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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늦은 첫경험 이어지는 에필로그(지민이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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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5:58 조회 31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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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이야기는 대학입학 후 이야기임.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나름 남은 재수기간동안은 정말 열심히 살았음. 알바2개에 밤에 공부+미술독학...
막판에 모아둔 알바비를 한방에 미술학원에 털어서 트리플 크라운 달성...1/2/3차 다 합격의 영광을 얻음.
미술학원에서 졸업생들중에 새끼강사를 뽑는데 내가 뽑힘.
대학에 입학하면 먼가 다를줄알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똑같음. 미대는 더 심했음. 의외로 디자인계열이라
미친듯이 1학년때부터 대기업취업이니 이딴 허황된 꿈으로 영어공부하는 쉬끼들도 있고...생각보다 학구열이
후끈했음.


나도 분위기에 젖어들어 공부를 하고싶었으나....보상심리발동으로 재수때 그마이 일하고 고생했으면 놀아야제.
하는 맘으로 놈. 마니 놈. 이때 미쳐서 미대생들만한다는...커피숍에 앉아서 이쁜여자 옆모습 그려서 뒷장에 내 전번
뿌리고 쿨한척 가는 미친짓도 해보고..근데 이게 먹힘 ㅋㅋㅋㅋ(그시절...임)

철없이 1학년동안 처놀다 시험기간만 공부하고 하는 일상의 반복이었지만 언제나 미술학원강사알바만은 꼭 갔음.
당시 30만원이라는 큰돈을 일주일에 3일 나가고 하루 3시간 일해서 받는 고액알바였으니 절대 빠질일이 없음.
그리고 무엇보다 거기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었으니 재미도 있었고...

여튼 그렇게 미술학원에 열중하며 알바를 하던 중 원장이 타지점으로 가서 너도 클려면 세컨강사정도는 해야하지 않느냐...는
충고로 분점으로 발령이 남. 거기는 작은 곳인 만큼 내위에 아무도 없고 내가 알아서 다했고...본점에서 작품들을 가져다 분석해주고 머 그딴식으로 분점 타이틀을 주고 그랬던거 같음. 여튼 새로운 곳에서 애들을 가르치는것도 재밌고 애들도 귀엽고 다 좋았음.


그러던중 스승의날이 다가왔고 졸업생들이 찾아왔음. 그중에 당연한 전개지만 지민이가 있었음.
너무 놀랬고 지민이도 어안이 벙벙....영세한 작은 미술학원이 큰 미술학원의 타이틀+분점이라는 걸 받으면서 강사를 보내고 하는
시스템중에 내가 그 영세하던 작은 미술학원에 간것이었고 그 미술학원이 재수생 지민이의 미술학원이었음.
서로 연락이 전혀 안돼던 우리는 다시 만난 기쁨+놀라움+예전안좋았던기억 세가지 감정에 알수없는 미소를 지었고 삐삐로 연락하던 우리는 어느세 서로의 핸드폰번호를 교환했음.(사실 대학입학하고 지민이에게 삐삐를 한번인가?안부차 했지만 안받았던걸로 기억)

용기를 내어 주말에 전화를 해 만났고 간단한 식사와 술로 회포를 품.
오랜만인데도 아주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처럼 익숙한 이야기랑 피해야할 이야기는 피하며 즐겁게 술을 마셨음.
그러다 나온말이 아직도 성민이와 성은이는 연락을 한다면서 너랑 연락을 하려 했지만 집전번밖에 몰라서 집으로 전화하니 없다해서 포기했다고..다음에 넷이서 한번 모이자는 말과함께 그애는 당시 다니던 학교앞 자취방까지 데려다주고 집으로 왔음.
기분이 아주 묘하고 예전에 지민이한테 느꼈던 신비하고 순결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나름의 편한 친구??그런느낌을 다시 받았고 지민이는 문자가 돼는데 나는 받는것만 됐었음.(원샷018초창기 썩을 서비스)


그 뒤로 성은/지민/나 3명이서 함께 만나 자주 놀았고...물론 선영이 이야기는 금지어.

