려 했던 어리석음 인정함.그리고 그땐 콩깍지껴서 같이 지랄 떨어놓고 헤어졌다고 바로 욕질하는 내가 내 스스로도 불쌍하긴한데,지금이라도 합리화하며 하루라도 빨리 떨쳐내고픈 맘에 풀어본다.
글이 지루하고 가독성 떨어질 수 있음.근데 썰 푸는 거 속 시원하게 다 풀거니까 재미없으실 수 있으뮤ㅠㅠㅠ
내가 살아온 인생은 그 아이랑 접점이 없을만큼 평범하고 무난한 인생임.근데 내가 술을 많이 좋아하는데 술 마시러 싸돌아 다니다가 만났다.나보다 6살 연하였는데, 허우대 멀쩡하고 목소리 좋고 키도 크고 색기쩔고 호빠 다니는 애 답지않게 상남자 스타일.선수 특유의 사근사근한 매력 전혀없었고 그래서 더 편하게 만났던 거 같음그 당시에도 호빠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살아온 인생 이야기 해주는데 고등학교 중퇴에 소년원도 갔다오고 폭력이나 절도 강도 이런 게 생활이었고, 주변 사람들 거의 다 그런 일만 하는 사람이었음.나랑 만날 때도 한창 새 문신따고 다녀서 내가 바세린 발라주고 그랬음 ㅋ난 이상할 정도로 그런 것에 거부감이 안 들고 그저 그 세계들이 신기했다.나한테 피해주는 것도 없었으니.그렇게 가볍게 한달 정도 보다가 진지하지 않았던 탓에 아주 작은 오해로 쉽게 관계가 정리됐고그러다보니 나쁜 기억이랄 것도 없이 지나칠 정도였음
그러다가 5년 정도 지나서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이름 찾아서(내 닉네임 ㅎㅇㅎ이 그 인간 이름 이니셜임..흔치않은 이름임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ㅋ) 연락 닿았는데 얘가 군대에 가 있음.전 여친이 바람나서 도망갔다며 여자 못 믿겠다더니 그 날 바로 사귀자고 들이댐사귀자 한 이유는 나중에 들어보니 5년 전 한달 만났을 때 내가 자길 길러준 할머니 영양제 챙겨주고 했었는데, 다음에 여자를 만나면 자기 가족에게 잘 하고 내조 잘 하는 여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지 인생의 여자 스펙트럼 중에 몇 안되는 평범녀였던 나랑 연락이 닿은 거 였음.
여튼 5년간 살아온 인생 이야기 해주는데 호빠 아니면 전부 불법적인 일이거나흔히 말하는 조폭(생활쟁이..라고 말함) 그런 거 하면서 지냈다고 함군대 온 이유도 성인겜방 운영하다가 벌금물고 장사 다 망가지고나서 할 거 없어서 도피처로 간 거 였음.
근데 장사 망하고 보니 주변에 좋은 인간 나쁜 인간 정리도 되고 본인도 그런 생활 청산하기로 했고 군대오면서 참을성도 많아졌고 긍정적으로 변했고 어쩌고 저쩌고...여튼 자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피알하기 시작했고, 군대에 있는 동안은 이 인간이 변한 게 맞구나 싶을 정도로 말하고 생각하는 게 참 좋아졌고 나한테 엄청 잘 했음 군대 있을 때가 난 더 행복했던 거 같다 ㅋㅋ남자 군대에 안 보내봐서 몰랐는데 군대 있을 땐 다들 그렇게 된다며? 그리고 당연 여친에게 완전 집중하게 된다며? ㅋ 나도 이 인간 통해서 그게 뭔질 정확하게 깨달았다정말 성실하고 착하고 전에 그 남자 맞나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걸 보니 깊게 만나도 되겠다 싶더라
그러다가 전역을 했고 전역하면 뭐든지 다 할수 있을 거 처럼 의욕에 가득 차 있던 애가, 나오자마자 밤새도록 게임하고 무기력하게 지냄연락 안되고 그런 적은 없었는데, 모르지 뭐 그때부터 뒤에서 여자들이랑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ㅋ 만나는 동안 다른 여자가 있는 거 같다는 촉이 온 적은 한번도 없었다만 이렇게 양다리 당하고 나니 뭐 그런 촉이고 나발이고 뭐가 중요한가 내 맘대로 생각한다 이제는 ㅋ
군대 가기 전에 장사하다 다 망했으니 집도 없고 흔히 말하는 주방 하나 딸린 단칸방에 사는 할머니랑 같이 있었으니 집에서 자는 날도 잘 없었고 맨날 싸돌아 댕기셨음.할머니한테 인사 가자고해서 갈 때도 걱정은 많이 하더라 지가 너무 가진 게 없으니까. 집에 인사갔다가 그때부터 지만 괜히 자격지심에 가득 차 있었고 그걸로 싸운 적도 있음. 근데 난 진심 가진 거 없고 나 한테 해주는 거 없어도 괜찮았다. 그런 맘이 있었다만 처음부터 만나지도 않았을거다.
