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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모임으로 나이트 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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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0:35 조회 45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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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 전 일인데

그때 당시만 해도 나이트에 완전 꽂혀가지고같이 갈사람 없으면 까페나 세이클럽에서 조각 모임 멤버 구하곤 했거든암튼 두놈을 홍대에서 만났음.
 딱 나가니까 어설프게 생긴놈 하나랑 키도 크고 잘생긴놈 하나가 나와있더라.어설프게 생긴놈은 약간 남창희? 같은 느낌이었고잘생긴놈은 약간 부족한 정석원 느낌이었다. 원래는 처음에 셋이서 클럽 테이블 잡을려고 만났다가주말이라 자리가 없었는지 아니면 서로 의견이 안맞았는지 기억은 정확히 안나는데암튼 셋이서 급하게 나이트 가기로 함나이트는 세명 가면 홀에 못앉으니까돈 조금씩 더 각출해서 부스 잡기로 하고일단 밖에서 술한잔 마시면서 통성명하고 형식적인 이야기 몇마디 나눔 거기서 내가 나이가 젤 많았고남창희는 공무원 준비하는 놈이었고정석원은 컴퓨터 소프트 웨어 관련 일한다고 했음.남창희는 말은 많은데, 조금 어설픈 허세가 있었음.중간중간에 구라 섞는게 느껴짐.  말투가 좀 어설펐는데 예를 들면형님들 놀라지 마세요.저희 아버지 서울대 교수십니다. 뭐 이런식.어쩌란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일단 같은 뜻으로 모인 동지들이었으니 분위기 해치기 싫어서자동차 퍼그인형 처럼 끄덕 끄덕 거리고 말았음. 정석원은 말은 많지 않은데실속 있는 말만 했음.역시 잘 생겨서 여자 많이 만나본 놈들은 뭐가 다르긴 하더라.술 한잔 입에 못대는 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맨정신에도 여자 옆에 딱 앉혀놓고 끊임없이 하트샷 맥이는게 보였음.말 할때마다 여자들의 도키도키가 나랑 남창희한테 까지 전해질 정도. 반면에 남창희는 허공에 쏘는 기관총.키 170도 겨우 될거 같은 키였는데 닥터마틴에 깔창 10센티 정도 깔고 나와서 한다는 얘기가자기 원래 모델 지망생이었다고 구라 졸라 털더라.여자들이 믿겠냐.몇 마디 듣다가아 모야~ 하면서 나가버림. 나는 술먹으면 이빨이 조금 털리는 편이긴 한데그날 따라 버퍼링이 좀 심하게 걸리더라.아무래도 같은 방에 있는 정석원이 워낙 잘생기고 말솜씨도 현란해서나도 모르게 주눅 들지 않았었나 싶다. 어쨌거나정석원은 따로 2차 파티 없이 와꾸좋은 여자 데리고 나가버림.원래 조각 모임하면 메이드 친놈들이 나가리 된 맴바들한테 엔빵비 좀더 떼주거나나가리 각뜨는 놈들이 메이드 가능성 있는놈 밀어주면 엔빵비 면하는 경우가 있는데정석원이는 그냥 독고다이로 길거리에서 들이대도 될거 같았다고그놈이나 두 쩌리놈이나 똑같이 생각했기 때문에엔빵 칼같이하고 그 후로는 볼수 없었음. 형님 저 먼저 갈게요.하면서 나가던게 그놈의 마지막이었음.  아무튼 나이트에 남은 두 무말랭이들은연신 삽질에 삽질을 하다가 피크타임 다 보내고나이트 근처 김치찌개집에서 뒷풀이를 해야 할것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음. 결국 4~5시 넘어서 사람들 다빠진 뒤에나와 가지고 그놈이랑 뒤풀이 술을 한잔 하는데이새끼가 지치지도 않는지 말을 끊임없이 하는 거임 묻지도 않았는데형님 사실 이거 비밀인데 저 사실 여자친구 두명 있어요, 양다리에요 킥킥막 이딴 소리 하고당시에 걔가 26~7정도 되었던걸로 아는데지 말로는 서강대였나? 다닌다고 하던데아무리 봐도 지적 수준이 중학교 2학년 2학기부로 진도가 안나가진 느낌. 나도 그쯤 되니까 졸라 피곤해서ㅇㅋ 우리 다음을 기약하자 이술은 내가 살게, 하고 계산한뒤에가게 나서는데이새끼가 자꾸 뭔가 아쉽다는듯이 따라붙더라. 형님, 우리 이 근처에서 지나가는 애들 헌팅해봐요.제가 파이팅 하면 가능성좀 높아집니다.이러면서 자꾸 지나가는 여자애들한테 들이뎀.여자들이 골통에 곱창 찬게 아니고서야날 다 밝은 마당에 낯선 남자 둘이랑 술을 마셔줄리가 있겠냐 당연히 졸라 까임.어떤 여자는 딱봐도 머리도 덜말리고 출근 길에 지각했는지 졸라 뛰고 있는데거기다 따라가서 오호, 바쁜신가 보죠? 이지랄 하더라.주말에 출근하는것도 짜증나 뒤지겠는데어물전 꼴뚜기 같은 새끼가 들러붙어서 더 짜증났는지여자 인상 팍구기고 생까고 가버리더라 암튼 그래가지고난 그냥 갈테니 너 혼자 해봐하고 돌아섰음. 그런데 아침에 전철에서 꾸벅 꾸벅 졸면서집으로 오고 있는데뭔가 느낌이 졸라 꺠름직하더라. 누가 자꾸 나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음.그래가지고 고개 들어서 앞을 봤는데 
