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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있는 여자는 없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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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6:08 조회 3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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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립대를 다니면서
첫 과외알바 할 때 였다.

중1짜리 남자애 수학을 가르쳤었지.

여러 학부모들과 일면식 끝에 운좋게 나름 보수가 좋은 곳을 구했고
동네에서 제법 괜찮은 아파트에 사는 집이었다.


첫상담을 위해 오전 중에 찾아갔던 터라
예상한 듯 학생 어머니 혼자 나를 맞이했고
우리는 거실에 앉아
그 집의 애 성적상황과 나의 학력이나 기타경력 등
짧은 일면식을 거쳤다.


학부모가 까칠한 이미지라던가 나를 못미더워하면서
하대할까봐 조금 긴장은 했지만
어머님 첫인상이 밝았다.
가정경제가 좀 되다보니 학생어머니 또한 자기관리면에서
많이 여유가 보였고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꼬장부리는 여사이미지가 아니었다.


긴 대화는 아니었지만 그 가정의 대략적인 정보는
어머님의 얘기를 통해 알 수 있었고,
바깥사람은 벌이가 큰 만큼 중국이나 베트남 출장을 전전해
집을 비우는 시기가 많았고, 학생은 거실의 가족사진으로 보아
아버지를 많이 닮은거 같았고 그냥 평범하게.. 뭐 귀엽게 생긴 편이었다.


다과를 먹으면서
필요없는 말들이 오고갔고 어머님의 이른 결혼과 나이까지도 알게됬다.
비쥬얼로 보아서 중1을 둔 학부모라 치기엔
좀 동안이면서 곱상하게 생기셨던 터라 .. 결혼을 빨리했는가를 예상했었고
실제로 나이가 35살뿐이 안되었다.


나랑은 대강 띠동갑정도 나이차이였고..
이른 나이에 연애를 해서 애가 생기는 바람에 힘들게 졸업을 마친 성토까지도 들었다.


어머님이 미소를 머금으면서..
내가 그래도 어느정도 마음에 드니깐
이렇게 초면에 기분좋게 대화가 이어진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최소 탄탄대로겠다라고 생각하며
아이만 잘 가르치면 문제 없을거라고 느꼈다.






주 이틀, 2시간..
그렇게 그 집에 과외를 하게 되었고
수학만 뒤쳐졌기에 아이와 처음부터 기초를 다지면서 나가기 시작했다.


학교의 진도까지 어느정도 따라잡았고
아이 혼자 문제집을 붙들며 채점을 하면서
동그라미 수가 많아진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원래 중학교 공부는 대부분이 암기형태라서
누구나 투자를 한다면 점수가 쉽게 이어지는 상황이었고
꽤나 잘 사는 집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학원등록 없이
나에게 수학 과외만 하는 편이었다.


말도 잘 듣고
여느 아이와 다를거 없이 활기찬 중학생이었고
덕분에 나와도 원만한 관계가 이어졌다.


과외시작과 저녁시간이 맞물려
어머님이 준비한 저녁을 감사하게 잘 먹을 수 있었고
수업 도중에 간식 역시 잘 챙겨주었다.


과외가 즐거웠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밝고 이쁘신 어머님을 보는 낙도 하나의 이유가 되었고
돌이켜보면 집을 많이 비우는 바깥양반의 부재로
혹시나 모를 내가 파고들.. 남녀간의 관계를
그 어머님과 가질 수 있을거란 음흉한 마음도 있었던 거 같다.


아이가 좀 늦게 하교해서 오는 경우면
그 집에서 어머님과 담소를 나눌 때도 많았고
잘 들어주고 리액션을 해주는 나를 보면서
어머님 또한 좋아하는 거 같았다.


어머님의 반짝이는 조그마한 귀걸이나
너풀너풀한 단발머리.. 화장끼가 좀 있긴 했지만
웃으면서 양 입술 가쪽으로 파지는 보조개..
날이 갈수록 어머님의 이상한 매력에 빠지는 거 같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임자있는 가정녀와 어떤 썸씽을 판타지로 생각하면서
평범한 아줌마에 콩깍지가 씌인 듯 매료된 거 같았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해서 여자와의 경험이 적은건 아니었다.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나 나름대로 다른 여자들과도 관계
나의 성생활에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일탈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멈출 수가 없었다.