흔히 말하는 불알친구도 없고 그런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이라 거의 대부분 불법적인 일 하는 사람들이었고 친한 친구는 징역 가 있는 상태 ㅋ 아는 여자들 다수가 화류계 종사자들일을 알아봐야겠다 하더니 아는 선후배들 만나서 모의하는거라고는 죄다 불법임.근데 나도 웃긴 게 좋아하긴 엄청 좋았는데 이 남자가 불법하는 걸 말려야겠다, 안된다 이런 생각이 안 들었음. 그냥 사람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거 같음. 전역 후 달라진 걸 보고 슬슬 포기한 거 같다
사귀는 동안 집안 다른 지역에 계시는 걔네 아버지한테도 인사 시켰고 걔 아버지는 나를 며느리라 부를 정도로 좋아했음. 우리 집안에 너같은 며느리는 상상도 못 했다며. 그래서 아버지한테 딱 부러지게 나는 결혼에 대해서 기준이 확고한데 그게 돈 잘 벌어오는게 아니라 가정 잘 꾸려나갈 책임감과 그런 능력 보는건데, 당신 아들은 아직 그런 확신이 안 선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내가 인간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음.
나는 원래 결혼 자체에 회의적인 태도였고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부터 결혼이나 아기 낳는 거 나는 생각 안 한다고 걔 한테 미리 말했음.얘는 진지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했고, 헤어지기 얼마 전 까지도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직장이 대단한 직장은 아니라도 안정적인 전문직이라 그래서 나한테 기대서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나를 결혼대상으로 고려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도 든다 이제는
좋아서 만나다보니 좋아하는 맘이 커지면 나도 결혼생각 할 수 있는거잖음?근데 저런 무기력하고 불법만 일삼는데 내가 어찌 미래를 맡길 생각을 하겠는가.그래서 그런 이야기 나오면 내가 좀 회피하고 그런 경향이 있었고, 그래서 우리가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내 맘속에 자리잡기 시작했음.
그러고보니 나 전전에 사귀던 여자랑 살면서(나보다도 나이많은 여자였음, 지금 여친도 연상. 엄마없이 커서 그런지 연상을 많이 만남) 통신체납이 250-60정도 있었음.그 여자도 능력 안되서 2-3년째 못 갚다가 이 인간 전역할 때쯤 결국 60만원 넘게 남아서 맨날 통신체납 문자오고, 자긴 할머니 명의로 폰 쓰는 상태였는데 나랑 헤어지고나서 게임 현질 미친듯이해서 한 달 요금이 60만원 넘게 나왔다고 ㅋㅋㅋ 능력도 안되면서 써지르는덴 1등임
그러다가 슬슬 선수 근성이 나오는 거임.군대 있을 때도 돈 쪼금씩 쥐어주고 전역하고 나서도 전역 선물이라고 신발이랑 옷도 몇개나 사주고 했는데.쳐 놀고 게임만 하면서 용돈 달라는 거임 ㅋ 아주 당연하게 달라더라 나중에는큰 액수 아니고 집도 어려워서 지가 벌어서 할머니 거둬야 하는상황이었지만,전역한 지도 얼마 안됐고, 그리고 남친이라는 거에 눈이 어두워져서 몇 만원씩 쥐어주기도 했는데 자꾸 옛날에 하던 직업이 있으니 점점 불신이 쌓이기 시작함.그러면서 나도 짜증내기 시작하고 만나는 것도 일주일 1-2번이고 가끔은 그것도 귀찮아 함.눈뜨면 밥 먹고 피시방 가서 하루종일 앉아있고 통화하면 배경음악이 피시방 사운드였다데이트 비용 당연히 내가 다 씀만나서 할 거 없으면 짜증내고 그거 달래려면 피씨방 가면 됐었음 ㅋ그럼 거기 앉아서 그 인간은 게임하고 나는 내 일하고 관련 논문들 찾아보고내가 데이트하러 나가서 피씨방 앉아서 위키피디아 찾아보고 있는 게 서글펐음
어느 날 문득 생각해보니 연애를 하는 지금보다 혼자 지내던 때가 내 자존감도 더 높았고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내가 대화 좀 하려고 들면 화를 격하게 내면서 지랄을 해대고 내 잘못으로 다 돌리고.물론 나도 성질이 좀 개 같아서 지랄을 많이 하고 헤어지자는 말도 좀 했었고 그때마다 자존심 접고 나 잡느라 고생 좀 하긴했다 걔도(이건 명백한 내 잘못임 인정.)
