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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딸방에서 실장했던 썰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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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5:55 조회 35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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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유가 뭔거 같냐?"최근들어 하루에 수십번색 듣는 질문”"미치겠네 진짜..아니 씨발 어떤 정신병자 새끼가 이렇게 민원을 찌르는거야?..얘들을 일찍 퇴근시키고 산적아저씨와 회의(?)중입니다,몇날며칠을 몰아치는 민원덕에 아주 가게가 풍지박산날 지경입니다.이래저래 머리를 굴려서 원인을 압축해보니....
1. 유리 빠돌이의 소행2. 근처 업소들의 소행
으로 압축이 됩니다.최근들어 유리의 지명손님이 과하게 유리에게 집착하는 일이 자주 있었고그중 몇명은 블랙을 먹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전화번호를 바꿔서 예약을하고 가게를 왔지만 결국 유리를 볼수는 없었죠.이 부분에서 빈정이 상했을수도 있습니다.도대체 유리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그러는 건지..산적아저씨의 생각으로는, 가게가 망하면 유리가 이일을 그만둘거라는 생각에계속 민원을 넣들수도 있다고 합니다.유리가 이일을 그만둔다고 자기랑 살림 차릴것도 아닌데 말이죠단지 유리를 이 바닥에서 구해내겠다는 영웅심리에서 민원찌를수도 있다는데…누가 개를 붙잡고 감금하고 있나? 오히려 딴데로 날아갈까봐 여왕처럼 떠받들고 있을뿐인데...그만둘려면 자기 스스로도 얼마든지 그만둘수 있다는걸 왜 모르지 ??만약 유리에게 꽂힌 손님이 민원찌르는게 맞다면..진짜 한심한 일 입니다
근처 동종업소들의 소행이야 뭐... 충분히 있을수있는 일 이구요산적아저씨가 빡돝아서 근처 동종업소 사장들에게 이렇게 통보했었습니다"우리가게에 민원이 들어올때마다, 나는 근처업소들 모두 민원넣을꺼다! 끝까지 가보자"실제로 민원이 들어들때마다 동생들 데리고 근처 업소들을 모조리 민원찌르기를 했었죠.하지만 효과는 전혀없었습니다. 업소들 소행이 맞다면.. 같이 엿을 나눠먹는거죠 뭐하지만, 산적아저씨는 심정적으로 유리빠들이 중 한명을 용의자로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단지 증거가 없을뿐...
"아 진짜 돌아버리겠네 씨발!.."............""그나저나..레종아 큰일났다""왜요?""우리 진짜 가게 접어야하나 보다""무슨일인데요?""우리가 짧은시간에 민원이 너무 많이 들어왔데, 기준치 이상의 민원이 쌓이면 시경에서 나선다고 하더라""시경이면... 단속이잖아요?""그러니까....아 진짜 돌아버리겠다.."
씨발...그럼 진자 끝이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일단 이 가게는 비우자..""비우면요?”"내가 아는 사장이 있는데 애들이 많이 부족하데...일단 원하는 애들은 그쪽에 잠깐 보내자""딸방이예요?""당연하지 임마""거기에 실장도 필요하데요?""아니, 그런말은 없던데""그럼 저는요?""넌 여기서 일해야지""애들은 그쪽으로 보낸다면서요?""애들은 보내고, 넌 여기서 가라영업해"
-_-
"한 일주일.. 가라로 영업해보고, 민원 안들어오면 애들 다시 부르는거야"".............""어차피 손님도 없고, 애들도 없으니깐.. 혹시 경찰들 오면 그냥 문 열어줘버려""아.. 네..""진짜로 영업하는거 아니니깐 맥주랑 치킨맘대로 시켜먹으면서 해… 돈 넉넉히 줄테니까""그거는... 솔깃하네요""크.. 새끼〜"
서로 담배한대 피우면서 잠시의 침묵...
"근데 레종아..""네?"'우리 지금 보름 가까이 거의 매일 민원 얻어맞다시피 했는데... 왜 그만두는 애들이 없냐?""그러게요..""요즘 갯수도 뚝 떨어졌잖아?""네..""근데 왜 그만두는 애들이 없을까? 그것도 존나 신기한 일 아니냐? 그치?""애들끼리 워낙에 친하잖아요..이 바닥 처음인 애들끼리라서 딴데가기 무섭나 보죠 뭐" "그런가?...그런게 이유가 되나?""글쎄요.."암턴 내일 애들한테 말해서' 딴가게 잠깐 가 있던지, 아니면 잠시 쉬면지 결정하자""네.."


