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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돌인데 손님년이랑 싸웠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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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4:27 조회 63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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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군대갔다와서 대학복학하고
차비라도 벌어볼까해서 주말편돌이를 하고있는 사람임
어떤 뚱뚱한 여자손님이 매장에 들어옴. 복장이나 얼굴로봐서 대략 20대중반정도임걍 내또래같았음

우유였나 물이었나 암튼 뭐를 사더니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서 핸드폰보더라
난 신경안썼음 다른 손님도 받아야되고 매장정리도해야되니깐
근데 이 여자는 거의 1시간을 거기에 앉아있더라.
근데 그거가지고 나가라 이런소리도안했음 . 사실 그걸 내보낼필요도 없고 나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니깐.
중간에 렌즈통? 어딨냐고물어보길래 카운터밖으로 나가서 위치 알려주고 다시 들어와서 내할거함
그외엔 이여자도 계속 앉아서 폰이나 하길래 나도 내 할일하고 핸드폰도 보고 밖에서 담배도한대피고 쓰레기도치우고 있었음
그러다가 내 근무교대시간이 어느새 다가왔다. 
편돌이는 근무교대할때는 거의 반드시 음료창고도 정리하고 상품도 정리하고 매장전체적으로 싹 한번 점검한다.
뭐 다른애들은 모르겠지만 난 후번근무자한테 짬때리는게 미안해서, 내가할수있는한 최대한정리함.
암튼 내가 창고정리하러 창고로들어가는데 이 여자가 일어나더라 드디어.
'아 이제 나가는구나' 생각하고 음료창고로 들어갔더니 바로 날 부르대 "계산좀요!"
예~ 하고 나가서 계산하려는데 카운터앞에서 안비키는거라. 우리편의점은 계산대를 들고 카운터로 들어가거든. 뭔지알지?
암튼 그래서 실례하겠습니다. 여기가 문이에요 하니깐 진짜 쥐꼬리만큼 비켜주면서 지물건을 옆으로 팍!하고치움
그래서 '호오 기분이나쁜가보군 ㅋㄷ' 하는 마음으로 계산을 했다. 
계산을 마친 바로 다음에 어떤 아재가 들어오셔서 바코드를 찍고있는데 
이여자가 계산도다끝났는데 지 갈길 안가고 옆에 서있더라.
그러더니 "저기요 손님이 계산대로 물건을 들고왔으면 계산대에 있어야되는거아니에요? 나 일어나는거보고도 그냥 창고로 들어가대?"
.......................하... 개씹진상이구나....하는 느낌이 뒷골을 싹 스치면서 일단 씹고 다음 아저씨꺼 계산부터했다.
그리고 나서 '전 손님 여기 계속 앉아있다 일어나시길래 나가는 줄 알고 창고정리하러간거에요~'
그랬더니 뭐라뭐라떠듬 잘기억안난다. 계산하면서 들어서 ;;
대충 기억하기엔 계속 손님이어쩌구 손님한테 어쩌구~ 반복하더라.
나도 이거 계속 듣고있기 피곤해서 에휴.. 가세요~ 이랬음
그랬더니 이여자가 
" 가세요? 가세요??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해야되는거 아니야? 손님한테?" 라고함
나도 어이가없어서 살짝 웃음이 나오고 분노가 살살치밀어오르는 와중에도 안녕히가세요라고 하기가 싫더라
그래서 아 가세요~ 걍가세요~쫌 ㅋㅋ 이러면서 깐족대는식으로 말함
그랬더니 빡쳐서 모라모라떠들다가 나가길래 
난 에휴 하고 음료창고정리하러가면서
"돈 몇천원짜리 푼돈쓰면서 갑질은 더럽게하네 어휴 ㅉㅉ"라고 함
근데 이여자가 이거듣더니 2차전벌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뭔데말그따위로해 너 여기점장이야? 너 뭐야 알바야? 알바주제에 어디 손님한테 그따위로 말해? 사과안해?"
와... 씨바 어디 뭐 벤츠 비머매장에서 신차 뽑느라 몇천몇억 쓴것도아니고 기껏 우유 몇개 사는주제에 갑질을 저렇게조지니깐
이 사람이 진짜 헬조센의 리얼진성성골헬센징이구나 하는 생각이들면서 나도 계속 맞받아침
근데 결국 내가한말은 처음에 한말이랑 다른게없음 ㅋㅋ
그냥 팩트설명임. 난 당신이 저기 테이블에 한참앉아있다 일어나는거보고 나가는구나 싶어서 매장정리하러간거다. 여기 점원이 둘이면
하나는 카운터보고 하나는 정리하면되겠지만 여긴 나혼자다. 내가 어떻게 창고정리하는 동시에 카운터계산을하겠나
그리고 결국에 당신이 계산해달래서 바로 오지않았냐?
했더니 내가 불러서 온거자나~?? 하면서 또 화냄
그래서 아니 내가 방금설명했잖아요. 여긴 저 혼자일한다니깐요. 
이거 도돌이표임........ㅅㅂ...
그러더니 이제 결국에 가세요가뭐냐고 시비걸기시작함
내 일하는 편의점동네가 좀 촌구석이라 할머니할아버지들 많이오시고 그분들 설명도 잘해주고 
시시콜콜한 얘기도나누다가 갈떄 네 가세요~ ㅎㅎ 이런식으로 마무리하는경우가 많아서 
난 가세요~가 그렇게 문젠지몰랐다. 아니 지금도 모르겠다.
안녕히가세요가아니고 왜 가세요냐고하더라 ....... 
씨바진짜 돈몇천원에 이걸참아야되나 싶었지만 흥분하면 지는거란걸 알기에 침착하게 계속 대응함.
그러다가 이게 끝이 안날거같아서 걍 난 내일하려고 씹으면서 음료창고로 감.
그안에서 창고정리한 1,2분하니깐 끝나더라 난 수시로 채우는편이라.
그러다가 매장문쪽으로 나가면서 계속 
"내가 여기 근처회사에 일하는데 평일에 와서 니 점장한테 다 말하고 본사에 컴플레인걸꺼야. 주말알바주제에 어디 손님한테 건방지게굴어??" 
이소릴하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와..씨바..내가이딴거하면서 돈벌기싫다 씨바 이생각이 들어서
야호하듯이 두손 입에모으고 
"네~~~일러서 짤르세요~~~ 가세요~~~~~~~~" 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이 여자가 음료창고있는 스태프실까지 쿵쾅쿵쾅 하며 오더니
이제 반말을 시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뭔데말그따위로해 너 여기점장이야? 너 뭐야 알바야? 등등
난 씹고 내 창고정리하면서 손님 여기들어오시면 안되는곳입니다~ 이런식으로 차분하게 깐족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살살걸어나와서 카운터로 가니깐 그앞에서 또 소리지르면서 화냄
결국에 계속 하는소리는 
내가 계산대에 없었다. 아까 자기가 앉아있늗네 나가서 담배폈다. 손님한테 말버릇이 싸가지없다.
이런식의 말도안되는 트집이길래
다시한번 논리적으로 침착하게 설명해주니깐, 역시! 여전히 못알아들음.
나도 이제 화도안나고 걍 웃겨서 침착해짐.
결국에 뭐 씨씨티비 돌려보겠다느니 (씨씨티비 돌려서 뭐할려는지는 의문;;)
 본사에 신고한다느니하면서 이여자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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