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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처제의 그녀 닮은 처자와의 1년 제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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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4:07 조회 1,0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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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잠자리다.'

빠알간 고추 잠자리, 문득 설이생각이 난다.

여기도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온다.

설이와의 만남도 벌써 반년이 넘어가고

반복된 생활, 회사-술집-집, 회사-집

중국생활도 회사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가면서

설이를 찾는 발길도 여유가 있다. 현재 내생활의 유일한 위안처.

중간에 다툼도 하나 없고, 만나면 좋은 시간들 뿐


회사내에서 불륜 사건이 하나 터졌다.

중국 여경리와 우리 주재원의 간통사건이다.

어느날,

왠 놈이 찾아와서는 그 주재원을 찾으면서 사무실이며 복도 유리창 깨부수고 난리났었다.

다행히 그 주재원 자리에 없었고, 피터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어.

여경리는 남편한테 쳐맞고 끌려가고,

그 애랑 친한 여자애 불러 자초지종을 물었다. 대답을 안하더라

중국사람 특성이 남일에 별 관여도 않고 자신에게 직접 해가 없으면 모르쇠야.

메스컴에서 보도 자주 나오잖아

교통사고가 나서 환자가 발생해도 누구하나 신고안함

대인사고가 나면 피해자가 바닥에 드러누워 그리고 핸폰 꺼내서 지인들한테 연락해

구경꾼들은 그냥 길거리서 우르르 모여서 쳐다보기만 하는데가 중국임. 아직도 그럼

화웨이 핸드폰이 어떻구, 시아미가 어쩌구, 한국을 따라잡니해도

경제수준이 성장해도 대가리 개조할려면 아직 멀었음.


겨우 겨우 물어낸 이야기가 아래와 같음

1. 주재원이 먼저 들이댓다

2. 남편이 장기출장이 잦은데 밤마다 그집앞에가서 나오라고 해서 몇 번 만났다.

3. 둘이 관계가 어디까지인지 나는 모른다.

평소에 이 주재원이 많이 밝힘, 노래방을 가도 꼭 2차가고

한국서는 공돌이 취급당하다가 여기오니 한국사람이라고 대우가 좋거든.

혼자 왔겟다, 얼마나 여유로워. 수중에 돈있지 그생각 안하는게 이상해

주재원 혼자 나온 사람들 많은데, 총각이야 머 어쩌라구. 별 관여 않고 싶고

기혼자들은 정말 외롭다. 나름대로 다들 고생하는데

이게 밤이면 나사가 풀려요. 자제하다가도 분위기나, 생리적 본능을 언제까지 인내할 수 없잖아

일보다 힘든게 상사요, 그보다 더 힘든게 퇴근하고 밤시간이야.

마누라 생각 애생각하다가 내가 이러면 안되지 맘 다잡지만 그게 머 부처님 거시기도 아니고

생각이 안날 수 없어. 그러다 술자리 몇 번 잡히면 가서 술만 먹고 놀다 오자 하다가

취하면 내기분 나도 모르게 되는거야. 참 힘들어

한국에서도 머 2차가서 술먹고 룸가고 노래방가고 다 하잖아

가족있고 돌아갈 집있는데도 말이야. 하물러 외국에서 향수병에 외로움까지 더하면 그거 열에 아홉은 넘어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걸 밖에서 풀고 슬기롭게 해결하는거구, 아니면 델구 들어와서 대놓고 살림차리거나다.


그 주재원 법인장 면담하고 잘 마무리 하겠다고 하더라.

나랑 저녁하면서 그러더라구 '박부장, 좀 도와줘. 같이가서 통역 좀 해주라.'

염병할 남의 아랫도리 송사에 통역이라니...

이럴라구 내가 중국어 배운 것도 아닌데. 암튼 그날 밤에 남편 만났어

블루걸프라구 커피솦에서 만났어. 룸으로 된 곳으로 들어갔어.

남편은 생각보다 많이 누그러져 있더라, 마누라랑 주재원이랑 말을 맞췄는지 모르지만

여차 저차 해서 좋아하게 되었고, 니 마누라는 잘못없다. 일방적으로 내가 좋아해서 들이댓다

뭐 그런 내용이고 남편은 못믿겠다고 말은 하지만 목소리가 많이 침착했어

계속 똑같은 애기들 왓다갓다 하는데 지겹더라. 달리 해결방법도 뚜렷하지 않고

그 주재원이 잠시 나더러 나가있으래, 밖에서 한 5분 기다렸나. 남편이 나오더라.

나한테 미안하다면서, 전에 나랑 몇 번 술도 먹었던 관계였는데

회사기물 파손한거는 사과한다면서 변상하겠다 하데. 됐다고 내가 한국사람으로 미안하다고

남편 보내고 주재원한테 갔어.

