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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후 유흥질 후기 – 어제 이야기(마지막 이야기 한방에 감. 조낸 글이 길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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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8:55 조회 40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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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이제 그 친구와 나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어서 풀지 않으려 했지만 어제 많은 형 동생들의 댓글 응원이 고마워 몇 자 적어봄. 

결론적으로 먼저 이야기하면 그래 여전히 어제도 했음. 솔직히 어제는 이야기 위주로 하며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만 해보려 했는데 몸이 반응을 해버리네;; 근데 이야기가 ㅅㅅ 위주는 아니니 죄송....궁금하신 분들만 보시라는...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벌써 집 앞 커피숍에서 커피 홀짝거리고 있더라.

옅은 화장에(내가 진한 화장 싫다고 말함) 밤색 코트에 여자들 그 머지? 목도리도 아닌 것이 목에 털 있는거 쓰는거 그거를 쓰고 적당한 길이의 스커트에 검정스타킹과 종아리까지 오는 부츠를 신고 창가쪽에서 손을 흔들며 나를 맞이 하더라.

오늘 이 친구는 쇼윈도에 비춰진 그 친구는 또래보다는 조금 성숙하지만 제법 단정한 차림새의 옷차림으로 절대 그런 곳에서 일하지 법 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지나는 남자들이 보면 뒤를 한번쯤 힐끗 볼 정도다.

옅은 미소로 까페에 들어가니 미리 주문해뒀다며 따뜻한 커피를 건네었고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미리 봐둔 저녁거리를 내가 들고 우리 아파트로 향하는 것이 흡사 신혼부부의 퇴근길 같았다. 그 순간에도 헤어진 여자 친구가 스치듯이 지나갔지만 마음을 누르고 집으로 들어왔다.

 

마치 제 집 인냥 코트를 옷방에 걸어두고 그리 길지 않은 머리를 묶으며 팔을 겉어부치고 저녁준비를 하는 모습에서 아직까지 나는 전 여자친구의 모습을 찾고 있었고 이를 모르는 그 친구는 애교섞인 목소리로

오빠 해물된장찌개 끓일건데 맛없어도 남기면 절대 안돼~”

그래~ 라면은 렌즈후드 서랍 쪽에 있어~” 머 이런 시답잖은 농담을 해가며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난 밖으로 나가 마음을 추스르며 담배를 하나 태우고 왔고 얼추 그럴싸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도와줄거 없냐고 물으니 한사코 없다며 피곤하면 잠시만 누워있으라 말했고 티비를 보는 척 서성거리다보니 어느새 식사준비가 끝났더라.

 

된장찌개뿐만 아니라 그 짧은 시간에 생채나물이니 두부부침이니 이런걸 뚝딱 해내더라;; 엄청 놀랬음...머 이리 솜씨며 속도가 이래 좋냐고 물으니 고딩때 아버지쪽에 살며 살림을 본인이 거의 다 했다더라. 호감도가 매우 상승하는 순간이었음.

 

즐겁게 식사를 했고 설거지를 내가 하는 동안 간단하게 한잔 할꺼냐고 묻더니 술을 사러 다녀온다고 나가더라.

설거지를 하며 어렵게 지내와서 그런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괜찮은 친구인 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하며 이미 그런 곳에서 만난 그 친구가 아닌 한명의 여자로 판단을 하고 있었다.

 

술상을 본다며 거실에 상을 펴고 과일 몇 개와 맥주와 소주를 준비하더라.

술을 한잔 기울이며 준비했던 이야기들을 했다.

그 친구의 진심을 듣기 전 몇 가지를 이야기했다. 나는 지금부터 하나의 거짓이 없이 솔직히 다 이야기하려 한다. 그러니 너도 그래줬으면 좋겠다. 이 말을 하니 갑자기 약간 벌 받는 느낌으로 바로 고쳐 앉더라.

 

나는 사실 처음에 너에게 이야기했던 OOO가 아닌 OOO에서 일하고 있다.(솔직하게 다 말할순 없어서 직장을 다른 곳으로 이야기함.) 그거 외에는 없다. 자 이제 니 차례니 솔직할 수 있는 시간이고 지금이면 어떤 이야기라도 괜찮으니 다 말을 하라.

조금은 고압적인 분위기로 이야기를 하니 아주 머뭇머뭇 천천히 이야기를 하더라.

 

글을 지금껏 봐온 분들은 알겠지만 이 친구는 그쪽 계통에 알맞은 성격도 아니며 세상물정을 잘 모르지는 않지만 그리 계산에 능한 타입도 아니다.