남창희가 졸라 소름돋는 표정으로 웃고 있었음.졸라 놀랐지만, 태연한척하면서뭐야, 같은 방향이야? 하고 물어보니까  그새끼가 한다는 말이 그건 아니고 형님이랑 같이 한잔더 하고 싶어서요.이대로 가면 너무 아쉽잖아요. 야 난 피곤해 가서 잘거야. 그러면 형님 집에 좀 재워주세요.자고 일어나서 점심이나 같이 먹고 헤어지죠. 키깈ㄱ 자꾸 끊질기게 달라 붙음.내가 짜증을 내도 능글 거리면서 자꾸 상황 모면하려함.뭔가 느낌이 안좋더라.갑자기 이새끼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뭐하는 새낀데 이렇게 들러붙는가 하는 불안감과 함께혹시 통나무 장사? 막 이런 생각도 들더라. 그래서 괜히 안된다고 버티면서 나 미행하게 놔뒀다가는이새끼가 우리집 어딘지 알게 될거고머지않아 내 오장육부가 드래곤볼처럼 흩어지게 될것 같다는 망상에까지 휩싸임.  그래가지고 어쩔수 없이속으로 ㅅㅂㅅㅂ 거리면서 머리아프고 토할거 같다는 핑계로전철에서 내림도망가는건 좀 웃긴거 같아서편의점에서 술 사서 모텔로 들어감.지금 생각하면 그냥 싸워서라도 보냈으면 될것같았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술도 취해있고, 몸도 피곤해서에라 될데로 대라 ㅅㅂ 하고 말았던거 같다.  모텔에서 거의 점심때까지 둘이서 술 졸라 쳐마심.내 얘기는 거의 안하고 하더라도 졸라 지어내서 함.  그리고 결국 뻗어서 자게 되었는데최대한 정줄 안놓으려고 안간힘 썼음.괜히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아니나 다를까 내가 코고는척 하고 몇분 지나니까눈 앞에 손바닥이 왔다갔다 하는게 느껴지더라.내가 자는지 확인하려는 듯.  순간 졸라 콩닥 콩닥 해졌음.내가 이새끼를 왜 여기까지 데리고 왔는가일대일이면 해볼만 하겠지?지금 실눈 뜨면 들킬까?막 온갖 복잡한 계산들이 머리속에서 동시에 이루어짐.  그런데 마침 그떄이새끼가 내 몸에 손을 대는거임.  그런데 그 손을 댄다는게완력을 행사한다던가나를 제압하기 위한 그런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접촉이 아니었음.  뭔가 시발 안도감을 느끼게 하면서도기분이 점점 더러워지는 방향으로 이루어진 접촉.  분명 이새끼가 나를 공격하지는 않을거라는 확신이 들면서도이새끼의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지고, 자꾸 손의 위치가 배를 지나 아래로 아래로 가고 있다는 걸느낄때기분 졸라 더러워 지더라.속으로하... 이런 시발 새끼가 하면서분노로 안도감을 억누름과 동시에 몸을 일으켰음. 바로 눈떠가지고 그새끼 아가리 좌우 번갈에 돌려버리고무릎으로 ㅈㅈ 바로 깠음. 그새끼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더라.까고 나서도 나는 내심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골치아픈 일들을 걱정해서 겁줌.머라고 했었는지는 기억 잘 안나는데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오명규 사장 맨트 인용한듯. 이 시벌럼아 내가 누군지 알아? 인체의 신비전에 보내줄까? 막 이런식으로. 암튼 그새끼 폰 집어서 내 번호랑 통화내역이랑 다지우고 모텔 빠져나옴.내가 그 이후로는 조각을 안나간다.술마시고 나서 찜질방 수면실, 사우나 수면실 이런데 가는놈들 조심해라술 오르면 잘 깨지도 않는데총각막 강제 헌납하게 되는일 없도록 하자.  약파는 글 아니고 진짜 실제로 겪었던 일인데 딱 오늘 같은 비오는날 있었던 일이라 생각나서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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