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공장 알바한 썰 > 썰게시판

내가 다니던 식품공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빵하면 떠오르는 업체임 거기서 빵이랑 면 등등 여러가지 식품을 만드는데 처음가서 라인 투입해서 한일이 무슨 포장된 빵들이 쉴새없이 밀려오는 컨베이너에 어떤 여자한명이랑 남자한명이 빵을 1박스당 같은 모양으로 16개씩 채우고 옆으로 차곡차곡 쌓고 있었는데 이렇게 글로 쓰니 이해가 안가겠지만 손은 두개인데 빵이 물밀듯이 밀려오니.. 
정말 절망적인 표정과 엄청난 손짓으로 헤엄치듯이 빵을 낚아채서 박스에 담고 쌓고 담고 쌓고 하는데 나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나도 손이 느린편은 절대아닌데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씩 밀리더라 하다 밀리니까 ㅈㄴ빡이 도는데 다행이 같이 하는 남자랑 여자가 연령대가 비슷한 이십대 초반이였는데 
그렇게 갈구지 않고 그냥 좀 빨리하셔야겠네요^^ 이렇게 말하면서 하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야 너 이리와바 하면서 나를 부른다 그래서 내가 간곳은 바로 옆 컨베어벨트에 라면 포장 하는것이였는데 이게 진짜 엠창인게 진짜 체감상 눈앞으로 일초에 라면 4개가 지나감 [그당시 왕뚜껑 라면이였음] 앞에선 아줌마 한명이 거기 면을 넣는다 
중간에 나랑 다른 아줌마가 라면 하나당 스프랑 야채건더기분말 이렇게 스프 두개씩을 넣어야 하는데 씨발 눈앞에서 라면4개씩 휭지나가는데 진짜 날리듯이 넣는데 그것도 초짜가하면 라면 스프 껍질끼리 붙어서 겹쳐서 
두개넣어도 앞에서 라인멈춰서 개털림 그렇다고 붙은거 뗀다고 한2-3초 버벅거리면 그것도 스프안들어간 라면이 끝까지 가버려서 다시 해야되서 좃되는거임ㅋㅋ 그래서 하다 막히면 아줌마들이 야! 아진짜 똑바로 안해? 뭐하는거야 얘는 하면서 진짜 악을 지름 그렇게 하다 두세번정도 털리다 진짜 그 조장 아줌마가 죽일듯이 소리지르면서 그따위로 할거면 집에가라고 진짜 개지랄함ㅋㅋ 그리고 쉬는시간도 진짜 눈치보다싶이 교대로 가는데 거의 담배하나 속공으로 피고 들어오는게 쉬는시간임 내가 그전에 피씨비 공장에서 동도금을 했는데 도금할때보다 난이도 개헬인게 식품공장이란걸 여기서 깨닳음 빵가득한 박스 존나게 나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상하차를 연상시킴 하루종일 하는건 아니지만 진짜 욕존나게 먹고 조금 숙달이 되긴 했는데 진짜 멘탈나감 일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길어져서 다음 회식에피소드를 쓰겠음 지금 위에쓴 식품공장 일할때가 몇년전이였는데 이때 연말에 회식을 하였음 엄청나게 큰회사다 보니까 엄청난 인구를 통근버스 태우고 고깃집을감 그래서 고기를 먹는데 거기 반장이랑 다른 임원들도 있는데 내가 어리니까 나한테 얘기하는게 너 윤아 알아? 서현알아? 소녀시대 모르냐고?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들이 뭐 직급이 있으니 걔네만나서 뭘한다나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이런말하기 좀그런데 내얼굴이 평균이상임 그 반장이 나한테 연예기획사 뭐 엔터테이먼트ㅋㅋㅋㅋㅋㅋㅋ소개시켜줘야겠다고 이러면서 진짜 이상한소리를함 그리고 그 임원중 최고참인사람인듯한데 그사람이 고기 많이 드시고 연말인데 즐겁게 노시라고 얘기하더니? 한 30분 지났나? 그러더니 뭐 오늘 일정이 생겨서 여러분들 더 놀고 싶으시겠지만 
나중에 더 좋은자리 하자고 드립치면서 연말에 회식하는걸 그대로 쫑내면서 ㅋㅋ통근버스 태기중이니까 타고 다 가란다 근데 내가 좀어리고 그래서 거기 어떤 정직원중 짬오래된 아재가 나보고 야 넌 더먹고가라~ 이러길래 있어도 돼요? 이랬더니 아저씨가 ㅇㅇ 걍 있어넌 이러길래 앉아서 고기랑 술먹는데 보니까 거기 임원들만 존나 가득하더라ㅋㅋ그러더니 우리 조장 따가리하던애가 나보고 존나 띠꺼운 말투로 넌 안가고 뭐하는데? 이러길래 저 정직아재가 있으래서 있는데요? 하니까 야 빨리가 이러고 술먹음ㅋㅋ
술자리 보니까 그 존나갈구던 아줌마가 무슨 천사처럼 임원아재중에 권력있는분 옆에서 온갖 아양을 다 떠는데 보고 소름돋아서 ㄷㄷ 여튼 그리고 난 집옴 진짜 가성비로 보면 식품공장은 진짜 비추  내가 최고 좋은 공장들어가본곳이 일본계열 상여1200프로짜리 였는데 거기 5년차 형님이랑 얘기도 해봤는데 생산직은 답이 없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