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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과외한 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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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7:37 조회 44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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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http://www.ttking.me.com/324499

그날은 엄마가 옆동 사는 아줌마네 놀러가서 아빠밖에 없는날이었음. 

(아빠의 존재감은 그라운드 위의 박주영과 같아서 없다고 봐도 무방함).


그리고 여느때처럼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서 티비좀 보면서 선생님을 기다리고있었음.



잠시후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내리고 우리집 벨이 울렸음.


난 또 무슨 주인반기는 개처럼 헐레벌떡 나가서 문을열어줬음.



"안녕~"




난 문을 열고 선생님의 쎾시한 풍채가 보이자마자 재빨리 선생님을 한번 스캔했음.


상의 티셔츠는 첫날 입고온것과 비슷한 검흰 줄무늬의 몸매에 딱 들어맞는 슬림핏 티셔츠에


하의는 꽉 끼다못해 터져버릴것만같은 청바지를 입고 오셨음.


상하의가 둘다 딱 맞는 슬림핏에 몸매가 되니까 존나 무슨 옷을 입었는데도


무슨 다 벗은거마냥 맨몸이 보이는것같았음. 




결론은 하여튼 그날도 날 졷꼴리게 하는 의상을 입고오셨음.




선생님도 들어와서는 엄마가 없는걸 눈치챘는지 거실쪽 살짝 둘러보더니 말하더라.



"지하야, 어머니 안계셔?"


"네. 잠깐 옆동 아줌마네 가셨어요."



그러더니 선생님이 뭔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면서 말했음.



"아~..."


'선생님 그 미소는 뭔가요...예?'



난 잠깐 뭔가 싶었는데 걍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선생님을 내방으로 모시고 들어왔음.



'끄윽...분위기 죽인당 허겋ㄱ'



난 또 발정난 새2끼마냥 선생님이랑 같이 내방에 들어오자마자 풀발기 태세에 돌입했음.


근데 선생님이 갑자기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는거임;; 졷나 당황했음; 


'잌엨..읔.. 왜 쳐다보세요 선생님...'


나도 한 3초간 쳐다보다가 도저히 그 눈빛을 버틸수 없어서 눈 바로 내리깔았음; 진짜 이런생각이 들더라


'와...시2발 이게 패왕색의 색기라는거구나...'




그러더니 선생님이 말하더라. 



"지하야 잠깐 프린터좀 써도돼? 선생님 집 프린터가 고장나서 오늘 공부할거를 못뽑아왔어..."


'아. 예 쓰세요. 당연히 쓰셔야죠 예예... 아니 그냥 드릴게요.'



난 선생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답했음.



"네 써도돼요."







근데 내가 이 말을 딱 떼자 마자 뭔가 씹-불길한 기운이 등골을 타고 올라오더라...


그 짧은 시간에 '뭐지? 뭐지?' 이러고 있었는데 불연듯이 생각나는게...




'아...!!!!!!! 좇됐다..!!!'






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걸 인지못하고 깜빡하고 있었던거임.


프린터를 쓰려면 컴퓨터를 켜야돼잖슴? 시발 근데 하필이면 그때 배경화면이 야짤이었단 말임;


보통 야짤이면 말을 안하겠는데 하필 며칠전에 새로 지정해놓은 선생님 컨셉 야짤이었음 시발;;



초록 칠판 딱 있고 존나 몸매 뒤지는 백마느님이 와이셔츠 단추한 3개 푼거 입고 


옆에 쫙트인 검은 스커트 입고 거기다가 가터벨트에 회초리까지 든 짤방이었음 씨2발..


(이짤방 존나 유명함 아마 본사람들 꽤 있을듯?)





하나있던 누나는 지금 독립했고, 집에서 컴퓨터는 나 혼자만 쓰는거라 배경화면같은건 


뭘로 해놔도 문제 없었는데 이게 설마 여기서 화를 부를줄이라곤 생각도못했음 시발.



진짜 순간 사지가 부르르 떨리는것같은 기분이들더라. 존나 온몸엔 개2같은 전율이 감돌고 


지금에서야 말로 풀지만 당시에 이 젗같은 기분은 도저히 생각이나 말로 표현할게 못됐음. 



근데 선생님은 이미 컴퓨터 의자에 앉아 본체를 찾아 두리번 거리고 있었지...


만약 저게 부팅돼서 선생님이 그 배경화면을 본다면... 


나는...






'나는...... 아마 선생님을 흠모하는 개 발2정난 변2태새2끼로 선생님한테 찍히겠지....


그리고 과외는 그이후로 쫑나고... 선생님은 그 사실을 우리엄마한테 말하고... 그렇게 되면 나는...




나는...................





'아!'




와 근데 졷나 사람이 진짜 엄청난 위기에 처하니까 평소에 할수없는 개쩌는 생각 까지 하게되더라.


난 그 짧은 순간에 존나 천재적이고 기막힌 묘안을 생각해냈음.




바로 시발 안전모드로 부팅하기였음.




난 그때 xp였는데 안전모드로 부팅하면 배경화면 안나오는건 다들 알고있을거임.


내 자세한 생각은 이랬음.



'아 시..시발! 그래... 우선 프린터를 쓰려면 안전모드로 해야한다고 얼버무리자...


그리고 혹시 안전모드 상태에서 프린터를 못쓴다 하더라도 재빨리 배경화면을 기본이미지 배경으로 바꾸고


다시 리부팅을 하면... 내 작전은 성공이다...후후후'





지금다시 생각해봐도 개쩌는 생각이었음. 


그리고 존나 본체 켜기 직전의 앉아있는 선생님한테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라도 발견한 새2끼마냥 말했음.


"아 선생님 !!! 잠깐만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화들짝 놀라면서 대답했음.



"앗! 어? 왜그래?"



"선생님 이거 프린터요, 저희집도 좀 문제가 있어서 안전모드로 들어가야돼요. 제가 해드릴게요"



그러더니 선생님이 존나 '이새끼 뭐야' 이런표정으로 날 쳐다보면서 "아, 응..." 이렇게 말하더니


자리를 나한테 비켜줬음.



그리고 난 무슨 시1발 F-22에 착석하는 파일럿 마냥 컴퓨터의자에 맛깔나게 앉았음.


그다음에 아주 자신만만하게 본체를 켰지. 




근데 본체의 전원버튼이 내 손가락에 눌리는 그 순간...



'아 인생시발...'



안전모드로 부팅하는법이 기억이 안나는거임... ㅋㅋㅋㅋ 개시발


물론 F8 F12 DEL 키중에 하나인건 알고있었음. 근데 이건 메인보드마다 진입방법이 달라서 


난 당시에 뭘 눌러야 되는지 기억을 못했음.


그리고 난 그냥... 운에 맞겼음. 시발 어쩔수없었음. 이미 본체는 켜진상태였고


생각따윈 필요없었음. 




'1/3에 내 운명을 맞긴다... 너로 정했다 F12!!!'










...






....








.........







그리고 내 눈앞에 푸르스름한 화면이 떴음...


'서...성공인가..?






그것도 잠시... 


거기에 뭔가 익숙한 글자가 보이더라...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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