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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추억을 잊고 싶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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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8:50 조회 27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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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 11일...

오늘은 그녀의 생일 겸 사귄지 2년이 되어가는 날이다.

 

"생일축하해~지니야. "

"응..."

이상하리라 만큼 얼굴이 어둡고 대답도 미적지근 하고 분위기가 안좋고 뭔가 쎄~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였다.

내 촉은 정말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전부터 잘 맞는다. ' 오늘 분명 무슨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라고 머리속에서

계속 경고를 한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우린 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니가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한다.

"무슨 얘기를 하려고~왜케 뜸을 들여ㅎㅎㅎㅎ뭐 임신이라도 한거야?"라고 장난치듯 말을 했다.

"응...임신이래. 6주에 접어들었대." 순간 난 멍~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난 너무 기뻤다. 비록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였지만

그녀의 임신 소식은 너무나 기뻤다.

머리속에서는 아주 빠르게 미래를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당장 지니의 아버님을 만나 허락부터 받을 생각을 하며(평소

나를 엄청 싫어하셨다, 교회 안다니는 사람 자체를 싫어하셨다. 씨부럴...)머리속에서는 작전을 짜고 있는데 지니가

"근데 니 애가 아니야. 미안해...흑흑흑"

 

와......ㅅㅂ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고 머리속에서는 종소리가 들리는거 같고 순간 눈앞이 하얗게 되면서 현기증에 머리가

핑 돈다.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이미 일은 벌어졌고 난 빠른 판단을 해야했다. "누구 애냐고 묻지 않을께. 수술하자. 나 아무리 너를 사랑하지만 남의 남자

애기까지 키울 자신은 없어. 그렇다고 너랑 헤어지는건 더더욱 하지 못할것 같아."

"미안해...그냥 우리 헤어져. 나 그 남자가 더 좋아."

비록 오래 살진 않았지만 여지껏 살아오면서 머리속으로 했던 상상중에 그 날 만큼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상상을 해 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순간 욱 해서 따귀를 올려버리고 싶은걸 겨우 억누르며 부들부들 떨면서 겨우겨우 참고 있었다.

 

"그래...니 말이 무슨말인지 알았어. 근데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아. 너 지금 나 죽이려고 작정한거 아니면

사람이 해서는 안될 행동이 있는데 넌 지금..."

말이 나오질 않았다. 말을 더듬기 싫었지만 계속 말은 더듬고 온몸이

한겨울에 찬물을 끼얹은 것 처럼 부들부들 떨렸고 스스로가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잖아...안그래도 오빠가 이쪽으로 온다고 했어. 너 직접 보고 자기가 말하겠다고..근데 그건 아닌것

같아서 내가 직접 얘기하는거야. 나 이제 나가봐야해"

 

이건 아닌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생각해 줘서 ㅈㄴ 고맙네.ㄱ같은ㄴ...

 

 "그래?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그 사람 한번 만나서 얘기는 나눠보고 싶네. 같이 보고 얘기하자."

 

그렇게 밖으로 나가서 신림동의 만남의 장소인 신림역 2번출구 롯데리아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비리비리한게 ㅈㄴ

후까시 잡고 건들건들하게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냥 말하지 않아도 '저 ㅅㅂㅅㄲ가 그ㅅㄲ구나 싶었다.

근데 이 ㅅㅂㄴ이 그 남자를 보고 완전 반갑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ㅋㅋㅋㅋㅋㅋㅋ난 눈에 보이지도 않나보다ㅋㅋㅋㅋ

 

그 남자가 난 꼴아본다. 당장이라도 대가리를 깨 버리고 찻길로 던져버리고 싶지만 겨우겨우 참는다.

아주 침착한 얼굴로

"아 지금 얘기 들었습니다. 김 유빈(가명쓰겠습니다ㅎㅎㅎ)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하며 손을 내 밀었다. 나도 왜 악수를 청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후까시가

몸에 베어 있던 듯 싶다.ㅋㅋㅋㅋ 하지마 그 남자는 지니에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날 보고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악수를 거절한다. 또 억누르며 참았다.

 

"잠시 얘기 좀 하시죠. 길에서는 좀 그러니까 어디들어가서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죠" 라고 말하니

"그러슈~" 싸가지 없는 말투에 몇번이고 주먹에 힘이 들어가고 어깨가 움찔하지만 참고 또 참고 또 참고 또 참으며

그렇게 가까운 호프집을 찾아 우린 들어갔다. 가볍게 대충 시키고 일단 술 부터 달라고 주문하며 난 생맥주500을 먼저

마시기 시작한다.

 

오늘 무지 춥네요. 얘기가 엄청 길어질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듭니다.ㅋㅋㅋ

댓글 상황보고 2편을 쓸지 접을지 결정할께용~참고로 리얼100프로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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