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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때 영창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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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4:17 조회 5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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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대에서 사건 사고를 많이 쳤다
휴가 미복귀도 한번 하고 연통 병사개인기록 훔쳐보다 군장돌고
본부중대라서 취사반이 같은소대여서 부식 빼먹다 군장돌고
선임 멱살잡아서 점호끝나고 린치 맞은적도 있고 
맞짱떴는데 상대방이 많이 다쳐서 나만 영창간 일도 있다
오늘은 짧게 영창을 간 이유, 영창의 생활 등을 끄적어보려고 해

일단 나는 11군번이다 내가 군대 갔을때에는 구타를 없애는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였어 그래도 나까지는 딱 좆같이 걸려서 
마지막 피본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 
주변에 그런 애들 있잖아 야 너는 군대가면 후임 좆나 괴롭히거카 선임한테 대들어서 영창갈거같아 
그럼 대답하지 어 맞아 난 다 죽일거야 ㅋㅋㅋㅋ
나 또한 이런 젊음을 가지고 군대에 갔다

정말 좆같더라 멸치3개 주고 한개만 더달라면 안된다고 매정하게 가라고 하던 306을 지나서 
어디에나있는 악마 하사교관을 만나 훈련받고 너무 담배가 피고싶어서 
취사장 뒤에서 담배꽁초 줍다가 연병장 돌고 이래저래 수료하고
자대배치 받고 나서 처음 담배피며 얼어있큰데 눈 마주치자 마자 
눈깔이 재수없다고 발차기 맞고 날라가고 아침에 큰소리로 
'기상 기상입니다 금일 점호는 공육시 삼십분 연병장입니다' 
외치며 환복 제일 먼저 하고 선임들 전투화 신발장에서 꺼내 대령하고 알통구보할때 제일먼저 벗고 입고 이 생활 하다보니 
어느덧 상병이 되어있었다 물론 징계로 진급누락도 한달 함 ㅋㅋ
그러던 어느날 참 사소하게 다툼이 일어났다 
평소 장난치는걸 좋아하는 성격으로 후임들이나 동기들이랑은 굉장히 살갑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동기랑 싸우게 된거지 물론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부대마다 운전병이 파견을 오잖아 우리부대도 운전병이 7명 남짓 와있으면서 본부중대로 생활하는 애들이 있었고 
거기에 동기가 있었는데 평소 데면데면 너무 친하지는 않게 나쁘지도 않게 지내는 사이였다
나는 별 뜻 없이 여어 씨방새 하고 큰소리로 말했는데 걔가 갑자기 정색을 하더라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었는데 한참 치기어린 22살의 혈기는 그걸 참지 못했고 욕을 하기 시작했다

