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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에서 일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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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14:41 조회 61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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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선을 긋자면 연예기획사에 너희들 생각하는 그런 환상은 하나도 없다

나는 마케팅부서.. 영업하면서 투자 유치나 자본 굴리고 손익계산하고 그런데에서 일했는데

그냥 우리 직원들도 연옌들 지나가면 일반인들이 쳐다보듯이 쳐다보거나

그나마 조금 친한 사람들이 인사하고 일반 직장같은데에서 할만한 얘기하고 그런다

비슷한 비유가 될련지 모르겠지만 대충 조별과제에서 다른 과 애들이랑 친해지는 정도? 딱 그정도인거같다

더 친해지는 경우는 거의 못봣다 차라리 스타일리스트애들이나 코디애들이 좀 친해질 수는 있어도...


은근히 매니저는 연옌들이랑 친해지기 어렵다 왜냐면 스타일리스트애들이나 코디애들은 연예인을 관리하는건데

매니저는 연옌 일정을 관리하는거라 붙어다니긴 계속 붙어다니는데 그냥 시다바리수준이다. 차태우고 일정조절하고

애들 건강체크하고 가서 스케줄 소화할때도 계속 기다리고... 그냥 셔틀기사라고 보는게 낫다.

그리고 매니저 봉급도 진짜 짜다. 최저는 주나? 근데 이게 또 애매한게 우리회사에선 스케줄 소화하는동안에는

매니저 업무 시간에 포함안했다. 왜냐면 매니저가 진짜 하는게 아무것도 없다. 사설 경호 다 부르고 스태프들도 몇명이 

따라다니는데 매니저가 극성팬들을 막을 필요도 없고, 무대에서 하는 공연이면 더더욱 그냥 기다리면 되는거라

특히 음방이나 대학축제 그런거 갈때 매니저는 진짜 최저시급정도로만 받는다고 보면 된다. 적어도 우리 회사에서

월급 200 넘게 받는 매니저는 본적이 없다.

연옌들이 아는척도 잘 안하고 애초에 회사에서 마주칠 일은 별로 없다. 말한대로 매니저나 작곡가, 화장해주는 그런

쪽 직원들이 아니면 가끔 출근할 때 멀리서 얼굴만 볼 수 있다.

연옌들보다 차라리 연습생들이랑 친해지기 쉽다. 얘네들은 사옥 연습실로 출근하다시피 한다. 

좀 약았다고 생각되는 애들은 다른 사무직 직원들 입김이 약하지 않다는걸 아니까 일부러 인사도 싹싹하게

하고 그런다. 그러면 사업보고나 기획안 올릴 때 자기 이름이 한자라도 더 들어간다는걸 아는 애들이라서.


이 사업부문이 주식투자 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위험분야다. 

투자금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도 아니고 무엇보다 안정성이 바닥이다. 

아이유 트위터사건, 원더걸스 미국 진출 몰락, 그 외 연예인들 구설수 한번 터지면

작은 경우에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크게 터지고 기사도 여러개 나면 주가 그냥 바닥친다. 

근데 또 오르는건 더럽게 안오른다. 앨범 몇십만장 팔고 해외에도 진출하고 콘서트도 여러개 해도 주가 상한가 친 기억은 없다. 

왜그러냐면 연옌이란게 공연을 할때마다 돈을 버는것과 별개로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설치비용, 홍보비용, 그외 스태프 인력비 다 돈이다. 

주가가 이렇게 요동치는걸 알기 때문에 가끔 직원들 영입하면서 스톡옵션 걸어놓는데 거절한다. 

차라리 돈으로 더 달라고 한다. 나도 그랬었고


나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한팀이랑 보이그룹 한팀 데뷔한지 얼마 안된 걸그룹 멤버 한명 빼고는 

연옌이랑 친한 기억은 없다. 걸그룹 보이그룹 친한애들도 해외콘서트 기획할때 내가 담당이었어서 조금 친해진거고, 

멤버는 연습생때 인사 잘해서 대부분 직원들이랑 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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