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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호텔알바하다 겪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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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5:54 조회 26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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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외국게이다.
우리집은 좆빠지게 가난해서 도피 이민한 케이스로,
한국에서는 그냥 거지였지만 여기와서는 물가차이로 씹좆거지로 전락했다.
물론 나의 어린시절은 존나게 불우했다.
하지만 내가 20살이되고 일을 시작하자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
고딩졸업하고 대학 입학허가를 받자마자 입학을 미뤄버리고 호텔에 취직했다.
장기적으로 볼때 대학 빨리졸업해서 높은임금 받고 커리어 쌓는게 좋지만,
당시 우리집은 진짜 길거리 나앉기 3초전이어서 어쩔수없이 일을 했다.


내가 취직한 호텔은 꽤나 유명한 글로벌 5성급 호텔이었다.
한국에서도 아마 그 호텔이 제일 고급 호텔중 하나일꺼다.
나는 운좋게 한국어 할수있다는 이유로 별 어려움없이 취직을 했다. (헤드매니저 백인아재가 케이팝덕후였음)
내가했던 일은 대부분 비즈니스 모임같은데 테이블 세팅하고 물갖다주고 그런 잡일이었다.
나랑 같이 일을 하는새끼들 중에서는 온갖새끼들이 있었다.
고졸20살 좆밥인 나부터, 나랑 동갑인 백인(이새끼가 문제), 백인아재 몇명, 동남아 아재 몇명
하여튼 별의별 병신새끼들이 다있었다. 그래도 난 나이도 어리고 사람들한테 아부도 잘떨어서 큰 트러블은 없었다.
특히나 그 백인친구는 나랑 동갑이라 꽤 친하게 지냈다.
이제 그 백인을 톰이라고 부르겠다. 이새끼가 주인공이니까..


톰은 착하긴 한데 정신이 조금 이상한 놈이었다.
아다를 고딩때 40살 아줌마랑 뗏다고 하질않나, 중딩때 여자때문에 가출하고 자퇴했다고 하질않나
자살하려다 실패했다고 손목상처를 보여주질 않나.. 어쨋든
진지하게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놈이었다. 나중에 매니저가 말하길 장애인 맞다고 했다.
매니저가 그새끼를 안짜르는이유는 존나 성실하고 착해서 그냥 안짜른다고.. 그랬다.
직원들이랑 매니저는 아무 트러블이 없었다. 오히려 사이가 좋은편이었다.


근데 문제는 팀 대장 이라는새끼었다.
팀 대장은 매니저와 직원들 사이인 이도저도아닌 계급인데,
돈은 직원이랑 똑같이 받으면서 일은 매니저만큼 많이해야되는 좆같은 직위다.
대부분 매니저 되기전 어정쩡한 짬일때 팀 대장이 된다. 몇년 팀 대장을 거치고 매니저가 되는 테크가 정석이다.


어쨋든 우리 팀 대장은 40대 노총각 인도인 아재였는데,
이새끼는 성격이 더럽고 아무데서나 욕하고 사람들을 막대해서 원성이 자자했다.
이 개새끼는 특히 나한테 더 지랄을털었다.
자격지심이 있었는지, 내 머리스타일부터, 한국인은 전부 성형 어쩌고하면서 별 개좆같은 트집을 다잡아서 갈궜다.
나는 그새끼때매 몇번이고 때려치고 그새끼 좆패고 나가고 싶었지만, 수입이 다른데에 비해 월등하고
집에서는 이제 내 돈이 주 생활비가 되다보니 어쩔수없이 맨날 참고 넘겼다.
우리 부모님이 먹고사는데 문제만 없었어도 당장 때려쳤을꺼다..


어느날 일이 터졌다. 매니저랑 톰이랑 싸운거다. (매니저=착한 케이팝덕후 백인아재, 톰=정신이상한 내 동갑친구)
이유를 들어보니 톰이 자기말을 안믿어준다고 일방적으로 화내고 쌍욕하고 난리난거였다.(톰은 망상증이 있어서 말도안되는얘길 지어내곤했다)
사람들 중재로 대충 정리가 됐는데, 톰은 혼자 빡쳐서 먼저 집에간다고 나갔다.
사람들이 나보고 내가 제일친하니까 나가서 톰을 데려오라고 시켰고,
나는 톰을 뒤따라서 나갔다. 그 병신은 호텔뒷문 쓰레기장에서 혼자 처울고있었다.
불쌍하기도 해서 위로해주는데 그새끼가 갑자기 나이프를 꺼내드는거였다.
존나깜짝놀라서 뭐하는짓이냐고 했는데 그새끼가 담담하게 매니저 찌르고 감옥에 가겠다는 거였다.
그새끼는 원래 잭나이프를 맨날 갖고다녔는데 그이유는 자기 아버지가 하도 때려서 호신용으로 갖고다닌댔다.
근데 그새끼가 칼을 진짜 꺼내서 사람 찌를것처럼 하는거는 첨봤다.


그런데 난 그때 그새끼가 존나 울고나서 그러니까 뭔가 웃기기도하고 좆밥이 깝치는게 귀엽기도하고
그래서 "야 나같으면 매니저보다 팀 대장 찌르겠다 ㅋㅋ 그새끼가 더 개새끼아니냐?ㅋㅋ"
이런 병신같은 농담을했다. 그새끼가 그냥 말을 씹길래 그냥 그렇게 넘어가나보다 했다.
그러다 매니저한테 전화받고 그길로 그새끼랑 나랑 같이 퇴근했다.


다음날 진짜 큰일이 터졌다. 난 3시출근 그새끼는 아침출근이라 보진 못했는데
그새끼가 출근하자마자 팀 대장을 나이프로 진짜 찔러버린거였다.
다행히 직원 탈의실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팀대장은 죽지 않았지만..
피 존나흘리고 기절해서 앰뷸런스에 실려갔다고 들었다.
목격자 아재들한테 들은바로는 팀 대장이 옷갈아입는데 갑자기 톰새끼가
불쑥들어와서 암말도없이 바로 칼빵을 놨는데,
팀대장새끼는 아무소리도 안내고 그냥 넘어져서 안움직이길래 다 뒤진줄 알았단다.


사람들있는곳에서 일어났으면 그날 전국방송 저녁 메인뉴스감이었다.
당연히 그 톰 병신새끼는 경찰에 끌려갔고.. 팀 대장은 그길로 퇴사 하고 나갔다.
매니저도 그런새끼 데리고 있었고 사고를 못막았다는 이유로 짤렸고,
팀 대장 인맥이었던 직원 아재들도 몇명 빠졌다.
사람이 여럿빠져서 직원도 여럿 더 들어왔고,
난 거기서 순식간에 중간짬이 되서 22살까지 편하게 일하고
집안형편도 나아지고 등록금도 모으자 23살에 대학입학하고 퇴사했다.


아직도 가끔 생각한다. 설마 내가 그런 농담 때문에 그런일이 벌어진게 아니겠지..
그냥 그새끼도 팀대장이 띠꺼웠을꺼야.. 나때문이 아니야..
팀대장은 하도 성격이 병신이라 언젠가 그런일이 일어날만했지..
모르겠다.
가끔 그새끼 생각하면 아직도 섬뜩하다.

세줄요약1. 호텔알바함2. 사람들 개갈구는 또라이 팀 대장이 있었음3. 진짜 정신병있는놈이 칼빵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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