'장난인데 왜 정색을 하냐 씨발놈아'
'기분나쁜데 내가 정색도 못하냐? 뭐 어쩔껀데 씨발'
이런 대화를 하다가 순간 내가 폭발해버렸다
폭발의 이유는 별거 없다 내가 가진 나쁜 버릇이 있는데 
사람을 내가 평가하고 등급을 매기는 일이다
거창한건 아니고 단순하다
나보다 뛰어나고 다른 세상을 사는 부류 ex 재벌 등나처럼 평범하거나 조금 놀 줄 아는 그런 사람들나보다 아래 ex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찐따 찌질이 오타쿠
굉장히 나쁜거 알고 지금은 그러지 않지만 그 당시엨 저걸 기준으로 평가하고 행동했다
해서 내가 화가난건 나보다 아래의 사람이 후임들 앞에서 내게 정색해서 자존심에 상처를 준것 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였다
모바일이라 치기 힘들어서 생략하려고했는데 덧붙인다
말싸움 이후로 선후임들이 말려서 서로 떨어졌다가 한시간 정도 뒤에 내가 잘못한것같아 사과하려고 생활관 문을 열었는데 
걔가 후임들 앞에서 내이름을 말하며 개새끼 존나 패고싶네 따위의 얘기를 하고 있었다
나름 내입장에서는 사과하려고 갔는데 그런 얘기하는걸 보고 있으니 화가나서 멱살잡고 죽고싶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쳐봐 병신아 라는 말을 내뱉더라
그래서 그냥 냅다 주먹을 날렸지
난 허세 부리는것도 굉장히 싫어해서 싸울때는 치고박고 하는걸 좋아한다 
일방적으로 때리거나 맞으면 내가 이겨도 약한애를 때린것같아 찝찝하고 내가 맞으면 비참하기 때문이지
근데 역시나 한대 때리고 나니 나름 공격한답시고 휘두르는 주먹이 너무 가벼워서 더 화가났다 
애초부터 나보다 아래등급의 사람과 싸우고 있는게 화가나고 거창하게 날 도발한녀석이 빌빌대는게
그래서 두세대 더 치고 말았다 그리고 선임들이 뛰어오고 그때부터 아 이제 좆됫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수습하려고 해도 늦었지 뭐. 미복귀 사겈이 5개월 전쯤 일어난 상태라서 중대장은 날 어떻게든 묻으려는 상태였고 
그래서 일단 모든 이유를 듣기 보다는 사단에 연락해서 앰뷸런스 부르는 걸 택했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알거야 대대장이 아니라 사단에 연락을 먼저 취한건 중대장이 책임을 지게 되더라도 일을 키워서 날 보내버리겠다는 거였거든 
아 참 그녀석은 전치12주가 나왓다 
내가 격투기 선수 이런게 아니라 턱을 다쳐서 진료기록 보니까 하악성개방골절? 이라고 하더라 피도 참 많이 났고
쨋든 그 이후로 약 한달정도 사단 헌병대였는지 왓다갔다 하며 조사받았다 
이때 느꼈지 군 간부들은 참 쓰레기인걸 내가 가해자인건 알지만
쌍방과 일방의 큰 차이는 알잖아? 나는 나름 미안한 마음에 의리를 지킨답시고 한대도 맞지 않았다 라고 진술했는데 
그게 내 발목을 잡고 범죄자가 되어가더라. 아직도 기억한다 황윤x 중사 
검사였을거야 아마 5년전이라 헷갈리긴 하는데 저새끼는 극도로 날 증오하더라 노골적으로. 
너같은 쓰레기는 콩밥먹어야돼 하면서
진술 쓰러 들어가는데 목소리가 맘에 안든다고 30분 경례시키고 
뒤에 말하겠지만 내가 재판을 받고 벌금형이 나와서 저새끼는 징역 6월 구형했는데 맘에 안들었는데 
우리 부대에 날 영창보내라고 공문도 아닌 개인 의견을 제시해서 통보했다
사실 대외적인 이미지는 내가 괜찮았거든 선임들은 탐탁치 않아 했지만 후임들은 내가 항상 챙기고 잘해주고 절대 괴롭힌적 없다 
약자는(계급에대한 어쩔수없는) 강자(선임)이 이끌어나가야 한다는게 내 신조라서,,, 
여튼 처음 사단의 경찰서 같은 곳에 가서 진술을 쓸때도 
내가 힘좀 있는(29에 상사 진) 처부장 밑에 있어서 처부장이 아부를 헀음에도 붉 하고 내가 하는 말들
'기분이 나빠서 먼저 멱살을 잡았습니다' 가'화가나서 멱살을 세게 잡고 흔들었습니다' 로 알아서 바꾸는데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난 상병이니까 그 상대는 상사고
그리고 이런 진술서를 가지고 검사 황윤x한테 갔을때 더 탈탈 털리니 뭐 멘탈이 남아 나겠냐 하루하루 재판만 기다리고 있었지 ...
손에 쥐날것같아서 줄인다
그냥 심심풀이로 적는 거닠가 욕을 너무 많이 하지는 말아줘 나도 지금은 정상적인 듯 살아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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