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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학시절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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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1:50 조회 4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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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핀 유학시절
마닐라 퀘존이라는 동네에 살고있었듬
학원다니면서 공부도하고 과외도받고
나름 열공했지만
필핀은 놀기아주 좋은곳이기때문에
공부하는건 작심삼달이었지
세달도 진짜 잘버틴거임
공부하려면 아예 시골에 박혀서 아무것도 없는곳으로....가야 할수있으...
암튼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어깨도 뭉치고 머리도 안돌아가고
현자타임올때가 있잔아
그럴땐 피로풀겸 마사지샾을 다녔었음 (건전한 마사지임)
필리핀은 마사지가 무지싼데 
난 타이식 마사지를 좋아했음 1시간반에 12000원정도 ㅇㅇ
싸고 피로도 풀리는거같으니 자주갔지
한국사람들 가끔 마주치곤했었는데
어느날은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30분 타야한데
기다리려구하는데 나말구 몇명 대기타고 있길래
마사지말곤 할것도없고 나두 기다리자 했지
앉아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옆에서 유학생이냐고 말을 걸어옴
마음의소리 조석 캐릭터 같이 생긴 
푸근한 인상의 형이었음
(편하게 조형이라고 쓰겟)
난 그때 막 3개월째였고 
조형은 2년째 유학생활중이었지
이형도 놀사람이 없었는지
친하게 지내자구 하더군
3개월 나름빡세게 공부했것다
조형과 놀기시작했지
진짜 개처럼 놀았다
놀다보니 돈도 많이썼지 
유학생이 알바를 할수도 없고
엄마한테 돈달라하긴
존심상해서 현지애들처럼 놀고있었음
어느날 조형이 촉이왔다는거임
촉이 뭔데? 느낌?
돈생길 방법이 있다며
다짜고짜 택시타고 한시간가는거임
마닐라 동쪽 퀘존에서 서쪽 파사이까지
타고가는 동안 존나 궁금하게 만드는거임
시간도 새벽에 가까운 늦은시간에
슬슬짜증날 무렵 도착함
멕심이라고 빨간 간판이 달려있는 건물에 도착함
고급스러운게 호텔같은거임
외국 호텔하면 카지노지
겨우 생각해낸게 카지노 도박;;;;;;
조형 만나기 전까지 
난 진짜 새 A4용지처럼 깨끗하게 살았었음
도박 이런거 전혀몰랐지...
난 돌아갈려고 택시 다시 잡고있었음
그러니까 조형이  
1시간이나 걸려왔는데 구경이나 하고가자며
똥마려워서 뒤질거같은 표정으로 부탁하는거임
조형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카지노 입장하면 맥주가 공짜라고해서
카지노로 발걸음을 돌렸다
들어가면서 강원랜드 놀러갔다가
인생망한 아재들, 타고간 차까지 팔고 도박한다능
뉴스가 떠올랐음 겁이좀났지만 
테이블 앉아서 조형이 룰을 설명해주었음
처음 했던게 룰렛인데 노잼
한 10판했는데 잃기만하니 잼없지
이번엔 바카라 테이블에 앉았는데
플레이어 뱅커 두개의 선택이 있고
각각 카드 2장씩 받아서 카드합이 높을 수록 이기는거임
합친 숫자의 10의 자리는 버리는거고
1의 자리 수만 보는거니 9가 제일 높음
룰이 어려운게 없고 확률이 반반이니
24만원정도 들고 시작했었는데
30분지나니 100만원정도 되었음
그냥 생각없이 베팅하는데 다맞음 ㅋㅋ
칩으로하니까 별로 돈같지도 않고
애들 장난하는거같아서 느낌이 없었는데
조형 옆에서 난리 난리 ㅋㅋㅋㅋ
도박은 암것도 모르는 초짜가 잘땀
부러웠는지 한수 알려주겠다고
베팅하는법을 알려줌
도올 선생 빙의해서
침튀어가면서 결과나온거 분석하는데
조형은 다잃음 ㅋㅋㅋㅋ
시무룩해하길래 10만원줬음
돈도 땃겠다 집에 가려고하는데
조형이 포커 테이블로 가쟤
포커 게임은 해봤지만 
카지노에서 포커는 무서운 아재들이 
포커페이스 하는 그거잔아
영화같은 그런곳일까하고 
호기심에 결국 포커 테이블에 앉았어