 

우선 나이와 이름부터...본명은 처음에 말해준 이름과 크게 다르진 않았고 나이는 사실 28살이더라.(어쩐지...라고 하며 오히려 조금 기뻣음...)

면허증을 보여주며 미안하다고 말하려 했는데....라며 말을 흐리더라. 23살이라 말할 때는 반말을 척척하더니 오히려 지 원래 나이를 밝히고는 존댓말로 급 바뀜;;;

그리고 전에 말한 그 직장은 그 전 남친과의 안좋은 일(전 남친 새끼 유부남...-_-;;거래처사람인데 모르고 만났다는....) 이후로 그만두고 이직을 희망했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아(전 남친 새끼가 유부남인걸 알고 헤어지자고 하니 오히려 그쪽 계통에서 피해자 코스프레 했었다함) 세상이 모두 자기를 욕하고 자기편이 없고 모든 걸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지금 사무실(보도사무실)에 잠깐 알바를 하려고 들어온거다.

같이 살고 있는 동생은 같은 사무실동생이고 그 원룸 역시 사무실에서 대여해주는 거다.(알고보니 그 동생이 첫날에 만난 젊기만 한 돼지년...) 일한지는 두달 조금 덜 됐고 오빠도 알다시피 2차를 막 가고 그렇게 몸을 막 굴리며 살진 않았다....라고 하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

안스러운 마음과 여러 복잡한 심정으로 당장 안아주고 싶었지만 똑똑히 끝까지 들어야 될 것 같아서 계속 해보라고 했다.

사실 내가 그 전 남친새끼와 분위기가 많이 비슷했단다.. 먼가 조금 냉정할거 같으면서도 뒤에서 챙겨주는...머 그런(내자랑은 아니지만 사내에서도 조금 싸가지 없는 케릭터이긴 한데 내팀원 내새끼들 건드리면 타부서 윗사람이라도 가만 안둠)..그날 일을 마치고 전 남친 생각도 나고 해서 씁쓸하게 퇴근하려 했는데 그 길에서 나를 우연히 보게 된거고 갑자기 내가 울던 그 모습이 자꾸 눈에 밟혀서 위로를 해주고 싶었고 먼가 전남친의 모습을 나에게서 찾으려 했던 것(이 부분은 조금 빡침)도 조금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될 줄은 사실 생각도 안했단다.

그런데 주말에 그렇게 된 후 같이 사는 돼지그년에게 이야기를 하니 잘했다면서....이제부터는 ㅅㅅ는 하지말고 살살 달아오르게 한 다음부터는 언니 마음데로 할 수 있을꺼라고...(마약도 처음 한번이 무료다...)

이른바 스폰을 받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처음엔 본인도 그러면 어떨까 하고는 잠시 생각했으나 월요일날 오빠와 함께 있으며 사랑받고 있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럴수는 없었다고 하더라.

대충은 짐작을 했던 이야기들이어서 덤덤히 끝까지 들었다. 그 외에는 모두 진실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힘든 이야기 끝까지 해줘서 고맙다고 손을 꼭 잡아줬다.

그리고는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오빠에게서 전남친을 모습을 찾는게 아니라 그냥 오빠만 자꾸 생각난다고 고개 숙여 고백을 했다.

 

그래서 나는 제안을 했다.

첫 번째는 당장 그 사무실을 나와라. 그곳에 다시 가기가 힘들다면 짐도 가져올 필요없이 그냥 새로 다 사자.

두 번째는 이직 할 곳은 내가 알아봐 줄테니 이력서를 성심성의껏 준비해라. 아직 너는 젊고 나와의 무조건적인 미래를 약속할 수는 없다. 아직 너에게도 선택권을 주고 싶고 니 자신이 떳떳히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세 번째는 숙식은 니가 원한다면 우리 집에서 살자. 원룸을 내가 구해준다면 그게 스폰이 돼어 버리는 꼴이지 않느냐...너 스스로 나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나가라. 그전에는 여기서 지내라. 너도 월급이 나오고 한다면 그때는 일정부분 생활비를 내고 당당히 지내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 내가 너를 100% 신뢰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고 오늘부터 정식으로 교재를 시작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고 펑펑 눈물을 흘리는 그 친구를 꽉 안아줬다. 한참을 그렇게 울다 겨우 눈물을 그치고는 밝은 표정으로

우리 1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한잔해요~” 라며 방긋 웃더라.

 

이게 정말 잘한 짓인지...너무 성급히 모든 걸 결정 지어버린 건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가 살아오며 사람 상대하는 일들을 많이 해본 바로 크게 나쁜 결정은 아닌 것 같았다.

