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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축구대회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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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0:43 조회 29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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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7년...교내 축구대회에 출전했었다...


난 그때 울과 축구 소모임 주장이었음.
당시 우린 07학번 걸출한 신입생 둘이 들어와
체대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한 상태
결승상대는 여름방학 내내 연습경기했던 라이벌 학과였음

울과는 법대였는데
법대 특성상 고시낭인이 좆나많아서 2007년에도 법도가면 99 98 수두룩 빽밲이었음...
그 여파가 축구소모임에도 미쳐서...
당시 베스트 11이
             07학번  -------99학번(삼수)--------07학번(재수)
                                  04학번(삼수)
             05학번                                      04학번(나)                                   01학번
                                       99학번-----98학번------02학번
                                   00학번(재수)
이랬음 완전 노인네 군단. 평균나이 20대 중반 넘음
어쨌든 울과 역사상 총장배 이런데 결승까지 간것도 드문 경우라
결승경기에 집행부 주관해서 애들 다 동원되고, 울과 교수들도 죄다 휴강하고 50프로 이상 나와서 참관함.

경기 자체는 엄청 거칠었다. 상대과도 축구 잘하긴 했지만 항상 체대에 막혀 우승에 목말라 있던 팀이였거든
거의 반 난투상태로 경기해서 이례적으로 심판이 옐로카드도 남발하고 아주그냥 개판 오분전이였음
그와중에 난 상대 수비수한테 대차게 까여서 발목이 나가버렸으나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고있던점...은개뿔
울과사람+울과 교수들 죄다 모인자리에 튀고싶어서 그냥 교체 안하고 무리해서 연장까지 뛰었음
경기는 연장까지 끝냈는데도 0:0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
난 발목이 나간 상태라 주전 키커로 찰 수 없었고
대충 5명 맞춰서 나감...근데 시불 5명에서 승부가 안났음
다음키커...성공...성공...성공...
결국 폭탄돌리기 마냥 밀리고 밀려
우린 남은 키커가 나-99학번수비수-98학번수비수형님 요 셋 남았었음
난 도저히 찰 상태가 아니였고...99학번 형님은 신이 내린 개발이라 도저히 믿음이 안가는사람...
그럼 당근 98학번 형님이 차야 되는거 아니였냐. 게다가 이 형님은 나 신입생때까지 울과 에이스였었음.

난 당연히 98학번 형님도 같은 생각일꺼라 보고 "형님 차시고 담에 XX형(99학번) 차요~"이랬는데
시발 갑자기 자기 안찬다는거야. 내가 차래
죽어도 싫대. 절대 안찬대
와 시밤 그때 내 발목은 경기끝나고 긴장풀려서 팅팅 부어오르는 상황이였는데
거기서 나보고 차라니까 어이가 없더라
근데 어쩌냐. 선배가 까라면 까야지
가서 찼다. 
발목에 힘이없는데 뭔 슛이 제대로 되냐. 조루슛이지
게다가 슛팅하면서 미끄러지기까지해서 존나 추하게 자빠짐..
관중석에선 폭소가 나왔다.
난 개병신이 됬고 상대팀은 승리했다.
상대팀 주장이 나한테 달려와서 악수하더라 씨발놈...
그날 이후로 울과 전공교수들이 죄다 내 얼굴 알아보고 "어~축구 잘하는애~실축한친구~" 이러는데
진짜 존나 쪽팔렸음...한 두어달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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