서로 성격이 그러니 점점 쌓이다가 결국 내가 또 헤어지자고 했고 한 두번 잡더니 지도 포기.그러다가 다시 헤어지고 만나고 반복.나도 마음 정리 덜 됐으면서 욱해서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잡기도 했고, 마지막엔 지가 힘들다고 기댈 곳이 나 뿐이라며 연락 오기도 했음근데 이미 그때 여친이 있었는데 나랑 그렇게 연락 주고 받은 거 ㅋㅋ나랑 헤어지고는 바로 그 여자로 갈아탄 거 같고, 그래서 여자만나려면 돈이 필요했던지 또 선배들이랑 모의해서 서울에 불법적인 일을 하러 간 상태였음근데 그게 잘 안되서 죽네사네 그러면서 가끔 연락왔고 (아마 새 여친하고는 사귄 지 며칠 안되서 서울 올라간 상태라 지 바닥까지 다 보여주지 못해 아직은 멋있는 척 가오잡고 있느라 그런 소리 못하겠던 모양이다;;) 난 또 내 남친이라 여기고 그 말 다 받아주고 진지하게 우리 사일 생각해보자고 했고, 얘는 지나간 과거는 중요하지 않고 앞으로 잘해보자며 지금처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지 입으로 떠들어댔음 ㅋㅋ
그러다가 우연히 여친 있는 걸 알게됐고 따지니까 우리가 헤어진 사이에 만난거고 그러는 와중에 니가 다시 만나자고 오니까 받아준거고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뻔뻔하게 굴더라진심으로 다시 만날 생각이 있어서 내가 다시 왔을 때 생각을 시간 가지자고 이야기 한 거라서 그건 양다리가 아니란다;;그래가 바람나서 나를 버리든 싫어서 도망을 가든 어쨋든 사람 맘 변하는 건 니 자윤데, 왜 내랑 다시 붙어가 그 여자랑 나랑 저울질 했냐고 퍼부어줬더니 계속 내 잘못이라고 내 탓하고 ㅎㅎ그러면서 추석 때 서울에서 내려오면 보자고 함 ㅋㅋ 지금 하는 일이 잘되면 내가 지한테 했던 거 두배로 갚아주겠다는 거임. 미친 ㅋㅋㅋ 나는 진짜 여기서 빡쳤다 완전처음엔 돈 주는 거 안 반갑고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그리고 내 탓 좀 하지말라고 이야기하고 마무리 지었는데 너무 열 받는거임. 환승에 양다리주제에 끝까지 멋있는 척 아름다운 마무리 하려는 그 가식적인 태도가 환승 양다리 자체보다 사람을 미치게함사람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저 지랄인가 싶어서 진심 빡쳐가지고 니도 빡쳐봐라싶어 나도 험한 말 했음
니 지금 하는 말들 그래 당당하면 우리 다시 만나는 동안 했던 말 다 책임 질 수 있냐고 니 여친이 봐도 그래 당당하냐고, 사귀는 동안 행복했다느니 그런 개소리 좀 하지말고 내가 잘못했다는 둥 책임이 나한테 있다는 듯 말 좀 하지말라고. 미래 이야기 진지하게 해놓고 이딴 식으로 행동하는 거 느그 가족보기 부끄럽지도 않냐고니가 살아온 세월, 하는 일이 여자들 등쳐먹고 다닌거니 나한테 그랬냐고 말하면서 니가 먼저 돈 갚겠다고 했으니 금액이랑 기한 정해서 말해달라고 좋게 좋게 끝냅시다 ㅎㅎ 라고 카톡 보내니
완전 쌍욕 날라오기 시작 ㅋㅋ난 솔직히 양다리 사실을 알고 내가 지랄했을 때 욕하고 잠수 탈 줄 알앗는데 진짜 너무 당당하게 답 따박따박 잘 하더니, 돈 이야기 나오니까 애가 갑자기 미침 ㅋㅋ돈에 개민감. 지가 지금 거지니까아니 내가 먼저 돈 달랬나? 받을 생각도 없엇는데 지가 멋있게 포장하려고 안 받을 거 같은 사람이라 판단 했던 나한테 멘트차원에서 돈 준다고 말 꺼냈다가 예상치 못하게 어택 당했는거지 뭐.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금 돈 없어서 못 주는데 민사 걸어서라도 돈 갚아준다고 신발아 꺼지라고 난리 난리임. 나보고 자길 못 가져서 지금 꼬장부리는거래 ㅋㅋㅋㅋ 걔들은 가지고 싶은 거 못 가지면 그렇게 막장의 반응을 하나보다...생각하는게 참 신선했음내가 찌질한 인간이라는 말도 했었는데 나보고 니가 더 찌질하고 불쌍하다고ㅋㅋ (인정, 쓰레기 그냥 버리면 되는 걸 쿨하지 못해서 나도 왕왕 짖어댔으니 ㅋ)할 말 다해서 답할 필요도 없어서 답 안 하고 있었는데 지가 지 분에 못 이겨 미친듯이 카톡으로 욕하면서 사람 일 하는 거 가지고 그딴 식으로 말하냐고 니 막말 들어주는 것도 정도가 있다고, 고상한 척 하면서 돈 철저하게 받아낼라고 지랄이라고, 결혼 이야기 지가 피해놓고 지금와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척 하지말라며 카톡 안 읽으니 문자까지 와서 생난리 지랄이었음
그래서 내가 돈은 니가 준다 그랬는거고 내가 니 감정 생각할 기분 아니고 니가 어떤 인간인지 이제 알았으니 내가 하고싶은 말 하는거라고, 니가 어떻게 생각하든 알 바 아니고 니 맘대로 생각하라고 답했음. 진짜 갑자기 저래 돌변하는데 내 입장 이해시키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겠다 싶고 이 지루한 대화를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라 그땐.
