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랑 헤어진 썰 > 썰게시판

가을 쯔음에 부산에 갔음. 부산국제영화제 열릴때

나는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전 여자친구가 영화를 되게 좋아하고 직장도 그쪽이라
출장 겸 여행 겸 해서 같이 부산을 감
가서 하루 종일 영화를 봤음 진짜 3편, 4편씩 봄
그리고 밤에는 같이 보내는데 그 헤어지는 날이 안좋았지
같이 영화보고 나서 좀 쉬러 숙소와서 있다가 섹스도 하고 좀 자려는데 
해운대 가보자고 하길래 일어나서 나감
바다 보고 근처 술집 가서 술 계속 마시다가 취기도 오르고 근데 하필 그 술집이
내가 그 예전에 만났던 여자친구 (전전전 여친)랑 갔던데
나도 모르게 취한 상태에서 그런 이야기 했었는데 그러다가 전에 몇 명 만났는지 그런 이야기 나옴
전 여친 남자들은 얼추 알고 있었는데 뭐 안좋다는 이야기 위주로 해주더라
근데 나는 개병신처럼 전에 사귀던 여자랑 할 때가 제일 좋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해버림
맛이 완전 간 상태여서 심지어 비교까지 해버림

그 날 헤어지고 난 표 다 취소하고 올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