성민이는 미술을 때려치우고 3수생이 되어 고시원에 처박혀서 나올생각도 안하고 성은이는 미용실에서 일을 하며 지낸다고 함.
세명이서 만나서 놀면 성은이는 나와 지민이를 어떡하든 엮어주려 안달이 났고 또 그런게 나는 싫지가 않았으나
지민이는 선뜻 다시 나를 만난다는게 두렵다고 함. 직접 본것도 아닌데 자꾸 선영이랑 너가 그랬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고.
시바 그럼 너는 성민이랑 안했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알듯 모를듯 한 이상한 년이 하나 내 인생으로 들어옴.
바로 미술학원 제자......


이년으로 말하자면 아버지는 대학교수요 어머니는 고등학교 선생이라 하지만 이년은 고삐풀린 망아지구나..
지 맘대로 안돼면 어떡하든 돼게 해야 적성이 풀리고 그림은 좃도 못그리면서 자기 못했다고 하면 엄청나게 삐져버리는 어마어마한년임.


특히 평가를 해줄때 내가 야단이라도 치는날에는 난리임. 하도 지랄발광이라 그때 별명이 지랄년인걸로 기억함.
이 지랄년은 지민이가 지 미술학원 선배인것도 알고 지가 고2때 바로 같은 작은학원에서 다니던 언니인것도 알고
나랑 잘돼가고 있단것도 다 알면서도 이년은 지민이가 나보러 학원에 오는날은 난리임.
생긴건 아주 좃만하게 쪼메난게 까무잡잡함. 암튼 졸라 밉상임. 근데 중요한건 이년이 말은 안하는데 대강 나를 좋아했음.
미술학원 원장이 지민이가 오면 아주 좋아했음. 예쁘고 싹싹하니까 넘 좋아하면서 농담으로 너도 여기서 일안할래? 이러면 지랄년이 개지랄을 떠는날임.


여튼 학원을 마치고 한날은 지민이랑 같이 버스를 타러 가려고 나가는데 이 지랄년이 갑자기 종나 뛰어오더니 지민이에게 술을 사달라고 함. 좀 어이가 없고 해서 안된다고 짜르니 난리임. 그리고 어쩔수 없이 집이 코앞이라 사복으로 갈아입고 맨날 학원오는 그년을 데리고 근처 소주방을 감. 그당시엔 그딴게 유행했음.


이 지랄년은 술처먹으니 더 지랄임. 미친듯이 술을 광속으로 처먹더니 아예 술자리 내내 지민이가 보던말던 내 팔을 지 가슴에 막 비비기 시작했고 그만하라고 몇번을 정색하면 고함을 질러대니...어처구니가 없어서...원장에게 전화하고 부모님이 그년을 데리고 갈때까지 그짓을 계속했음.

드디어 지민이를 집으로 데려다 주는 길...이미 진이 다 빠져서 터덜거리며 걷는 내게 지랄년이 넘 귀엽다며 솔까 지도 맘에 없는 말인거 나도 아는데 함.
나도 좀 심술이나서 그래서 진지하게 좀 잘해줘보려고...이런식으로 말했던거 같음. 그러니 완전 개삐져서 획 혼자 가는거 겨우 달래고...
그날 아주 오랜만에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걸었음...집으로 데려다 주는 내내 손을 크게 흔들기도하고 유치한 짓을 마니 하며 예전 생각난다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며 걷다...내가 자연스럽게 고백을 하고 다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게 댐.

다시 만나 연애를 시작한 지민이와 나는 예전보다 더 각별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서로에게 솔직하자는 약속을 꼭 하며 연애를 시작했음.
지민이년은 자취를 했는데 이년이 자취하는 여대생은 쉬울꺼라는 생각을 마라는 드립을 시전함. 동거아닌 동거까지 한년이???라는 개어이 없음을 느꼈지만 내 여자친구니까...예전일은 예전일일뿐이다라는 마인드로 대해줬음.

