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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기독교집안과 결혼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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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5:54 조회 21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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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전 독신주의자였고. 무교였다.
둘다그냥 좋고 싫고를 떠나서 관심자체가 없었다는게 맞는 말인것 같다.
근데 어쩌다보니....뭐 구구절절한 연애사 다 빼고.나랑 와이프는 8살차이난다. 와이프나이 스물셋에알게됐고. 와이프집안은 일가친척할것없이모두 기독교를 믿는다. 와이프역시 모태신앙이다.
살면서 느낀점인데.난 딱히 종교가 좋지도싫지도 않다.
1. 십일조에 대하여.결혼전 똑부러지게 얘기했다. 니돈은 니돈. 내돈은 내돈.니돈으로 십일조를 하는건 뭐라 않겠다. 하지만 내돈은 안된다.
지금까지 대충 지켜지고 있는것같다.그래도 십일조는 안내도 나도 중요한 교회 대소사에서 내돈으로 헌금한다. 쪼금 티 나도록 많이.그래야 군소리들이 없다.
딸 두살때인가? 와이프가 일 그만두고 전업주부하고 싶다고 했을때. 그렁 십일조는 어떡하려고? 물었더니.그다음부터는 일그만둔다는소리 안하고 잘다닌다.
2. 주말마다 교회가자는 압박.결혼초기에 엄청났다. 특히 장인어른...근데 지금은 반쯤 포기하신듯. 물론 가끔하는 헌금의 영향도 있는것같다.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의무적으로 가야한다. 그래야 집안이 평화롭다.
근데 안갈때는 꿀인게. 와이프가 애데리고 교회가면난 늦게까지 푹자고 일어나 자유를 즐긴다.아침에 야동보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3.제사문제우리는 아버지가 둘째고. 일년에 두번 큰집으로 제사를 지내러간다.처음에는 머뭇거리는 와이프를. 그냥 효라고 세뇌를 시켰다.우리는 제사끝나면 밤늦게 음식으로 저녁을 먹는데. 그걸로도 합리화시켰다.
그결과 음식은 만들고. 절은 안한다.우리도 절안한다고 뭐라하는사람없다.산소도 와이프는 안간다. 그러려니 한다.
4. 기도.처가집에서 모여 식사할때 꼭 밥먹기전 기도를 하더라.그냥 뭐 어른 수저드시기전에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나도 기도하는척 액션만 취한다.처음에는 다들기도할때 멀뚱멀뚱있다가 장인한테 쿠사리 먹은 이유로 기도하는척 하기시작했다.
5. 혼전순결나는 와이프가 나랑 처음인걸로 알고있다.처음 만날때 와이프가 먼저 나한테 호감을 보인거라.잘 꼬드겼다. 아주 잘.
근데 결혼까지 하게될줄은 몰랐다...
6. 애 교육.애가 4살인데. 가끔 유치원얘기하면. 기독교유치원 보내고 싶다고 하더라.이게 일반유치원이랑 뭐가 다르냐면.다른유치원애들이 전래동화로 인형극할때 얘네는 성경으로 인형극 한다더라.
마음대로 하라고했다.
7. 결혼할때.주례를 목사님으로 하고싶다고하길래마음대로 하라고했다.찬송가도 부르고 싶다길래마음대로 하라고했다.
아마 이쯤 나는 자포자기였던듯.주례를 하는데. 목사님이 내이름 잘못불렀다.난 김씨아닌데. 김 뭐시기라고 하길래.난 그놈이 누구냐고되물을뻔했다.
그이후로 미안했던지 교회잘 안나가도자주나오라는 소리 안하더라. 오히려 마음은 편함.
찬송가는 두곡 불렀는데. 첫곡은 다같이부르는데.몰라서 나는 멀뚱멀뚱서있었고.
두번째곡은 교회 초등학생 애들이율동하며 합창했는데 나름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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