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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과외한 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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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7:48 조회 41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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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부 http://www.ttking.me.com/326345


「지하야, 다음에 한번 선생님 집에 와서 수업해볼래?」




'허...헉... 윽... 심장이...끆...'



선생님이 보낸 그 문자 딱 보는데 온몸에 소름끼치는듯한 전율이 감돌았음.



그리고 나니까 진짜 진정이 안되더라.


좇나 피곤해서 잠들기 직전이었는데 졷2나 갑자기 온몸에 있는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이 


구멍이란 구멍에서 다 쏟아져 나올것만같았음. 아마 이때 오줌쌌으면 진심 아드레날린 들어있었을지도 모름.


또, 막 괴성 지르고 싶은데도 가족들이 들으면 미1친줄알까봐 좇나 혼자서 "읍!!" 이러면서 최대한 억제했음.




난 그리고 피곤하긴 커녕 바로 불키고나서 농구선수들 시합전에 점프연습 하는거처럼 방에서 혼자 미2친놈 마냥 방방 뛰었음.


절대 기뻐서 그런건 아니었음(기뻐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존2나 그냥 왠지 모를 흥분감때문에 뭐라도 해야될것만 같은 기분이었음. 


아직 문자만 받은거 뿐이고 실제로 갈지 안갈지도 모르는데 좇나 들떠가지고 이러는 나 새끼가 정말 븅1싄같기도했음.




그렇게 방에서 혼자 미1쳐 날뛰고나니까 존나 지쳐가지고 


침대에 앉아 헉헉 대면서 답장을 어떻게 보내야될까 깊은 고민을 했음.




어느정도의 고민 끝에 문자를 보내려고 핸드폰을 드는데


와... 진짜 내 손이 시1발 무슨 바2브레2터 잡은 여자손마냥 벌벌벌벌 떨리더라. 


좇나 진짜 일언반푼어치의 구1라도없이 부들부들 떨렸음. 대충 진동안마기 약하게 켰을때 생각하면 될거임.



그리고 존1나 떨리는손으로 몇번의 오타를 거듭한다음 힘들게 답장을 보냈음.




「...언제요?」




보내고 나니까 바로 또 씹후회됐음. 


'아 시발 '언제요...' 라니....아오 븅신... 이러니까 존나 가고싶어하는거 같잖아 아오 시발 진짜 끄으으...'




그리고나서 또 갖잖은 애송이 새2끼처럼 이불에 얼굴 뭍고 자책하고 있을때 답장이 딱 왔음.



「글쎄? 다음수업때 와도되고ㅎㅎ 한번 선생님집에서 수업하고싶을때 와봐ㅎㅎ」



'시..시발 한번이 아니라 계속 선생님집에서 수업받고 싶어요... 그리고 그 수업말고 다른수업요..끆ㅋ크끆ㅋ'




보자마자 떠오르는 음1탕한 생각은 우선 집어치우고 언제 가야하나 냉정하게 생각해봤음.



'아 언제 간다고할까... 맘같아선 낼모레 당장 가고싶긴한데... 가면 서로 좇나 부담될거같은데...


아니면 선생님이 애초에 자기집에서 수업하자고 한말이 그냥 해본 빈말이었으면 어떡하지?... 아..아 씌발!'




존나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좇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는것만 같았음. 


그리고 결국 썻다지웠다를 몇번 반복 끝에 그냥 내 마음이 가는데로 답장을 보냈음.



'나..난 상남자다!! 메세지 전송!'





「그럼... 다음수업때 가도되요?」



이렇게 보내고 나니까 진짜 떨림의 정도가 신을 영접할 정도였음.


심장은 좇나 스테로이드 맞은것같이 존나 쿵쿵 거리고 손발은 부들부들 떨리고 


머릿속은 존1나 혼란스럽고 시발 진짜 진심으로 공황장애 오는줄알았음.


그래서 졷1나 심호흡 3번정도 하니까 딱 답장이 왔음.






「응ㅎㅎ. 지하야, 그럼 오늘은 우선 일찍 자. 


선생님이 내일 주소랑 교통편같은거 자세히 알려줄께^^」



난 문자 보자마자 숨도 안쉬고 답장보냈음.




「네...」



선생님도 1이 사라지자 마자 바로 답장을 보냈음.




「그럼 선생님도 지하랑 같이 자야겠다~ 잘자 지하야^^」



'가..같이 뭐요?! 같이 뭐요?!!!!!!! 아으응>ㄲ으윾..윾쎼ㄸ>ㄲ>쓲..'




진짜 선생님... 제자 농락하는 클라스가 너무나도 남달랐음.


같이 자야겠다니... 물론 선생님은 당연히 '지하가 자는것처럼 자신도 자겠다' 이런뜻으로 한말이었겠지만


시발 이 말이 내포하고있는 의미는 내가 말안해도 알거임. 


그래서 그 문자를 보자마자 좇나 놀라거나 꼴리기보단 개 당황스러웠음.