요래생긴 테이블이었는데
원래하던 아재 2명에 나랑 조형이 앉았음

하트 위에 딜러가 있는데
이게임은 플레이어 vs 플레이어 가 아니라
플레이어 vs 딜러임
돌아가면서 딜러가 플레이어들에게 각각 5장씩 카드를 주고
딜러 본인도 5장을 받음
각자 카드를 오픈하지 않고 본인만봄
딜러카드는 한장만 오픈
이때 딜러가 가지고있는 5장의 카드를
내가 받은 5장의 카드로 이길수있을거같을때
베팅을 함
원페어 투페어 트리플 기타 등등 메이드높으면 이기는거
아까 말한대로 겁을좀먹었었는데
이건 포커룰을 확실하게 알아서그런지 개꿀잼인거
거기다가 카드는 한번에 한묶음으로만 하니까
카운팅이 됨
서로 카드 보여주는건 반칙인데
말로 하는건 뭐라고안함 ㅋㅋ
만약 내가 A가 2장있고 조형이 A 1장있고 
딜러의 오픈된카드가 A면
딜러는 A 원페어가 나올수없지
요런거로 확률게임하면 꿀잼임 ㅋㅋ
이건 확실히 재밌음
바카라같이 50:50 동전뒤집기같은게임이 아니니까
카드를 직접 쥐고 하나씩 보는
째리는 맛도 있으니깜 ㅋㅋ
진짜 첫 도박이라 
끝발? 이라고하나 암튼 운이 좋아서
카드가 너무 메이드가 잘됨
조형도 나름 여기서 복구하고
나는 포커에서 50만원 더땃음 ㅋㅋ
돈도 잘따지고 
재밌으니까 둘이서 하이파이브도하고
맥주도 계속 공짜로 주니 
취기도 살짝돌면서 목소리가 커졌음
살짝 알딸딸하니 
겁도없어지고 거는금액이 커졌음
확률게임에서 자신감이 생기면
작살나는거임
그렇게 2시간동안 딴돈을 
순식간에 다잃었고 
처음 시작했던 돈24만원 남았음
돈잃었을땐 
현자타임이랑 
비슷한 오묘한 감정이있음
좀다른건 계속하게된다는거임
오기가 생긴다고해야하나
조형은 ATM에서 돈찾아온다고 하고
난 남은돈으로 더하고있었음
조형이 돌아 올때쯤
메이드판을 잡음
딜러는 A카드 오픈되어있고
난 카드를 5장 겹친채로 받았음
제일 첫번째는 4
한장씩 살짝살짝 옆으로 밀면서 다음카드를
확인했지
그다음도 4!! 일단 원페어
그다음도 4!!!!!!!! 트리플!!!
이번에도 4랑 비슷하게 튀어나왔는데
모냥이달라 모냥이.. A였지


일단 A를 확보한건 좋아
딜러가 A카드로 메이드되는 확률이 줄어드니까
그리고 마지막 카드를 째리기 시작했어
이번에도 맨왼쪽이 튀어나왔어
튀어나온 그림들은 A 1 4 7 J Q 가있음
1 J Q는 모양이 너무 달라서 제외
A 4 7 남았는데
A면 풀하우스 요것도 대박이구
4면 미쳤지 포카드
7이면 그냥 트리플
살살살 밀면서 보는데
뒤에서 조형이
에이 7이네 
시박새키 난 열심히 카드 보고있는데
뭐 본다고 카드가 바뀌는 건아닌데
곡성 결말 스포당하면 개 짱나잔아
그런거지 
암튼 빡쳐서 
다시 뒤집에서 테이블 냅두고
돈걸고 보고있었어
예상대로 딜러는 낮은 원페어였어
난 트리플이니까 3배 먹는거지 개꿀
이제 피곤하니 집가야지 하는데
갑자기 조형이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거임

꺼진불도 카드도 확실하게 봐야함
딜러가 정산해주려고 내카드를 확인하는데
마지막 7이었던 카드가
4가 되어있던가야 ㅋㅋ
4 포카드지
메이드된 카드의 파워순위 3번째!!
1위 로티플 2위 스티플 3위 포카드
고만큼 대단한것이여ㅋㅋㅋ
그것도 7장으로하는 세븐포커가아닌
5장포커니까 더 확률이 어려움
베팅한금액의 50배
그리고 높은카드가 나오면 
잭팟이라고 축하금을 주는데
한국돈으로 200만원 정도 받음 ㅋㅋㅋ
결국 이날 딴게 300만원
솔직히 금액으로 보면 아주큰돈은 아니지만
시작한돈의 10배벌었으니
조형이랑 나랑 부둥켜안고 
오필승 코리아 부르고 ㅋㅋㅋ
카지노 새벽이긴했지만
사람들 꽤있었거든
다들 축하한다고 박수쳐주더라

환전 하는곳가서 칩들을 돈으로 바꾸니
그제야 실감이났음
300만원이면 3달은 버틸수있음
이모든 영광을 날 카지노로 이끌어준 조형에게!!