'어떻게 잘 했어요?'

'잘 마무리 된 것 같은데, 그사람 표정보니깐?'

담배 한 대 피면서 애기하더라구

'시발, 머 할 말이 있나. 돈줬어!'

ㅎㅎㅎ 웃겨서 막 웃었다.

'조심 좀 해라 제발, ㅈㄷㄱㄹ, 응?'

'남자는 3끗 조심, 몰라?'

'나가자, 내가 술한잔 살게. 수고했어'

둘이서 한국 ktv갔어. 난 설이 부르고,

조용히 귀속말로 저남자 오늘 제대로 위로해줘야되니, 너보다 이쁜애 세팅하라구.


둘이서 빠이지우 두병 깟나.

'우와 ㅅㅂ, 내가 돈 쥐어주고 무릎까지 꿇고 먹지도 못하고 에이 ㅅㅂ!!!!'

'야, 할 말이 없더라 뚜이부치,뚜이부치(미안), 그것만 손빌면서 수십 번 했다'

나중에 남편이 봉투 잡아채고 가면서 머라머라 꽐라꽐라 하던란다. ㅎㅎㅎ

머 조심하라는 소리였겟지. 그래도 머 키스하고 ㄱㅅ은 건드리고 부비부비까지는 즐겼다고 함.

애무치고는 너무 댓가가 크다.


암튼 그날 만난 아가씨랑은 주재원이랑 잘 엮여서 서로 오랜시간 롱롱 엔조이 했음.


설이의 신상에 대해서 간략히 말하자면

1. 고향은 여기서 2시간 거리고

2. 부모님이랑 오빠있고

3. 본명은 최숙영(설이는가명임)

4. 고등학교에서 영어전공인데 머 수준은 아쉬죠?

5. 날 만났던 때가 21살 이었음. 머 고향서 이것저것 하다가 도시로 들어온


주재원 들여보내고 난 설이집으로 고고!!

오래 못있으니깐 볼 일을 빨리 마쳤음.

그 날 처음 설이에게 ㅅㄲㅊ를 받았다. 자발적으로 해주더라구

너무 흥분되서 ㅇㅆ하고 말았음.

관계중에 항상 설이는 질내사정을 요구하는데, 이게 나로서는 많이 부담됨.

냉정하게 말하면 여차하면 코꿰이는 바보같은 짓,

우리 관계가 영원하지 않다는 걸 서로 알기에 감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이기적이고

냉정하게 느낄 지 모르지만 그래서 우리는 만나면 앞날에 대해서는 서로 말을 안해.

한 번은 관계중에 설이가 내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쥐고 못빠져 나오게 한 적도 있었는데

임신은 되지 않았어.

'오우빠, 오우빠, 워야오 니더 하이즈(오빠아이 갖고 싶어)'

흥분 만땅되서 관계 중에 자주 이런 말을 내뱉는다.

중국 아가씨들이 한국놈 하나 물어서 결혼해 볼라는 욕심인데

거기에 넘어가는 케이스도 한 두 명 본 것도 있고

처음에는 나도 설이가 그런 생각을 하나보다 했어.

'설이야, 우리 그냥 이렇게 만나자'

'서로 바라는 것 없이 지금처럼만...'

물론 설이도 동의했고 다른 여자처럼 매달리거나 까탈거리거나 하지는 않아

다만 내 맘이 미안하고 몹쓸 짓이라 생각하는거지.

근데 최근에 설이 말하는 어투나 기분을 보면 정말 내아기를 가지고 싶어한다는 걸 알았어.

술먹고 자긴 정말 아기 갖고 싶다고, 나닮은 우리아기

오빠한테 욕심없고 가정파괴하고 싶지도 않고, 아기 키우면서 고향가서 살고 싶다고 하더라.

미안하다 설아 정말 정말....


10월에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설이와 내몽고 초원으로 여행을 갔다. 길게는 안돼고 2박 3일

몽고 전통가옥 게르를 이틀 빌리는데 500위엔 들었어.

밤에 양고기 굽고, 라면 끓이고 정말 그 광활한 초원에 우리 둘 만 있는 느낌.

페가수스며 안드로메다며 하늘에는 별이 무진장 쏟아져 내리지, 곁에는 사랑스런 설이가 함께 있지

뭐 알퐁스 도테 '별'에서는 남자가 여자 밤새도록 지켜줬다는데

난 그렇게는 못하겠더라. 그런 환상적인 로맨틱한 밤을 그냥 보내기에는

난 너무 젊고 건장하고 본능에 물든 남자 숫컷이었으니깐....


오늘 그만....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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