그 카톡 보더니 갑자기 또 태도돌변해서 돈은 주겠다, 우리 둘 다 만나면서 잘못한게 많다(아니 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데..알고싶다 진심 ㅋ) 근데 양다리 진심으로 아니다, 내가 다 잘못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뒤로 나쁜짓 한 적도 없고 오해하지마라. 내가 지금 서울로 하러 간 일이 안 풀려서 너무 힘들다, 죽고싶다, 그러니 제발 그만하자. 이런 연락이 옴 ㅋㅋ막상 돈 달라고 하니까 쫄아가지고 또 가식 떨어댄다;; 지는 지금 새 여친이랑 하하호호 완전 신날 거 면서 또또 불쌍한 척 하고 있음 ㅋ
당시에는 좀 후련하다 싶기도 하고 잘못하면 내 인생 시궁창으로 갈 뻔 했는데 조상이 도왔다 싶긴한데, 허무함은 사실 이루 말할 수가 없음. 그래도 좋아했었는데 저런 걸 남친이라고 믿고 만난 게 서글프고
진짜 돈 받을 마음도 없었고 지금도 돈 됐다 싶고 차단하고 싶은데왠지 내 촉에 이 대화내용들이 쓰일 일이 있을 거 같아서 일단은 안 지우고 있음.
진짜 장황하게 내가 풀고 싶은 썰 막 풀어냈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직업과 환경, 과거 같은 건 절대 무시할 수가 없음. 얘가 가방끈을 짧아도 애는 좀 똑똑해서 무식하다거나 그런 건 없었고 오히려 머리는 참 잘 돌아가는 애여서 그런지 대화하면서 막히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각자가 이야길 끌어가는 화제 자체가 너무나도 다름;;걔가 딱히 나쁜 일을 내 옆에서 한 건 없고 나도 다 좋아하는 맘으로 했던건데단순히 직종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살아온 세상 자체가 다르니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없고 믿음이 안 생기고 하는 행동들도 이해가 안가고 그래서 계속 싸우게 됨더 오래 만났음 더 더러운 꼴을 봤을거다라는 생각이 듬
그리고 새 여친 사진을 보니 둘이 아주 잘 어울림. 비꼬는 말이 아니라 서로 비슷한 세계인 거 같고 대화하면 잘 통하겠더라;사진으로 직업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화류계 여자 특징 적어놓은 글 처럼 딱 보면 느껴지는 바로 그 느낌임.그렇다고 나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고 조신한 여자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내 생활이나 직업에 떳떳하고 나름 열심히 살고있다. 각자의 사는 방식이 있는 거 겠지만 최소한 일하는 걸로 욕 먹고 사는 사람은 아니다.그 여자한테는 아무 감정이 없다. 그 여자는 아무 잘못이 없으니까, 그냥 그 여자는 마냥 행복해보였다. 그 놈은 어디서 또 누굴 꼬이려고 그러는지 아직은 솔로인 척 하시더라어쩌면 그 여자도 나처럼 뒷바라지하며 만날 지도 모르지.그런 애들끼리는 서로 그렇게 돈 없을 때 용돈달라고 말하고 서포트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는데,첫 사랑 여자가 안마방 다니면서 자기 뒷바라지 했다며 그 이야길 자랑스럽게 하는 애다.그렇게 여자들한테 기대서 사는 게 생활인 애니까.
나는 그런 너를 남친으로 둔 내 안목을 탓하며 지금은 빡치지만, 나중엔 더 잘 살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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