 

거실에서 몸을 거의 나에게 기대어 그렇게 술을 한잔 두잔 마시며 이렇게 이야기를 다 하고나니 너무 마음이 편하고 좋다고 밝은 미소를 띄더라.(그리고 나이를 듣고 나니 세삼 엄청 동안이구나...싶고 옅은 화장으로 인해 살짝 씩 주름이 보이는 건 함정임)

그 이야기를 하고 난 여파인지 모르겠지만 더 밝아지고 애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서 조금 당황하긴 했음. 중간 중간에 키스도 하고 몸도 만지고 했지만 사실 어제는 그냥 잠만 같이 잘 생각이었음.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또 ㅅㅅ를 한다면 내가 말한 말들이 가벼이 들릴거 같기도 하고...머 여튼 그랬음.

 

마지막 술잔을 다 비우고 나도 아직 잠들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한잔 더 할래? 아니면 그냥 좀 들어가서 쉴래?” 라고 하니 얼굴을 붉히며

오늘까지 하면 너무 힘드나요?”....라고 내 품에 안긴채 수줍게 말하더라.

....나의 다짐을 한방에 보내버리는구나;;;;

 

사실 여친과의 이런 잠자리이야기는 이걸 끝으로 앞으로 쓰지 않을 계획이다. 이건 우리 둘 이야기니까...

 

우리가 연인으로써 처음 가지는 잠자리답게 번쩍 안아 들어올려 내방으로 향했다.

격하지 않고 천천히 마치 처음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ㅅㅅ를 하고 싶었다.

지금부터 이 여자는 내 여자니까...욕정에 대상으로가 아닌 이 친구의 상처를 덮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있고 싶었다. (조금 더 심하고 안타까운 사연들도 위에 술자리에서 많이 했었는데 그건 내 여친 상처라서 말하기 조금 그러하니 패스.....전 남친 이 호로자슥을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임. 사실 이야기를 듣고 조금 계획한 것도 있음....)

천천히 침대에 내려놓으며 키스를 시작했고 몇 번이나 했는데 유독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나를 더 흥분시켰다. 성감대쪽으로 입을 옮겨 부드럽게 여러 번에 나눠 입을 맞춰주는 사이 내 양손은 천천히 여친의 셔츠를 풀기 시작했다.

급한 마음도 격한 마음도 없이 부드럽게 천천히 하나씩 옷을 다 벗고 우리는 둘다 알몸으로 맨살을 맞대고 있었다.

바닥에 있다 올라온 침대가 조금 추울까 미리 올려둔 전기장판도 아주 적당한 온도였고 무드등에 비친 여친 몸매는 정말 내가 이제껏 본 여자들 중 단연 최고였다.

천천히 손등으로 몸 전신을 스치듯 지나갈 때마다 움찔하며 반응하는 모습을 보며 천천히 몸매를 감상했다.

어제는 분위기 때문인지 유독 부끄럼을 많이 타 자꾸 이불을 덮으려 해서 아예 이불을 저 멀리 발로 차버리고 다시 천천히 감상하듯 눈으로....손등으로....손끝으로...훓어 내려갔다.

오빠 무드등 꺼줘요...부끄러워요라고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키스로 막아버리고 천천히 다시 목으로 가슴으로 배로 점점 밑으로 내려가며 키스를 부드럽게 해줬고 어쩔줄 몰라 안절부절하는 두손을 꼬옥 잡아줬다.

목적지에 도착하셨습니다. 마치 네비게이션에 들리는 청량한 아가씨 목소리처럼 이미 그곳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나와 있었고 천천히 혀로 입구를 진입하였다.

따뜻한 동굴 안 겨울잠 찾아들어가는 뱀처럼 잠잘 자리를 찾고 그 어떤 때보다 정성스럽고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안을 누볐다.

준비된 손가락으로 클리쪽은 다시 천천히 혀쪽은 속도있게 서로 다른 템포로 움직였고 여친은 거의 커억커억의 수준으로 울음을 참지 못하고 있었다.(이전까지 본 친구들은 기억하겠지만 여친 느끼면 조낸 운다....그것도 상갓집 스탈로) 여친의 표정을 보고 싶었지만 내 할 일에 집중하며 최대한 반응음만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도저히 못참겠다는 듯 여친은 내 손을 잡고 침대위로 끌어올렸다. 멀하자고?

 

그렇다. 69대전 신청이었다.

그런데 좀 웃긴게 먼가 자기도 해주고 싶다고 나를 끌어올렸는데 어정쩡하게 자세를 어찌할줄 모른다 해야하나? 69는 보통 여성이 위로 올라가야 편한데 내가 위에 있으니 자기가 낮은포복? 그 자세로 아래로 내려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솔직히 빵터질뻔 했지만 무드가 떨어질까 싶어 살포시 들고 내가 누운 다음 엉덩이를 내 배 위에 올리고 뒤를 보는 자세를 취해줬다.