어쨋든 난 답장을 보냈음.




「네...주무세요 선생님」




선생님과의 문자는 내 문자를 마지막으로 끝났음.



그리고나서 한 30분동안 존나 침대에서 뒹굵뒹굴하면서 이런저런 잡생각하다가 아까 재껴뒀던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음.


불끄고 누웠는데 갑자기 아깐 미처생각 못했던 중요한 생각이 팍 나더라.





'선생님 설마... 자취하시는건 아니겠지...?'



그날밤은 좇나 행복한 상상속에서 잠들었음.







그 다음날은 진짜 하루종일 선생님 집에 갈생각에 뇌가 지배당하고있었음.


좇나 그냥 수업은 말할필요도 없고 애들이랑도 대화가 잘 안통할 정도였음.


어느정도였냐면 그 개2새2끼같던 담임이 나한테 이러더라ㅋㅋ



"집에 무슨일있어?"


'아뇨 제 집엔 일없는데, 님 얼굴에 좀 큰일이있네요'




"아뇨, 괜찮아요"





그리고 귀가하자마자 한시라도 빨리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서씻고나서 바로 잠자리에 누웠음.


그렇게 딱 자려는데 어제랑 비슷하게 머리맡 핸드폰에서 '까톡!' 울림음이 들리는거임...


재빨리 확인했음. 



「지하야! 집이지?」



「네. 선생님」



「내일 선생님 집에서 수업하기로 했으니까 어떻게 


오는지 알려줄께^^」



~



~중략




~




「출발하기 전에 연락하구, 내일보자^^」


「네」



'끄.ㄱ끄끆ㄲ..아흑'




문자는 이정도로 짧게 끝나고, 난 좇나 내일 있을상황을 상상하면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었음.









대망의 과외수업날. 



그날 아침 엄마한테 미리 말해놓고, 학교 수업 끝난다음에 집도 안들리고 바로 선생님집으로 


갈생각이었음. 학교가 6시 좀 넘어서 끝나고 7시30분에 수업이 시작되는거라 좀 이른시각인거 같기도했지만


난 중딩3때 이곳으로 이사와서 아직까진 좇나 씹 길치였음. 그래서 내가 어느정도 길을 헤맨다는 가정하에 일찍 가려했던거임.




수업끝나자마자 설레는 맘으로 집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냅다 뛰어갔음.


그리고 몇 정거장 지나쳐서 선생님의 집이 있는 역에 다달았음...



'아아... 이곳이 선생님이 사는 곳이구나...뭔가.. 고풍스럽다'



당시엔 이딴생각을했음. 시발 몇정거장 차이난다고; 정말 과거의 나새끼는 ㅂ1ㅅ 인듯.





지하철에서 내리고 출구 나가니까 방금전까진 괜찮았는데 갑자기 또 존나 갑자기 긴장되더라.


그리고 차근차근히 선생님이 알려준대로 문자보면서 선생님 집 찾고있었는데


근데 시발 의외로 좇나 빨리 찾은거임; 찾았을때 시간이 7시도 안됐었음.





선생님집은 아파트는 아니었고 꽤 큰 빌라였는데


혼자 자취하기에는 좀 커서 보자마자 내 행복했던 상상과는 거리가 멀어서 왠지모르게 졷나 아쉬웠음.




'아...자취하시는건 아니구나...'




그래도 난 뭐 별로 여의치 않게 생각했음. 


'부모님이 계시다한들 설마 수업을 거실에서 하진않겠지..?ㅎ 들어가자마자 인사 잘해야지...'





그리고 선생님 집앞에서 언제 나올지 모르는 선생님 기다리는 스토커 새2끼마냥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7시 20분이 돼서 이제 들어가야겠다고 맘을 먹었음.




한계단 한계단... 큰 소리안나게 조심스럽게 올라가는데... 와진짜 씨1빨 


진심 죽음의 계단이었음. 차라리 63빌딩을 계단으로 왕복하는게 나을것같았음.


물론 이 계단앞에 기다리고있는건 천국이지만.




잠시 후 선생님 집 앞 문에 다 달았음.


진짜... 조..조옷나 떨렸음... 떨린다는말을 너무 자주 써서 진부한 표현이 된거같은데


진심 이말 말고는 그때의 나를 딱히 표현할 방법이 없음. 그냥 손이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렸음.


눈앞에있는 초인종하나 누르려고 손을 몇번을 댔다 땠는지 모름.



그렇게 문앞에서 븅1신같이 서있는데 내가봐도 진짜 '이건아니다...' 싶더라.


우선 나를 진정좀 시키려고 심호흡을 졷나 여기있는 공기 다빨아들일마냥 크게 한번했음.


그러고 나니까 진정도 되고 날 옥좨이고있던 긴장감도 좀 풀어지더라.


그리고나서 마지막으로 휴대폰으로 비치는 내 모습보면서 머리 단장좀 하고 


나오지도 않는 마른침을 한번 꿀꺽 삼켰음.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초인종을 눌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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