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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하니 나도 한번 해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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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1:34 조회 29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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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40대인 아재임..


어렸을때 내 성격이 좀 또라이 기질이 강했음.


뭔가 안해본건 해봐야하고 하고싶은건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놈이였지.


사고도 참 많이치고 울 부모님 나땜에 맘고생 좀 많이 하셨어...


뭐 지금은 추억으로 이야기 하고 있으니깐...


이게 군생활 에서도 터진거야...


전역을 1개월 늦게 했거든... 군생활중 영창을 30일 꽉 채우고 온거지..


물론 한번에 간건 아니야.. 나눠서 갔는데...


자대 배치받고 3주만에 영창 간게 난데 부대에서는 기록이라고...


중대장이랑 행보관이 아주 난리를 치더라고...


첫번째 영창은 내가 근무한 부대는 오뚜기 부대라고 불리는 8사단인데


우리 부대 경계지역 앞에보면 천이 하나 흐르거든... 거기 보면 천둥오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어... 그렇게 2주정도 경계근무 스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계속 경계지역내로 들어오시길래.. 선임병한테 이야기 하니깐...


나갔다 오라고 하더라.. 선임병도 저분 처음 보는 분이라고 하더라고...


"아저씨 여기 계시면 안되요. 군작전지역이에요~"


아저씨가 웃으면서 "괜찮아.. 어차피 니들 실탄도 없자나. 나도 이지역 부대 출신이야"


뭐... 탄창에는 공포탄 뿐이니... 아저씨에게 왜 여기 계시나고 물어보니


자기가 이근처에서 양계장을 한데.. 그런데 어머니 관절인가가 안좋은 걸로 기억하는데


천둥오리가 좋다고 하면서 여기 부대면 좀 잡아달라고 하는거야...


천둥오리 한마리에 일반 닭 5마리로 바꿔주고 잘 손질해서 준다고....


다들 알지.. 군대 자대 배치 받았을때 치느님이 얼마나 그리운지... 난 미치게 그리웠거든...


그냥 해준다고 해줌.. 그리고 천에가서 울무 설치했지.. 물론 선임이 망보고..


내가 어려서 시골에 살아서 그런거 좀 해본적이 있거든...


근데 이게 잘 안잡히더라고.. 그러다가 운좋게 거의 3일만에 잡은거야...


이 울무 설치 하는게 얼마나 힘드냐면... 근무때 담넘어가서 내천 안으로 들가서 설치하고


근무 마칠때 다시 가지고 나오고 하는데... 짧은 2시간 안에 끝내야 하는 일이지..


설치하고 철거하고 하는시간 대충 40분.. 1시간 20분안에 잡는게 가능하겠어?


근데 그게 3일만에 한마리가 잡힘!!!!


문제는 그 아저씨가 언제 올지를 모르자나.. 일단 이 놈을 어디에 짱박아야 하는데..


근데 그건 추후 문제고 일단 이놈을 가지고 부대로 가자는 생각뿐이었어...


뭐 정비대니깐 다 알다시피 창고샾이 무지 많거든.. 어디든 짱박자 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하필 오리들고 부대 울타리 넘다가 대대장 한테 딱 걸린거임...


순간 아무생각 안들더라... 엿됐다....


천둥오리가 천연기념물인거 그때 첨 알았고...


난 범죄자가 된거고.. 거기다 근무이탈이고... 경계근무 태만이고...


선임이랑 나랑 둘이 손잡고 4박5일 영창 갔다...


근데 선임은 죄질이 나쁘다고 군기교육으로 빠지고 난 영창...


ㅅㅂ.. 선임 군기교육 하루종일 받고 영창와서 내옆에서 자는데


미안한건 둘째치고 정말 잠자는 시간이 공포였다....


일단 내 첫 영창은 이렇게 시작이 된거지...


두번째 영창은....


대민지원 갔다가... 인삼밭 대민지원 많이 가자나..


태풍땜에 복구 지원 나갔는데...


홍삼 졸라 쳐먹다가 걸려서....


멀쩡한 홍삼밭가서 졸라 쳐먹었다...


내가봐도 미쳤지...


그러다 걸려서... 손해배상.. 부모님이 해주고...


난 또 영창을.... 근데 영창가기 전에 몸에 열이 너무 많이 나서


의무대가서 3일 누워있다가 영창갔다.. 4박5일...


부모님이 손해배상 해준다고 해서 정상 참작했지...


안그럼 절도죄로 그냥 형사로 갈 수도 있는건데...


의무대에서도 소문나서 진짜 개쪽팔렸다...


마지막 영창은 병장때인데 ㅋ


이때 중대장이 새로 왔거든... 근데 중대장이 뭔가 야심찬 계획을 준비 중인거야


그게 뭐냐면.. 중대 물자 창고가 너무 안좋고.. 위치도 정말 안좋아서 훈련때 마다 정말


힘들었거든.. 그래서 중대 막사 뒤쪽에 다시 짓자고 하더라고...


일단 시멘이랑 자갈이야 공수 받아서 마닥 공사는 했는데...


자갈이야 천에 가면 널렸으니 가져오면 되고.. 시멘트는 뭐 공병대가서 좀 얻어옴...


근데 문제는 벽체라는 말이지.. 이게 그냥 시맨으로 하자니 힘들고.. 뽀대나게 붉은 벽돌로


하고 싶다는 거야.. 중대장이....


그래서 중대장이 알아보다가... 어케 바깥 벽돌공장에서 사람을 구하는데 못구하고 있는걸


알아서 우리 중대원 파견.. 말만 파견이고 우린 일당쟁이로 팔려가는거고


그 대가가 벽돌이었던거지.. 난 솔직히 좋았어.. 가면 점심때 막걸리 먹고...


밥도 잘주고.. 그냥 그생활이 좋았지... 근데 이게 문제가.. 그 벽돌공장 근처가 사단 주임원사


사택이었던거야.. ㅅㅂ... 우리 대민지원이라고 핑계대고 위병소 통과하는거라 그냥 아래는


전투복에 위에 부대츄리닝(오렌지색) 입고 일하는데.. 그걸 본거야.. 그래서 부대를 통해 알아보니


대민지원... 이라고 한거 결국 뽀롱나고...


난 병장이고 분대장 달고 있어서.. 사병통솔등의 책임으로 14박15일 갔다...


뭐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중대장도 대위에서 얼마 안있다가 옷 벗었다고 하고...


행보관도 원사 승급 짤리고 승질나서 술먹고 집에가다가 음주운전으로 결려서


벌금 먹고 옷 벗었다고 하더라...


지금이야 나야 뭐 잘 살고 있지만.. 그분들은 어케 살지 궁금하기도 하네..


부대 인간들이 연락이 안되니 쩝... 궁금해도 알 수가 없네


잘 살고 계시길 바라며... 이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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