신기한 일이긴 합니다.저도 며칠전에 지현이한테 물어본적이 있습니다."야..늬들은 안무섭냐?""뭐가요?""요즘 맨날 경찰들 들이닥치는데... 출근하는거 안무섭냐고..""당연히 무섭죠.. 돌아버릴것 같아요""근데 왜 출근하냐?""헐... 우리가 출근하는게 마음에 안든다는거예요 지금?..""그게 아니고, 0| 상황에서도 꾸준히 출근하는게 기특하고..신기해서 그렇지.." "돈 벌어야죠!!""딴가게 가도 돈은 벌잖아?""그래서? 딴가게 가라고요??.."아이..이 상황에도 출근하는게 신기해서 그런다니까!!""크크크 알아요~ 무슨말인지, 우리들 끼리도 그런 애기 종종해요"
지현이 얘기를 들어보니..- 비슷한 시기에 이 바닥에 입문한 자기들 끼리의 미칠듯한 유대감.- 딴가게 가면 텃새가 심하다더라. 여기서도 돈 잘버는데 굳이 옮길 이유 없다.- 여기가 좋다. 이왕이면 여기에서 다 같이 손잡고 웃으면서 은퇴하고 싶다,- 이 가게,저 가게 돌아다니면.. 진짜로 이 바닥을 못 뜰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 그렇게 의리없는 년들 아니다 씨발!뭐 대충 이렇다네요...
"야.. 그 이유중에.. '실장님의 치명적인 매력' 같은건 포함이 안되냐?"
"전혀요"


씨 발 -_-+







다음날..음료수 깔아놓고 앉아서 잠깐의 회의끝에..다른가게에 잠깐 가 있다가 부르면 다시 오겠다는 애들이 세명나머지는 가게가 다시 정상영업 할 때까지 그냥 쉬겠다고 결정을 합니다저는...가라영업 스타트.. -_-;;

...

홈로 카운터에 앉아 맥주까놓고 인터넷질을 합니다.정말 뜸해진 전화를 붙잡고 가라영업을 시작합니다.손님들 헛걸음 안하게 넉넉하게 예약잡고, 넉넉하게 캔슬합니다.이런 쓸데없는 짓을 밤새하고 앉아있으려니 처들아버릴것 같습니다.
[실장님...여기 이상해요 ㅠㅠ][실장님 보고싶어요 -_ㅠ 여기 실장 병신같아요 예약 존나 이상하게 잡아요][우리가게 언제 영업시작해요?][실장님 온자있죠? 무섭겠다...ㅠㅠ 힘내세요]등등......
처음으로 다른가게를 접한 애들이 수시로 문자를 보냅니다괜히 찡해 집니다. 고맙기도 하고..낯선곳에 정 붙이려면 시간좀 걸릴텐데 걱정입니다.
[혼자있어요? 지금 지현이랑 가게 갈까하는데!!]
주연이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주연이와 지현이는 다른가게 안가고 그냥 쉬기로 결정했었습니다.손가락 놀리기 귀찮아서 전화를 겁니다."혼자있는거 알면서 뭘 확인 전화까지 해? 그냥 오면되지"
"혹시 사장님도 있을까봐 그러죠 흐흐"'우리사장 별이 몇갠데...무서워서 가게에 못있어.'"알았어요~ 맥주랑치킨좀 사갈께요"맥주도 있고, 치킨도 있다~ 너흰 그냥 노브라로 오기만 하면 돼""으이그...크크"
한참 후 새우튀김,떡볶이,맥주,샐러드 등등을 한아름 사들고 지현이와 주연이가 들어섭니다 "뭐야? 벌써 마시고 있었어요?치사하게"카운터에 뒹굴고 있는 맥주캔과 치킨을 발견하고 핀잔을 줍니다"맨 정신에 여기 혼자 앉아있을수 있겠냐?.."그럼 우리를 부르던가!!""늬들은 쉬는데 남자도 안만나냐?""어머, 자기 무슨소리야? 우린 자기밖에 없엉〜"주연이가 제 어깨를 툭 때리며 아양을 떱니다."야.. 가슴으로 때려주면 안돼?""아 진짜..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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