새벽 4시쯤 우린 카지노를 나왔음
호텔앞에서 택시를 타고
퀘존 우리집으로 금의환향!!
그때까지만해도 별생각없었어
조형이랑 내일 뭐할까
간만에 옷이나 사입을까 
아이폰 좋다던데 핸폰이나 바꿀까
쓰잘대기없는 이야기를 조형과했지
좀 스산한 기분이 들었는데
빵빵한 에어콘과
새벽이라 차도 없었다는점 때문이었던거같아
도로 반대차선에 오는차가 없었거든
그렇게 카지노에서 출발한지 15분정도되었을때
뒤에서 고급 외제차가 빵빵거리는거임
필핀새키들 술먹고 지랄하네 요러면서
신경안쓰고있었음
근데 계속 빵빵거림 쌍라이트 키면서
왜지랄하는거지 하고 보는데
갑자기 택시 옆으로 추월할듯 속도를 내더니
택시 앞을 막고 멈춤
그때까지만해도 생각이없었음
??? 뭐임 경찰인가???
그런거치곤 차가 너무 새까메
썬팅도 풀로 되어있고 노래 빵빵틀어놓고
조수석에서 한명이 내리는데
힙합스타일 흑형에 가까운 필리핀남자였음
가까이와서 창문에 대고 뭐라고 계속이야기함
영알못이 알아들을리가있나 ㅋㅋ
멍때리고 앉아있었지
근데 운전석에 있던놈이 내리는데
그떄 보였어 권총이..
자세히보니 내옆에서 지껄이던놈도
회색 작은 권총을 들고있음...
좆됨..
운전석흑형이 대빵인가봄
대충 느껴진거론 
이새키들 말로안되니까 총들이대라 이런거같아
조수석 흑형이 문열고 내배에 
권총으로 꾹꾹누름..
흑형이 말하는게 
치트키에서 썻던거랑 비슷한거같았음
깁미머니 그런거같아
환전했던 내 300만원을 그렇게 
줬지.. 내 목숨값이니
근데 배에 권총이 닿았을때
금속같지가 않았음..
마치 플라스틱 장난감총같은?
돈줬으니 갈줄알았어..
조수석 흑형은 미소를 보이며
돌아설려구하는데
운전석 흑형이 자꾸 뭐라고 지랄함
일제대로 하라는건가
죽이라는건가?
요상한 생각이 들었음
조수석흑형이 그제서야 
마구 소리지르는데 그떄 알아들은게
월랫 
그리고 올
다내노라는거지..
그렇게 몸수색하면서 다 꺼내가는데
공익 끝나고 지른 구찌 진퉁지갑
엄마가 고딩 졸업하고 일본여행갔을때 사준 스와치 시계
갤럭시 노트? 2아니면 노트인데 기억이잘..
그리고 지포라이터 ㅠ.ㅠ 
다뻇김..
근데 연락처 핸폰에 다있는데
그건 살리고싶어서 조수석 흑형한테 
안되는말 다써서 이건좀 바줘라 돈 많이줬잔냐
이런 뉘앙스로 하니 
인상이 역시 좋더구만
OK 노프라브럼 그러면서 주더라?
개꿀이러고 있었는데
운전석 흑형이와서 다시 뻇어감 개객끼...
조형은 뒤에서 핸드폰 엉덩이에 깔아서 안뻇김
그렇게 아무탈없이 
흑형들은 차타고 가버렸고
택시기사는 멍때리다가 우리 집까지 데려다줌
조형 핸폰으로 동네 친구한테 연락해서 택시비내고
집에와서 라면 끄려먹고 잠
그떈 그렇게 허탈했지만 목숨구해서 다행이다
하고 잘지냈음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마도 돈땃을때 크게떠들고 신나해서
카지노부터 따라왔던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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