어머님과 죽이 잘 맞아가면서도
한편으로 내스스로 그런 착각을 한 적도 있다.
롱치마를 입고 다리를 꼬고 앉아
옆명으로 종아리를 내비치고 있거나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숙이면서 언뜻언뜻 보이는
사소한 몸짓마저..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게 아닐까나..하고 말야.

평소 운동으로 다진 내 몸과 키 184에
골격이 선천적으로 어느정도 괜찮은 편이라
젊은 청년과.. 그러니깐 나와 하고 싶은 상상을 한번쯤이나 했으려나
궁금하기도 했고말야.


그러면서도
저런 집안 꽤 여유있는 여자가
학생인 날 뭘뭐고 남자로 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


의미가 모호하게 어머님에게
나만의 눈빛을 보내면서도..
그렇게 유야무야 과외를 그만두기로 한
마지막 달까지 왔다.


방학 도중
가르치던 애 학교에서 과학동산 견학 일정으로 인해
스케쥴 급변경했고 그 주에 깜빡하고
그 집을 방문해버렸다.


비록 헛걸음을 했지만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대접받고 담소를 나누다 돌아왔지.


그 날 어디서 이상한 용기가 났던지..
어머님과 얘기 도중에고백아닌 고백을 했다.


최대한의 포장하면서말야.


어머님이 아름답다거나
이이상으로 더 알아가고 싶다..


딴에 굉장히 배려있고 신사적인 말로 호소를 했지만
어머님을 당혹시키는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 일이 있고
마무리까지의 몇번의 과외동안
어머님과의 접촉은 이전과 다르게
서로 뻘쭘한 분위기였지만
거부감을 느낀다기보다
어머님의 모습이 좀,,더 조심스럽게
나를 대한다랄까..



그렇게 과외알바는 일단락되었고
나 또한 과외로 인해
여기에 잠시 머물렀던거였지
방학이라 고향에 돌아가고
2주가 좀 지날 때였다.


문자가 왔다..
학생 어머님으로부터....


과외라는 서로간의 연결고리가 끝난 뒤의
잘 지내냐는 안부의 문자에 고개가 갸우뚱거렸다.


그 문자의 시발점으로
과외할 때 담소 나눈 것처럼
시간이 날 때마다 문자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어머님과의 정사의 가능성이 긍정적이란 걸 생각하면서
나 또한 열의에 타올랐고
아직도 그런 판타지가 가시진 않았다.


어느샌가
어머님이란 호칭...
학부모와 선생 관계도 끝이 났고
그런 호칭이 부담스럽다는 말에
누님, 누나라고 바꾸어서 부르게 됬다.


문자를 자주 주고 받다
문자를 포함해 하루에 적지않게 서로간에
통화가 오고가고
누님은 어렸을 때 결혼함으로
사회친구가 없거나.. 아들 나이의 학부모들과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쉽게 섞이기도 어렵고
허울만 친구들이었지 실상 진심으로
고충을 토로할 사람이 없이 외로워하는 느낌이 들었다.


막역하다고 생각했을 때도
음담패설 쪽으로 얘기를 돌려
그런 쪽으로 얘기를 할까싶으면
누님은 의엿한 한 가정의 엄마의 입지를
흔들리지 않으려는 의지로
다시 다른 화제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내 눈에는
누님이
나 외로워요..
일탈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요..
하면서 그런걸 원하면서도


나는 한 가정의 엄마다
너는 나와 친한 누나 동생사이다
라는 포장을 하면서
모순을 보였고..


가끔은 답답했지만
기회를 잘 잡으면
넘어오는건 시간문제라 생각이 들었다.






방학기간 끝이 다가오면서
이번엔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학교가 있는 지역을 방문했다.


친구 집에 1박동안 머물면서
발품팔아 원하는 집을 계약했고
그 날도 누나와 연락을 했다.


때마침 나도 여기에 다시 왔고
저녁 한끼 정도의 약속을
순순히 잡을 수 있었다.
누나가 말하는 누나동생 관계로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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