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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파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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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9:25 조회 24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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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초등학교 6학년


크리스마스 이브임에도 반에 친구가 없다 이제 곧 졸업인데..
반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겠다며 각반 훈남 훈녀들이 풍선으로 교실을 이쁘게 꾸며대며
반 문 앞뒤에다  신문지로 가려둬서 선생님이 못보게 설치하고
저마다 칠판에 하고 싶은 헛소리를 적어둠..
물론 나같은 찐 부류는 구석탱이에서 멀뚱히 보고만 있다가 
과자 세팅 음료 세팅하는 것만 병신같이 앉아서 쳐다봄..
학급회장은 컴퓨터를 켜고 티비로 연결해 캐롤송 세팅을 하고
친구가 있는 중급 찐따들은 지들끼리 게임얘기를 하며
과자를 먹으려다가 훈남한테 한소리 듣는다. 다같이 먹을때 먹으라고..
그러다가 중급 찐따들에게 나름의 임무를 부여해주며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의 엄연한 톱니바퀴로 채용해준다
물론 나같은 상찐은 일말의 관심조차 없음
듣자하니 훈남훈녀들은 새벽6시부터 와서 준비했다더라...
나는 혼자 조용히 어젯밤에 밤새 보던 코섹스 망가를 떠올리며 산타녀 강간망가를 망상한다
담임선생님이 오시고 적당히 놀자는 훈시와 함께
과자및 음료수에 손을 대는것이 허용되고 나는 과자중 가장 맛없는 오징어땅콩과 맛동산 몇개만 끄적 거린다..
이미 음료수 잔은 비워졌지만 아무도 내 잔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이들은 없다
4교시라는 짧은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 이 시각.... 겨우 1교시가 끝났다
그 무렵 각 다른반에 애들은 서로 자기네들 반이 더 잘 꾸며댔다고 난리들이다
2교시가 울리는 종이 울려펴졌지만 아무도 수업에는 관심이 없다
어차피 오늘은 하루종일 노는날이니까.. 선생님들이 특별히 허락해준 자유시간이
나에겐 가장 끔찍하고도 괴로운 시간들이었다
그러다 각자 책상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데
뒤에서 누가 종이로 콕콕 내 어깨를 친다..
우리반에서 4번째로 예쁜 여자아이가 귀여운 빨간색 크리스마스 카드를 내게 건네는것이다
평소 찐따행각으로 눈치가 극상으로 높았던 나는  
산타망가때문일까 크리스마스이브의 내 나름 들뜸일까 대뜸 말부터 건냈다
"고마워"
그녀와 올해 처음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녀는 내 대화를 받아줬다
"아니..그거 쟤한테(내 앞 앞에 앉아 있는 2번째로 잘생긴 남자애) 전해줘"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말 "고마워"는   히터에서 나오는 김 마냥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민망하다 못해 그냥 어안이 벙벙했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카드 충격에 어느새 4교시 집에 갈시간..
선생님이 깨끗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집에 보내주질 않는다고 한다
선생님의 명령이 떨어지고..
대청소를 하려하자 아이들이 서로 의견을 나눈다
훈남훈녀 파들은 자신들이 새벽부터와서 교실을 꾸몄으니
청소는 중급찐따 애들보고 하란다
초딩답게 별 병신같은 소리임에도 수긍하며 중급찐따들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풍선쪼가리를 줍고 빗질을 하며 과자 봉지를 모은다
물론 나에겐 아무런 명령 하달도 없었지만 멀뚱히 서 있을바엔
청소하는게 낫다 싶어서 조용히 동참한다
중급찐따들은 청소하면서도 자기들끼리 장난치며 웃고 떠들지만
나에겐 오직 더러운 바닥만 보일뿐이다
그러다 바닥에 꽤나 큼직한 스윙칩 한조각이 떨어져있다
생각보다 더럽혀져 있지 않다
먹고 싶었던 스윙칩을 먹지 못한 나는
주변 눈치를 살피다 스윙칩을 주워
조심스레 내 입에 가져다 넣는다
맛있다
카드 때문에 우울했던 기분이 다 날아가는것 같다
집에 가는 시각.. 너도나도 pc방가서 스타한다고 한다
나도 집에가서 컴퓨터와 저글링블러드 할 생각에 몸이 들뜬다
내 어릴적 크리스마스 이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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