항상 술이 떡이돼도록 둘이 마셔도 집앞에서는 항상 잘가라고 보내줬고 한번은 아무짓 안하고 잠만자고 갈꺼면 들어가자고 하였으나 내가 솔직해 지자는 말을 잊었냐며 난 솔직히 들어가자마자 너를 덮칠것이다. 라는 말을 하였고 지민이는 병신새끼 ㅋㅋㅋㅋ 하며 웃어줬음.
솔까 여자가 어케 먼저 자자고 하겠냐만서도 나는 예전 지민이랑 첨사귈때의 감정처럼 소중(?)비슷하게 해주려 최대한 노력했음.
물론 이게 병신짓인지 알지만 내가 말한걸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음. 그게 병신짓이라도 ..시발

우리는 만나면 항상 비슷한 패턴이었음. 1차:밥 2차:커피 3차:음주 4차:노래방 또는 산책 새벽2시 정도에 귀가...
한날은 1차부터 고기집에서 술을 시키더니 홀짝 홀짝 혼자 처마심...무슨일 있냐니까 닥치고 고기나 구우라길래 조용히 고기만 구웠음.
2차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술깨자니 닥치라고 노래방을 가지고 함. 노래방에서 미친듯이 노래를 부르는가 싶더니 나가서 맥주를 시키고있음. 크헐...당시에 노래방은 술반입이 금지라 뒷구녕으로 웃돈을 주고 받아야하는데..그걸 또 시킴...
맥주를 실컷 먹더니 대뜸 이년이 "야........내가 더럽냐?" 라는 조금은 예상된 이야기를 함...고민거리가 먼지도 대충은 알았지만 모른척했고.왜 항상 키스만 하냐고...혹시 선영이때 먼가 트라우마 비슷한게 생겼냐고? 하며 말하기 싫은 이름을 고개를 숙이며 찡그리며 이야길 함...

숙인 고개쪽으로 내턱을 들이밀며 키스를 퍼부으며 벽쪽으로 몰고 지민이의 손을 대뜸 내 물건으로 가져다 댐..
훔칫 놀라는 지민이에게 지금이라도 당장 너랑 하고싶다고 하며 그다음 내 말은 하지만 좀 더 니 마음에 결심을 듣고 싶었다고 개드립을 칠 예정이었으나 대화가 이랬다..
"지금이라도 당장 너랑 하고싶어...그(근데..)"
"해"
헐.....시발 ㅋㅋㅋㅋ 좀 멋있는척 더 하고 하고싶었구만 별수 없이 물건을 꺼내고 블라인드가 진한 노래방에서 오랜만에 하는거라 몇번을 쌀뻔한걸 참으로 겨우겨우 진정하며 집으로 가자는 드립을 날렸고 우리는 그날 미친듯이 밤새 그짓만 했다.

누가 그랬던가? 마른년들이 더 쎄다고...
맞다..졸라 지민이는 쌨다 의외로 밝혔고 머 적극적으로 ㅅㄲㅅ를 해준다던지 그런건 없었지만 내 ㅂㅃ에 아주 만족하게 반응하며 목욕탕에서 샤워하면서도 하고 침대서도 하고 바닥에서 하다가 무릎이 뻘게지고 여튼 그날은 정말 실컷했음
진짜 내 평생 그만큼 마니 해본적은 없을정도로 미친듯한 정력을 보였고 지민이와 더없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음.

그렇게 지민이와의 만남이 계속됐고 뭐 그렇다고 쉽게 잠자리를 가지자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편은 아니었고.

특별한 채위나 장소는 그닥 없었지만 한번할때는 정말 뽕을 뽑아버릴정도로 하는 애가 지민이었음.


그러면서 약간의 섹드립에도 평상시엔 개정색으로 돌아왔을정도로 스스로 요조숙녀인척을 했음. 이중인격년 ㅋㅋㅋㅋ
그렇게 2년동안 나름 잘 사귀었고 그 뒤 나는 군대를 가고 지민이는 열심히 기다리겠다고 몇번을 다짐하였고 실제로 기다림.


내가 상병을 달았을때 지민이는 대학을 휴학하고 생뚱맞게 백화점 알바를 하더니 직원까지 되버림..
그것도 화장품쪽....완전 문란함의 극치인 이때 내가 모른척 해준 바람핀게 몇번이 있었고...제대후에도 잠시 만남을 가진 후 헤어지게 됨...


결국 그 후 지민이는 반반한 얼굴을 이용하여 나레이터모델쪽 일까지 빠지게 돼었고 연락을 할수 없게 댐..

끝내는 좀 우울한 결말로 빠졌지만 나름 좋은 기억도 많았던 애라 첫경험은 아니지만 연관녀로 적어봤네요. 거의 첫사랑이라고 봐도 될 애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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