그제서야 아하! 싶었는지 엉덩이를 내 얼굴쪽으로 쭈욱 밀고는 내 막대를 서서히 입에 물었다. 서서히 커지는 막대를 그냥 입안에 물고만 있더니 나의 적극적인 동굴탐사에 추룹추룹하는 소리와 함께 열심히 먹더라. 그다지 그쪽 스킬은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 힘들어 하는 느낌이 들어 나역시 자세를 풀고 다시 여친을 눕히고 콘돔을 착용했다.

눈이 충혈되어 살짝 풀려있고 얼굴이 많이 상기되어 더더욱 이뻐보이는 얼굴에 조용히 키스를 하며 내 막대를 준비과정 없이 바로 쑤욱 넣어버렸다. 키스를 하면서도 입이 벌어지고 천천히 앞뒤로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였다.

오빠..흐어어엉..느낌이 이상해요....” 약간 찡그린 표정과 흐느끼는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여친에게 조용히 입을 맞춰주며 이번엔 여친의 다리를 내 어깨에 완전히 걸치고 내 막대를 거의 동굴 입구까지 뺏다가 다시 깊숙이 집어넣기를 반복했다. 그것도 처음엔 천천히 서서히 빠르게 반복했고 부들부들 떨며 거의 사정없이 눈물을 대성통곡하듯 우는 여친을 달래듯 볼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면서도 가볍고 빠르게 움직임을 계속했다.

나도 급격히 신호가 왔고 여친은 고개를 완벽히 왼쪽으로 돌리고 양손으로 침대 시트를 찢어질정도로 잡으며 참고 있었다.

나는 사정할 때 마지막은 항상 포옹자세로 사정하는 것을 선호한다. 때가 되었음을 내 막대기가 알리고 급히 정자세로 변경하여 키스를 하며 꽈악 끌어앉고 깊게 몇 번을 찔러 우리의 첫 연인잠자리를 마쳤다.

사정 후에도 한참을 끌어앉고 키스를 해주니 울먹이며 내 귓가에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을 하더라... 뭐가 고마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나도 최근에 한 ㅅㅅ중 최고 였던거 같다.

대충 뒷정리를 하고 침대에서 잠들기까지 한참을 이야기 했다.

앞으로 이야기...그리고 예전 이야기...그리고 왜 그렇게 우는지에 대해....머 그건 자기도 모르겠고 느끼다가 오줌이 누고싶을 때 눈물이 자꾸 난다고 하더라. 그건 이해가 좀 안돼긴 하지만 별 상관은 없으니까 기분만 좋음 돼지.

 

그렇다. 지금 여친은 아직 우리 집에 있고 조금 전에 갈아입을 옷이랑 먹을거리를 사러 마트에 왔다고 저녁은 머 먹고 싶냐고 이런 저런 걸 묻는 카톡도 왔었다.

 

여친 직장은 내 인맥을 이용해서 구해줄 예정이고....사실 자기 일 없이 나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울증이 올게 뻔하고...(대구에 주변사람이 거의 없음) 자기만의 생활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가지고 올 짐들이 거의 옷 종류 뿐이어서(다행히 개새끼2마리는 그 뚱년꺼랜다. 개 만지고 하는건 좋아하지만 키우는건 싫어함) 주말에 같이 경산으로 잠시 다녀올 예정이다.

 

이렇게 길고 긴 이야기를 한방에 쓴건 어정쩡하게 끊어가면 또 기억이 가물거릴꺼 같아서 출근하고 대충 밑에 일 시켜놓고 점심도 거르고 지금까지 썼다. (덕분에 내 타이핑속도를 듣고 다들 내가 먼가 매우 중요한 보고서나 그런 기안을 작성중인 줄 안다..)

조금 기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왔다 갔다 하지만 분명한건 지금 이 친구 덕분에 아주 괴로웠던 시간을 빠르게 잊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그거하나는 확실하다.

 

p.s 이 친구는 이제 내가 정식으로 사귀는 여자여서 더 이상은 쓰지 않으려 해. 만약에 혹시나 다음에 시간이 될 때에는 파혼해서 정말 다행이었던 그 썅년 이야기를 좀 써볼게. 후기인데 글을 감정선하고 같이 묘사하다보니 먼가 야설 비슷하이 됐는데 믿거나 말거나 난 그냥 기분대로 느낀대로 썼어.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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