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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아줌마한테 구원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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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9:07 조회 48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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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적이었다
애비가 날 엠창인생이라고 수시로 쫓아냈는데
그때마다 걷고 또걸었다....그렇게 3일을 걸어서 수원에서 관악구까지갔다
내가 병신이라 대책도없이 그냥 걷기만했는데  봉천동인가 그랫을꺼다....
잠도 벤치에서 자면서 하루에 한끼 라면만 먹고 초라한 행색이 ㄹㅇ거지꼴에 겨울이라 굶고 얼어죽기 직전이라
아무 건물이나 들어갔다.....고시원보이는곳으로...
그때가 새벽한시인가그랫는데....문 똑똑두드리니까
어떤 아줌매미가 휘둥그레 쳐다보길래  
방 하루만 쓸수잇겟냐고..햇더니 난색을 표하면서 안된다더라..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방을 내주냐고 딴데 알아보라더라
그래서 만화책방도 가보고 pc방도 가보고하다가 지쳣는데 
마지막으로 한군데만 더가보고 안되면 길에서 자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가본 고시원이 3층에서 4층걸쳐서있었는데
또 거절당하면 어디가서 물어볼 체력도 용기도없는터라
마지막이라 되게조심스러웠다...   
그래서 계단을 서성이고있는데
사람이 나오길래 얼른숨었다 고무장갑끼고 음식물쓰레기버리시던 아줌마시던데..  
누구있어요~~?하고 물어보는데 도무지 답할 용기가 안나는거다
그러고는 어리둥절해서 들어가는제
그냥가기가 너무아쉬워서 계단 내려올까말까하다가 다시나온 그아줌마한테 딱걸렸다
내가 먼저 말을꺼냈는데
저기...하룻밤만 잘수있을까요...?햇는데
자기가 고시원사장이랑 친하다면서 얼른와서 몸녹이라더라...
난로앞에 나 세우고 커피 한잔 타주면서 집없냐고 묻길래 
쫓겨났다고했다....그러면서 사장한테 들키면 안되니까 빨리 방으로 들어가라고하면서
제일 작은방 주더라..그러면서 하룻밤묵을 나같은 거지한테 보일러도 켜주고 티비도 보고싶으면 보라고하면서 ㅠㅠ 
그때 눈물이 났다 내인생은왜이렇게씹창났을까하는 서러움과 아줌마의 고마움에 대한 복받침이 터져나와서 
주체할수없는상황이된것이었다...
그렇게 하룻밤을 자고 도망치듯이 나와서 지하철 첫차를타고 집으로갔다...

그때 내가 18살이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분의 따뜻한 온정을 잊을수가 없다
그날밤 그 아줌마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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